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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는...

Livin' Thing - ELO, The Electric Light Orchestra, 가오갤 ELO의 Livin' Thing은 그룹의 리더인 제프린(Jeff Lynne)이 쓴 노래입니다. 1976년 발표해서 호주 2위, 오스트리아 3위, 네덜란드, 뉴질랜드, 영국 4위, 미국챠트 13위에 랭크되었으며, 남아공에서는 1위를 찍었습니다. ​ 백보컬로 수지 콰트로의 언니 패티 콰트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 마크 월버그, 헤더 그레이엄, 버트 레이놀즈, 줄리안 무어 주연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포르노人들의 인생 이야기를 그린 부기나이트 Boogie Nights 1997의 엔딩곡으로 쓰였습니다. 제프린은 포르노 업계를 다룬 영화라는 선입견으로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시사회에 참석 영화를 본 후 곡 사용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 2017년 텔테일사의 Guardians of the Galaxy 게임에 사용.. 더보기
Come and Get Your Love - Redbone 레드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레드본은 우리가 흔히 '인디안'이라 부르는 미국의 원주민들로 이루어진 밴드로, 팻 베가스(Pat Vegas)와 롤리 베가스(Lolly Vegas) 두 형제를 주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이름인 'redbone'은 혼혈인을 말하는 케이준(Cajun) 말로, 형제에겐 미국의 멕시코 서북 지역의 원주민이었던 야키(Yaqui) 족과 북미 원주민이었던 쇼숀(Shoshone) 족, 그리고 멕시코인의의 피가 흐른다고 합니다. ​ 'Come and Get Your Love'는 밴드 결성 5년 후인 1974년에 발매되었으며, 빌보드싱글챠트 5위까지 올랐습니다. 벨기에에서는 2위까지 올랐네요. 1995년엔 독일의 유로댄스 프로젝트 그룹인 리얼맥코이(Real McCoy)가 레게풍 댄스곡으로 리메이크를 하여 빌보드싱글챠트.. 더보기
I Was Made for Lovin' You - KISS 키스 언제든 좋은 노래는 사라지지 않고 다시 듣고, 재생산되기도 하고,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프로그램에는 배경음악이라는 것이 깔리기 마련이라, 모두를 요즘음악으로만 도배를 할 수는 없겠죠. 때문에 출연진이나 프로그램의 주제 등에 따라서 옛날 음악들이 배경에 쓰이기도 합니다. 엊그젠가 제가 좋아하는 팝송이 또 어느 프로그램의 배경을 흥겹게 깔아주고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KISS 형님들의 'I Was Made for Lovin' You'였습니다. 어쩌면 장가못간 몽달 귀신들이 울부짖는 것 같은 허밍(그것은 'Do'였네요)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아마도 키스의 최대 히트곡이 아닐까합니다. 70년대 말의 대한민국의 거리에도 울려퍼졌으니 말이죠. 최고의 분장하드록그룹 키스가 1979년 발표한 이 노래는.. 더보기
비둘기가 울 때처럼... When Doves Cry - Prince 프린스 프린스의 When Doves Cry는 그의 최대 히트곡입니다. 1984년 발표되어 6주만에 빌보드싱글챠트 1위에 올랐으며, 5주간 정상을 유지했습니다. 빌보드싱글챠트 탑텐에 올라도 굉장한 히트곡인데요, 그걸 또 5주간이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으니 얼마나 히트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베이스라인이 없다는 특이점이 여태의 곡들과 많은 차별성을 두어 굉장히 새로운 음악처럼 들립니다. 이런 식의 곡은 프린스의 키스Kiss라는 곡에서도 느껴집니다. 퍼커션과 기타만으로 반주를 하여 When Doves Cry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이지만, 기존 곡에 대비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프린스는 항상 이런 새로운 시도의 곡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했던 천재적인 뮤지션이었습니다. When Doves Cry는 그의 영화 퍼.. 더보기
Love Is a Battlefield - Pat Benatar, 이태원 클라쓰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중 하나가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오리지널 웹툰을 보지않은 터라 아무런 개입없이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잠깐은 조그만 먹는 장사를 했던 터라 그렇게 여러 명이서 함께 꾸려나가는 모습이 부럽고 멋져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보여지는 것만이 다가 아닌 더 어려운 일들과 소소한 재미들이 있을 겁니다. ​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주인공 새로이와 이서, 수아 간에 펼쳐지는 애정의 삼각관계인데요... 툭탁거리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고, 도저히 모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혀 모른다는 듯이 행동하는 새로이가 답답하기도 합니다만, 때론 이서에게, 때로는 수아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젊은 시절 별 관심을 못 받고 자란 탓에 그런 관계에 낀 새로이가 부럽기도 합니다. 근데, 현실에.. 