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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는...

The Winner Take It All - ABBA, 승자독식, 아바 요즘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다 갖네 마네를 두고 야당과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구요, 야당은 법사위와 예결위를 두고 일말의 양보 없이 몽니를 부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뭐 세상에 절대적인 기준이 어디 있겠습니까, 관례라는 건 뭐 바뀌기도 하니까요... 여튼 이런 시국에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 끄적거려봅니다. ​ 아바ABBA는 뭐 어린 시절부터 너무도 많이 들어왔던 그룹이죠. 다른 팝그룹과는 다르게 유럽의 흔히 팝의 변방이라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히트 그룹입니다. 하지만 그런 성공과는 다르게 팝의 절대적 시장인 미국에서는 생각 외로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 ​ 현역 활동 시절인 1972~1982년까지 빌보드 싱글차트에 20개의 싱글이 순위에 올라갔고, 14곡이 탑40, 이중 탑20곡이 10곡, 탑10에 .. 더보기
Kokomo - Beach Boy, 나도 코코모에 가보고 싶네! 비치 보이스, 여름노래 영국이 낳은 비틀즈의 유일한 미국의 대항마 비치보이스의 1988년 차트 넘버원 히트곡 Kokomo! ​ 거의 잊혀졌던 추억의 명밴드 비치 보이스에게 부활의 숨을 불어넣어 주었던 명곡 Kokomo! ​ 탐 크루즈와 엘리자베스 수의 청춘음주멜로코메디영화 칵테일Cocktail의 삽입곡으로도 한 몫을 담당했던 여름 찬양 명곡 Kokomo는 1988년, 마마스 앤 파파스의 존 필립스, "이퓨고잉투샌프란시스코~"의 스콧 매켄지, 비치 보이스의 마이크 러브, 캘리포니아 사운드의 명 프로듀서 테리 멜처가 만들었고 비치 보이스에 의해 녹음이 되었습니다. ​ 대가들이 뭉쳐 만든 작품 답게도 심플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멜로디와 리듬으로 그해 여름을 금새 장악해버렸는데요... 저도 그때 들으면서 언제적 비치 보이스야~ 하던 기.. 더보기
Don't You Want Me - The Human League, 돈츄원미 - 휴먼리그 1980년대 초반 영국의 팝무대에는 혜성같은 뉴에이브 밴드들이 여럿 등장하는데요, 듀란듀란란, 컬처클럽, 탐슨트윈스, 카자구구, 심플리레드, 심플마인즈, 스펜도발렛, 폴리스 등 이루 다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 이런 그룹들이 미국의 빌보드차트를 번갈아가며 점령하고 있었는데요, 이때를 6~70년대에 비틀즈 시대에 견주어 2차 브리티시인베이전이라고 하지요. ​ 휴먼리그 역시 이 시대에 빛을 발한 영국신스팝뉴웨이브밴드로서, 두 명의 여성보컬(Susan Ann Sulley, Joanne Catherall)과 한 명의 남성보컬(Philip Oakey)이 주고받는 듯한 노래로 인기를 끈 것이 Don't You Want 입니다. 그리고 이후로 이들이 휴먼리그의 주축 멤버로 수십 년을 이어나갑니다. ​ 휴먼리그.. 더보기
Tainted Love - Soft Cell, 이 죽일놈의 사랑... 소프트 셀 Tainted Love는 원래 1964년 미국의 가수 글로리아 존스Gloria Jones의 곡으로, 그녀는 영국의 유명 글램록 그룹 T.rex의 리더 마크 볼란의 연인이었습니다. 마크 볼란의 사망 사고 당시 차량의 운전 당사자로 알려져 있지요. 마크 볼란과의 사이에 론란 볼란이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글로리아 존스가 운전했다는 사실이 그녀와 그의 사랑이야기에 '오점'일 수 있겠습니다. 그날 그녀가 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인생은 달라져 있을 수도 있겠죠. ​ 이후 Tainted Love는 영국의 신스팝듀오 소프트셀 Soft Cell에 의해 1981년 리메이크되어, 원곡에 비해 약간은 껄렁껄렁한 양아치 느낌입니다. 뭐 제목이 그러니 이런 식의 날라리 분위기도 썩 어울립니다. 당시 신스팝이나 .. 더보기
