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노래는...

Telephone Line - ELO, Electric Light Orchestra, 전화선, 전화받어 어머니의 핸드폰을 변경해드리면서 떠오른 노래가 하나 있네요. ​ 지금은 웬만한 나이면 다들 핸드폰 그것도 만능 스마트폰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만, 예전엔 집에 한 대 조차 제대로 없던 시절이 있었죠. ​ 제 기억에도 처음 우리집의 전화기는 동네의 다른 영업장의 있는 전화를 '뿌랏찌'해서 공동으로 사업상 쓰던 전화였습니다. ​ 그러다 처음 생긴 전화번호가 '833-2886'이었나...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ㅎ ​ 지금은 저희집에도 어머니 집에도 유선 전화는 없습니다. ​ 어쩌다 핸드폰이 먹통이 되거나, 배터리가 없어서, 혹은 아주 가끔 고장이 나서 못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정말 유선전화를 없앤 것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 아마도 온가족이 한 개의 유선전화를 가지고 살 때의 기억들을 가지고 .. 더보기
Still fighting it - Ben Folds, 이태원 클라쓰, 이찬솔 벤 폴즈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1966년생입니다. 생각보다 나이가 많군요. 얼터너티브록밴드 벤폴즈파이브 Ben Folds Five의 프로트맨이자 피아니스트라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는 밴드입니다. 그러니 뭐... 그의 노래는 이것밖에는 모르겠네요. ​ 여튼 'Still fighting it'는 몇년 전부터 많이 들어온 노래입니다. 사실 제목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멜로디에다 곡의 도입부의 가사 ​ "굿모닝 썬~ 아엠어 벗~" ​ 하는 부분이 뭔가 찡한 느낌을 주었죠. ​ 근데 찾아보니 이 곡은 2002년 9월에 발표되었군요. 그럼 10여 년을 들어온 것일 텐데... 몇년전부터 들었다고 생각을 했다니... 세월이 유수 같이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 저는 처음엔 새(bird)가 태양.. 더보기
First of may - BEE GEES, 5월 1일, 비지스 다음주면 5월이네요. 그래서 진짜 5월의 노래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사에 크리스마스가 나오고 그래서요.) 여튼 비지스의 First of may를 알아보도록 해요. 비지스는 뭐 '디스코의 제왕'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죠. 이보다 앞서는 감성 돋는 포크팝발라드 명곡이 많은 밴드였습니다. 대표적으로 'Don't For Get to Remember'가 있죠. 아직 셋째 모리스 형님의 머리칼이 제법 있던 시절의 노래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노래로 돌아와서는, First of may는 1969년 1월에 발표되었구요 미국에선 3월에 발표되었습니다. 곡은 세 명의 깁 형제들이 만들었네요. 노래의 느낌 상 막 폭발적으루다가 사람들이 좋아하고 그럴 곡은 아니지요. 그런데도 네덜란드에서 1위를 했네요. 독일 3위, 뉴질랜드,.. 더보기
April come she will - Simon & Garfunkel 벌써 4월이 다 가는군요. 4월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어 진작에 소개를 했어야하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대적할 아티스트가 없는 세계젹인 포크듀오지요. 그들은 예상되듯이 동창이구요, 그들의 첫 이름은 탐 앤 제리(Tom & Jerry)였습니다. 히트곡도 많구요.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길고 또 많으므로 생략하구요. 다른 곡을 소개하게 되면 조금씩 찾아보죠. April Come She Will은 1966년 두번째 스튜디어 앨범인 'Sounds of Silence'에 수록되어 되었습니다. 1분 51초의 짧은 곡으로, 이보다 앞서 1965년 발표된 폴 사이먼의 솔로 앨범인 The Paul Simon Songbook에 먼저 실려 있습니다. 그 유명한 'Scarborough Fair/Canti.. 더보기