더보기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 The Hollies 지난 주말, 시골에 계신 어머니의 부엌 수리를 하느라, 이틀 정도는 내내 몸쓰는 일을 했네요. 3일차는 뭐 남은 잔일을 처리하느라 힘들지는 않았지만, 앞의 이틀은 아픈 허리가 도져 잠깐 동안은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 그래도 형이 휴가를 내고 와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화 말투는 퉁명스러워서 곧잘 툭탁거리는데요, 무뚝뚝해서 그렇지 나쁜 형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니 그것만 빼면 좋은 형이죠. 좀더 친절하고 상냥하기를 바랍니다만, 뭐 평생을 그리 살아 온 게 쉽게 고쳐지나요.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기를... 홀리스The Hollies는 1960년대 비틀즈의 시대부터 활동해온 영국의 관록있는 록그룹입니다. Crosby, Stills & Nash의 그래험 내쉬(Graham Nash)가 .. 더보기
바이러스 VIRUS - 비요크 Bjork Björk, 러브바이러스 Love Virus - 롤러코스터 Rollercoaster 코로나19로 세계가 혼란스럽습니다. ​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마치 폭발이 터지듯이 확진자와 검사자, 사망자수가 늘어나는데요, 여태 질병으로 이런 공포감을 느껴본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두려움에 떨기만 할 것은 아니구요. 평소 건강을 위해 개인 위생을 더 철저히 하고 체력관리를 한다면, 이번 코로나19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갖게 됩니다. ​ ​ 바이러스에 관한 노래가 있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에 찾아보았는데요. ​ 비요크(Bjork)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한때 꽤 유명했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뭐 그렇게 대중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음악이나 작품활동도 대중적이진 않아요. 여튼 비요크의 노래 바이러스 Virus 가 있더.. 더보기
젊음의 노트 - 유미리 웃기는 얘기지만, 최근 모 신문 임미리 교수 칼럼 건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 난 것은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였습니다. ​ 그저 '미리'라는 이름이 같을 뿐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인데... 뭐 '칼럼'과 '노트'도 굳이 꾀자면 연관이 있을 것도 같네요. 옛날엔 뭐 원고지나 노트에 적었으니까요... ​ 하도 매체에서 난리를 치길래 도대체 어떤 글이길래 그러나 하고 봤는데... 제 느낌은... 유시민 작가의 논평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즈질까진 아니어도... 함량미달의... 글이 아닌가... 저같은 사람이 썼다면 뭐, 깜냥도 안 되고, 늘 모자란 글만 쓰니까 그러려니 할텐데, 그래도 전통적인 기성 언론사에다 유명대학의 연구교수로 있는 사람의 글로서는... 부족하지 않나... ​ 뭐... '미리만 빼.. 더보기
다니엘 Daniel - 엘튼 존 Elton John 아침에 뉴스 프로를 보니 엘튼 존의 콘서트 중단 소식이 전해지더군요. ​ 공연 전 워킹폐렴(보행폐렴)을 진단받아 무리한 공연 진행으로 몸이 안 좋아진 탓일 겝니다. ​ 휴식 후 남은 공연을 계속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우리 세대의 몇 안 남은 전설로 어서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 엘튼 존을 언제부터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워낙에 히트곡도 많아서... 그중 제가 좋아하는 곡은 '다니엘 Daniel'이란 곡인데요, 대충 형 얘기 같은데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네요. ​ 그래서 생각난 김에 알아보려고 합니다. ​ ​ https://www.youtube.com/watch?v=XbTIZkxjvk0 ​ Daniel is travelin' tonight on a plane 다니엘은 오늘밤 비행기로 여행을 떠납니다. ​ .. 더보기
사랑의 불시착 - 박남정, 비에 스친 날들 요즘 아내덕에 강제 시청을 하게되는 드라마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랑의 불시착]입니다. 본방 아니더라도 주중 내내 재방을 몇번이나 하는지 같은 대사를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듣는 일이 허다합니다. ​ 남북한을 넘나들며, 북한 남자 장교과 남한의 여자 기업인의 사랑이라는 소재가 새롭기도 하고, 오랜만에 손예진의 귀엽고 예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렇게 일주일에 서너 번을 보고 들으면 좀 지겹기도 합니다. 재방 좀 적당히 했으면... 뭐 그건 개인사정이고... 여튼 원래 '사랑의 불시착'하면 박남정의 1988년 박남정 2집에 실린 히트곡으로 먼저 생각나던 것이 요즘 사람들에겐 위의 드라마가 우선이겠네요. ​ 그러거나 말거나 아재들에겐 박남정의 노래가 그래도 원조 '사랑의 불시착'이지요. 장.. 더보기