RAIN - Uriah Heep, 비가 내리네 며칠 비가 오네요. 공기도 좋고... 좋습니다. ​ 유라이어 힙의 Rain은 투둑투둑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질 때 듣기가 좋습니다. 처마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나, 마당에 고인 물에 동그랗게 잔상을 남기는 빗방울을 바라보면, 떠오르는 노래가 Uriah Heep의 '레인'이 아닐까 합니다. ​ 그러면서 부침개랑 막걸리를 뜨억! ​ ​ Rain은 영국의 하드록그룹 Uriah Heep이 1972년 발매한 5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Magician's Birthday]의 1면 5번째에 실린 곡입니다. 싱글로 발매된 적이 없음에도 본 앨범에서 가장 잘 알려진 노래 중 하나라고 하네요. ​ 밴드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는 켄 헨슬리Ken Hensley가 작곡 했구요, 데이빗 바이런David Byron이 불렀습니다... 더보기
Happy - Alexia, 모두 행복해야해~! 얼마 전부터, TV에서, 뭔 광고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만 들려서... 궁금해서 알아봅니다. 알렉시아Alexia는 이탈리아의 가수로서 1967년생이네요. 1989년부터 백보컬로 가수활동을 시작했구요, 90년대 영어로 음반발매를 했습니다. 많은 히트곡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모르는 가수라...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해피'는 반복적이고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아주 밝은 이미지를 던져주네요. Happy는 1999년 발표된곡으로 알렉시아의 아홉번째 싱글 발매곡으로 세번째 음반 수록곡입니다. 이탈리아 차트에서 5위까지 올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eYXaiKVDRI You know what I'm saying? 유남생? ​ Happy 행복 ​ It's so .. 더보기
Blue Jean Blues - ZZ Top, 청바지를 입으려면 살을 빼야지, 청바지 블루스 엊그제였나요... 오랜만의 외출로 무얼 입고 나갈까 하다가 문든 눈에 들어온 청바지 가 하나 있어서 그걸 입으려고 했는데요... ​ 이게 이게 잘 안들어가는 거에요! 겨우 넣었더니 단추가 안 잠기는 거에요! ​ ㅠㅠ;;; ​ ​ 제가 좋아하는 청바지인데... 사놓고 별로 입지도 않았는데... 몸이 망가지는 바람에 못입게 되다니요... 이제는 팔지도 않는 브랜드의 청바지인데요... 회사가 망해서 구하지도 못해요. ​ 결국 쫄쫄이 밴드가 있는 면바지를 입고 나갔답니다. ​ ​ 우울한 마음에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 올려봅니다. ​ ​ ZZ Top은 미국의 서던록밴드로 1969년 텍사스 휴스턴에서 결성되었습니다. 초기엔 블루스에 뿌리를 두었고, 약간은 무겁고 헤비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 더보기
Ruby Tuesday - Rolling Stones, 루비 튜즈데이, 롤링스톤즈, 꾸부정한 화요일에 듣는... 처음 이 노래를 알게 된 것은 멜라니 사프카Melanie Safka를 통해서였습니다. 물론 그 누님이 직접 들려준 것은 아니구요. 고딩 시절 무용부 여자 아이들이 학교 축제 때 강당에서 춤공연을 하는데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썼더라구요. 멜라니의 그 음울한 음성으로 들리는 '루비 튜즈데이'는 뭔가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아주 슬프고 우울한 노래로 인식하고 있었죠. ​ 이후 '나자렛'의 음악을 듣다가 이 형님들도 이 노래를 불렀네? 했고... 나중에 보니 롤링스톤즈의 노래였다는... 근데 왜 노래가 이리 신나? 했습니다. ​ 1967년 1월 발표된 '루비 튜즈데이Ruby Tuesday'는 롤링스톤즈의 키스 리차드Keith Richards가 당시 그가 사귀었던 영국의 모델 린다 키스Linda.. 더보기