Jessie's Girl - Rick Springfield,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잘못된 만남, 흔들린 우정 릭 스프링필드 Rick Springfield는 호주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본명이 Richard Lewis Springthorpe인 것은 지금 알았네요. 1962년 데뷔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1949년 생이니 우리나라의 임채무, 한진희.. 이런 분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자로는 박원숙, 김창숙 이런 분들입니다. ​ 가수로는 지금 소개해드릴 Jessie's Girl이 대표곡이구요, 제네럴 하스피틀 General Hospital에 출연해 배우로도 성공을 했습니다. ​ 사실 저는 Jessie's Girl보다는 나중에 나오는 Love Somebody를 좋아하지만, 성적으로나 히트로나 전작을 따라가질 못합니다. ​ Jessie's Girl은 1981년 2월에 발표된 노래로 릭.. 더보기
New Moon on Monday - Duran Duran, 듀란듀란, 듀랜듀랜, 뉴문온먼데이 80년대의 대표 훈남밴드인 듀란듀란의 1984년 1월 발표곡 'New Moon on Monday'는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 그저 후렴구가 어떤 상징을 나타내는 것만 같은 맘에 따라 부르고는 했는데... 사실 뭐 스펠은 맞을 거란 생각 않고 막 따라 불렀던 것이지요. ​ 그래서 뭔말인가... 하고 들어다 봤는데... 여전히 모르겠네요. 하지만 뭐 대충 월요일엔 새 달이 뜰 터이니, 나는 기뻐서 횃불을 들고 춤을 출 것이다. 여태 외로운 위성과 함께 추운날을 보내왔거든!... 이라고 말을 하네요. 뭔가 새날을 기다린 것 같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마치 나치 치하에서 투쟁했던 프랑스의 레지스탕스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튼 뭐 새날을 기다리는 그런 내용은 맞나봅니다. ​ New .. 더보기
Nights in White Satin - The Moody Blues, 무디블루스 어제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의 Poor man's Moody Blues를 올리면서 바로 이 노래를 올리고 않을 수가 없군요. 그 노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무디블루스의 '흰 비단에 싸인 밤들 Nights in White Satin'입니다. 역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곡이죠. ​ 이 곡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한발 늦게 밴드에 참여한 보컬 저스틴 헤이워드Justin Hayward의 곡으로 1967년 11월에 발표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그레시브록 장르의 시초점이라 할 수 있는 Days of Future Passed 앨범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발표된 해에는 네덜란드 1위, 오스트리아 5위, 영국 9위, 미국 103위에 올랐습니다만, 1972는 역주행하여 캐나다/프랑스/미국 캐시박스 1위,.. 더보기
Poor Man's Moody Blues - Barclay James Harvest 제일 좋아하는 외국 노래는 무엇이냐...? 라고 묻는 다면... 답하는 것이 바로 이 노래였습니다. 그냥 뭐 어릴 적의 염세적이고 치기어린 심정에서 곧잘 들었던 음악이죠. 뭐 아는 게 있다고... 게다가 영어 노래인데... 여튼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 중 손에 꼽는 곡이기는 합니다. 바클리 제임스 하비스트는 1966년 기타와 보컬에 존 리스John Lees, 베이스와 보컬에 레스 홀로이드 Les Holroyd, 키보드와 보컬에 스튜어트 '울리' 울스텐홈 Stuart "Woolly" Wolstenholme, 드러머 멜 프리차드 Mel Pritchard 네명의 멤버로 잉글랜드 랭카셔의 올드햄에서 시작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록 밴드입니다. 1968년 EMI와 계약하고, 이후에 밴드의 관심이 프로그레시브로 가면서 .. 더보기
Angie - The Rolling Stones, 앤지, 믹 재거, 키스 리차드, 데이빗 보위, 마리안느 페이스풀 언제나 비틀즈에 가려 이른바 콩라인의 전설인 롤링스톤즈의 1973년 8월에 발표된 슬픈 분위기의 발라드로 미국챠트를 비롯하여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곡입니다. 정작 본국인 영국에선 5위에 머물렀네요. ​ 롤링스톤즈를 이끄는 두 리더 믹 재거Mick Jagger와 키스 리차드Keith Richards의 곡이지만, 키스에게 더 지분이 확실히 많다는 얘기네요. ​ '앤지'라는 노래 속의 주인공은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첫번째 아내인 앤젤라Angela라는 얘기와, 키스 리차드의 당시 갓 태어난 딸 앤젤라라는 얘기, 그리고 여배우 앤지 디킨슨Angie Dickinson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 1993년의 인터뷰에 의하면 키스 리차드가 자신의 딸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바가 있었지만,.. 더보기