오직 너 I - 김준선 불후의 명곡을 보자니 옛날 노래가, 또 그 주인공들이 나와 본인의 노래를 부르네요. ​ 오랜 만에 그들을 보니 반갑고 반가운데요... ​ '아라비안 나이트'의 김준선이 나오니 제대 후 학교 앞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부르던 일이 기억이 나네요. 친구들은 이미 제대해서 노래방에 익숙했지만, 저는 한참을 신기해했었네요. 다들 노래를 잘 부르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후에 컬트라는 그룹을 이끌었다는 사실은 후에 알았지만, 김준선은 괜찮은 작곡가였더군요. ​ 사실 김준선의 노래로 좋아하는 곡은 따로 있습니다. 이 노래 '오직 너'인데요. ​ 언제부터 들렸는지는 모르지만 간혹 라디오에서만 들으면 후렴부분만 따라부르던 노래인데요, 김준선의 곡인지도 나중에나 알게 되었습니다. ​ 유심히 듣지 않으면 누구의 .. 더보기
A Love Bizarre - Sheila E,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뒷풀이 축하파티에서 나온 노래, 그리고 The Glamourous Life 연일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연관된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저도 이에 편승... ​ 어젠가 그젠가 어떤 뉴스를 보니, 수상식 이후 봉준호 감독이 이미 예약을 해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파티장에 들어서고 있을 때, 조금은 흥겹고 낯익은 음악이 들려오고 있었는데요, 그게 바로 쉴라 E(Sheila E)의 러브 비자레(A Love Bizarre)입니다. ​ 뛰어난 퍼커셔니스트였던 쉴라 E는 아버지와 공연을 하던 중 이를 보러 온 프린스의 꼬임에 넘어가 가수 데뷔를 하였는데요, 이 곡이 화려한 인생 The Glamourous Life이었습니다. 이 곡에선 쉴라의 멋진 퍼커션 실력을 볼 수 있습니다. ​ ​ https://www.youtube.com/watch?v=suh-y7_KJZc.. 더보기
Qui a tué grand-maman? - Michel Polnareff 미쉘 뽈나레프(미셸폴나레프 Michel Polnareff)는 우리에게는 몇몇의 노래로나마 알려진, 7080 시기에 왕성한 활동을 했던 프랑스의 뮤지션입니다. 1960년대 중반부터 90년대까지 활동을 했는데요, 주로 산발의 곱슬머리와 검은 선글래스를 쓰고 활동을 해서 많이 낯선 이미지인데요, 지금 이렇게 나와 활동을 해도 전혀 옛스럽지 않겠네요. 리스펙트! 입니다. ​ 우리에게 친숙한 그의 노래는 'Holiday'와 바로 이 노래인데요, 사연이 좀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zKqwzQzYprI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es fleurs qui poussaient dans son jardin Le temps a passe,.. 더보기
좁은 창문의 줄무늬 커튼 - 권인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의 작사/작곡자로 음악계에 데뷔한 권인하의 2집에 수록된 '계절이 음악처럼 흐를 때'와 더불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입니다. ​ '계절이 음악처럼...'의 경우는 서점에서 파는 노래집에도 실리고 꽤 히트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머릿속에는 별로 남아 있지 않고, 제가 좋아했던 노래는 이 '좁은 창문의 줄무늬 커튼'이었습니다. 라디오에서도 그리 많이 들려주지는 않아서 후렴구만 입에 맴돌았는데... 이제 연습 좀 해봐야겠어요. 마침 노래방 영상도 있으니까 말이죠. 가을이 오기 전에 완전 마스터 해놔야겠습니다. ​ ​ https://www.youtube.com/watch?v=JUKnsDiAd2c ​ 나의 좁은 창문과 줄무늬 커튼은 오랜 침묵으로 길게 늘어뜨려져 있네 ​ 어느 날.. 더보기
To Sir With Love - LuLu, 졸업식 노래, 스승의 날 왜 바깥이 소란스러운가 했더니 오늘이 주변에 있는 중학교의 졸업식이었군요. ​ 졸업하면 떠오르는 팝송이 하나 있지요. ​ 사실은 영화를 본적은 없는데, 어렸을 적에 라디오에서 졸업시즌이면 많이 틀어줬기에 기억을 하는 것일 겝니다. [To Sir With Love]는 1959년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1967 개봉된 영국 영화입니다(미국 영환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근데 미국에서 먼저 개봉되었네요. 원작 소설은 E. R. 브레이스웨이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합니다. ​ 전직 통신기사인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이 런던의 빈민촌 학교에서 교사로 발령받아 여기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를 그리는 드라마인데요, 명배우 시드니 포이티어가 흑인교사 역을 연기합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른 루루(LuLu) 역시 출연하.. 더보기
A Whiter Shade of Pale - Procol Harum 슈가맨에 외국밴드도 부를 수가 있다면 전 이 밴드를 추천합니다. ​ 1967년 결성하여 발표한 데뷔곡이 영국챠트를 6주간 점령했고, 진출도 하지 않은 미국 빌보드에서 5위까지 올랐던 프로콜 하럼(Procol Harum). ​ 영국인들도 이해하기 힘든 가사지만, 은근하게 이끌리는 멜로디와 진중함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명곡 A Whiter Shade of Pale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우선 그들의 밴드명인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은 본 노래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모든 걸 너머 beyond these things'를 의미하는 라틴어라고 추측을 한다고 합니다만, 이 역시 라틴어로는 'procul hīs'라고 합니다. ​ 그럼 이 밴드명은 어떻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