Monday, Monday - The Mamas and the Papas 여러분의 월요일은 어땠나요? 오늘은 월요일이고 그래서 The Mamas and the Papas의 Monday, Monday가 생각이 나서... 생각이 나서, 그래서 이러는 거죠... 별 의미 없죠... ​ ​ Monday, Monday는 미국의 포크록보컬그룹 마마스앤파파스가 1966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그들의 대표곡인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이 바로 전 해에 나왔습니다. ​ 마마스 앤 파파스는 존 필립스John Phillips, 데니 도허티Denny Doherty, 캐스 엘리엇 Cass Elliot, 미셸 필립스 Michelle Phillips 이렇게 4인조로 남녀 각각 2인씩으로 구성된 보컬그룹으로 신선한 바람 같은 화음을 들러주는 그런 그룹이었죠. ​ 그들은 각각 이전에 다른 그룹이나 연예 활.. 더보기
Holiday - Bee Gees, 홀리데이, 할러데이, 할리데이, 비지스, 비 오는 휴일, 김희정이 왜 여기서 나와? 얼마 전 Aphrodite's Child의 Rain And Tears로 기우제를 지내서인지 비가 오네요. ​ 비지스의 Holiday는 오늘 같이 비오는 휴일에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 1967년 미국에서 처음 발표된 노래구요, '비지스 퍼스트 Bee Gees' 1st.'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이름은 퍼스트지만 세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곡을 작곡한 큰형 베리깁과 작은형 로빈깁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 곡을 녹음할 때 'To Love Somebody'도 같이 녹음을 했다고 하는군요. ​ 네덜란드에서 2위를 했고, 스페인 10위, 미국 16위를 했습니다. ​ 곡에 대한 배경은 뭐 나와있는 정보가 없네요. ​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곡에 대한 일화가 있죠. .. 더보기
PaPa - Paul Anka, 해가 뜨나 해가 지나 오직 한 마음, 파파, 폴 앵카, 아빠, 아버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께서 서운하실 것 같아서... 아버지에 대한 노래도 올려봅니다. ​ 폴 앵카Paul Anka는 1941년생으로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입니다. 제가 잠깐 웨일즈 출신의 팝가수인 탐 존스Tom Jones와 헷갈렸는데요, 순간 이 양반이 캐나다 출신이었나 했네요. 하지만 폴 앵카는 현재 미국시민이라고 하네요. ​ 여튼 PaPa 역시 '해가 뜨나 해가 지나 오직 한 마음~' 하는 가사로 가요로 알고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수는 이수미라고 알고 있네요. 한때 막내이모를 닮았다고 생각했던 제가 좋아했던 가수입니다. 히트곡으로 '여고시절'이 있지요. ​ PaPa는 폴 앵카가 1974년 발표한 곡인데요, 1977년엔 제가 헷갈렸던 탐 존스도 불렀네요. 탐존스는 이미 1971년, 폴 앵카가 그 전 해.. 더보기
Mamy Blue - Pop Tops, 마미블루, 오 마미 마미 블루 오 마미 블루 어버이 날이기도 해서... 골라보았습니다. ​ 사실 이 노래는 원곡보다는 어렸을 적에 최병걸씨가 불렀던 기억이 있어 아는 노래였습니다. 당시의 탑가수였고, 잘 생긴 외모로 어린 시절의 저에게도 좋아하는 가수였던 것 같아요... 뭐 오래된 단편적인 기억이라 대충 그런 느낌입니다. ​ 여튼 그 때는 팝송이고 뭐고 구분이 안 가던 시절이니 한국 가수가 부르니 가요인 줄 알았겠지만, 나이가 들고 살다보니 원곡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게 된 노래죠. ​ Mamy Blue는 프랑스의 작곡가인 위베르 지로Hubert Giraud가 만든 노래로 원애 프랑어로 된 가사를 1971년 팝탑스Pop-Tops가 영어로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를 했습니다. 이밖에도 프랑스 가수인 Joël Daydé, 영국 가수인 로저 휘태커R.. 더보기
케 세라 세라 - 도리스 데이,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 Doris Day, 케세라세라, 케세라 세라, 세라젬 광고음악 요즘 자주 나오는 모 안마기기 광고에서 흐르는 노래지요. 사위가 애봐주는 장모에게 안마침대를 선물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근데 그 둘의 나이는 실제로 몇 살 차이 나지가 않습니다(누가 손해인가...). 여튼 광고 속의 음악은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도리스 데이의 음성입니다. 1922년생인 도리스 데이는 동물복지 운동가로도 활동을 했군요. 작년 5월 폐렴으로 97세의 나이에 사망하였습니다. 1956년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The Man Who Knew Too Much]라는 스릴러에 처음 등장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면 어린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이 1934년에 고국인 영국에서 만든 영화를 헐리우드에서 자신이 리메이크를 했.. 더보기
I've Gotta Get A Message To You - Bee Gees, 비지스, 실연, 사형수의 노래 비지스에게 있어 디스코 시절은 그들의 황금기였을 것입니다. 그 찢어지는 듯한 가성으로 세계를 주름잡았던 시절이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서정성으로 가득했던 그 이전 시절의 노래들을 더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디스코 시절이 싫다는 것은 아닙니다. I've Gotta Get A Message To You는 그들이 3인조로 재편되기 전의 노래로 삼형제의 작품입니다. 노래의 사연은, 사형을 기다리는 한 남자가 교도소 목사에게 자신의 아내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내용인데요, 베리 깁과 로빈 깁이 가사를 썼습니다. 남자의 범행은 아내의 애인을 살해 한 것이었고, 그것이 설정인지 아니면 실제의 사건을 바탕으로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런 사건은 현실에서 여러 사례가 있을 만한 스토리라인입니다. 그런 제한.. 더보기
Rain And Tears - Aphrodite's Child 오늘이 입하였다는데요, 입하가 뭐 굳이 비와 상관은 없지만, 요즘 산불도 잦고 너무 가물지 않았나 하는 마음에 기우제라도 지내는 심정으루다가 올려봅니다. 아프로디테스차일드의 최대 히트곡 Rain And Tears는 1968년 발표곡으로 반젤리스가 작곡에 참여하였습니다. 벨기에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구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yF_0BIW8HA Rain and tears, are the same 비와 눈물은 같은 거라지 But in the sun 그치만 태양 아래선 You've got to play the game 게임을 해야 해. When you cry In winter time 겨울에 네가.. 더보기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 Aphrodite's Child,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아프로디테스 차일드, 실연의 노래 감미로운 발라드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는 우리나라 장년 이상들이 좋아하는 팝송에 늘 수위를 차지하는 노래로서, 그리스의 프로그레시브록그룹 아프로디테스차일드Aphrodite's Child의 1970년 발표곡입니다. 팝의 주류가 아니어서인지 영국이나 미국 차트엔 오르지 못했고, 이탈리아 1위, 네덜란드에서 12위에 올랐습니다. 이곡과 더불어 또하나의 명곡 'Rain and Tears'는 이탈리아 1위, 영국 29위, 네덜란드 2위에 올랐군요. Aphrodite's Child는 1967년부터 1972년까지 그리 오래 활동을 한 그룹은 아니지만, 보컬인 데미스 루소스Demis Roussos는 귀를 찢는 듯한 목소리로 솔로활동을 이어갔으며, 반젤리스Vangelis Papathana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