말하지 못한 내사랑 - 동물원(유준열, 김광석) 굳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비록 지금 현실이 궁핍하다고 해도, 저의 과거는 이제와 바꾸고 싶은 정도로 다행스럽지는 않았거든요. ​ 그런데 가끔은 어떤 한 순간이 너무도 안식같은 시간이 있어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때는 있습니다. 물론 그 '때'는 다만 한 개의 시간을 아니지요. 언제였는지 정확한 때는 기억이 나지는 않아요. 저는 이제 막 제대를 했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복학을 해서, 저는 적응이 필요했고 친구들은 이미 생활을 하고 있던 때였죠. ​ 뭘 한다고 학교를 다니면서 어디 한 곳 제 자신을 위해 떠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느 날인가 두 친구가 비어있던 하루의 절반 정도였나... 삼청공원을 가자고 하더군요. 아.. 그런 곳이 있나? 서울 시내에? 제 인상을 그랬습니다... 더보기
Bang a Gong (Get It On) - T.Rex, 마크 볼란 Marc Bolan, Get It On - 파워스테이션 Powerstation, 세계로 가는 기차 - 들국화 뱅어공Bang a Gong (Get It On)은 글램록의 시조새 티렉스T.Rex의 1971년 2월 발표곡으로 조금은 신나는 인트로와 중독성있는 후렴구로, 티렉스의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 불량스럽고 다소 기괴하며 끈끈한 마크 볼란의 보컬이 마치 적당히 술에 취해 기분이 좋은 뽕맞은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노래지요. 제 생각에는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가 이 곡의 영향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빠르기가 다를 뿐 인트로와 전체적인 곡 진행이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찾아보니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닌 것 같네요. ​ 그룹의 리더 마크 볼란Marc Bolan이 썼으며, 영국, 아일랜드에서 1위, 독일, 스위스에서 3위를 했고, 미국챠트 10위에 올랐으니 세계적으로도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더보기
Cum on Feel the Noize - Slade, Quiet Riot, 자가격리 노래, 방콕송 연일 답답한 방콕데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꽃은 피었지만 섣불리 밖으로 나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축제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차를 막는다고 해도, 햇살 좋은 날이면 좋은 공기라도 마시려는 동네 사람들까지 막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동네 꽃놀이도 그리 오래 즐기지는 못할 뿐더러, 이 길고 긴 자가 구속의 따분함과 무력함을 완벽하게 가시게 하지는 못하지요. ​ 요렇게 답답한 심정이 폐에 가득찰 때 듣는 노래가 있습니다. 슬레이드의 'Cum on Feel the Noize' 란 곡이죠. 터질 듯한 거친 보컬에 제목대로 다소 소란스러운 사운드로 당시 기성세대들에겐 불만덩어리의 노래였죠. ​ 게다가 'Cum on Feel the Noize'라니... 왜 'Come on feel the noise'라고 제대.. 더보기
Wooly Bully - Sam the Sham and the Pharaohs, 울리불리, 태양은 없다, 이정재, 정우성 Wooly Bully는 미국의 60년대 락밴드인 Sam the Sham and the Pharaohs의 곡으로 1965년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른 곡입니다. 근데 이 ‘울리불리’가 뭐냐면 저도 참 궁금해하던 것인데요, 밴드의 리더인 샘더섐이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랍니다. 본래는 당대 유행하는 라인댄스인 훌리굴리 Hully Gully 를 위한, 그 춤에 바치는 곡을 쓰고 싶어 'Hully Gully'라는 곡을 쓰고자 했으나 이미 그와 같은 제목의 노래가 1959년에 올림픽스The Olympics라는 보컬그룹이 발표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fMlfXmHsb4 이에 발음이 유사한 자신의 고양이를 주제로 노래를 짓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의.. 더보기
Oh My Love - John Lennon 존 레논 존레넌, tvN 드라마 화양연화 예고편 노래 요즘 이보영과 유지태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의 예고편 배경음악으로 자주 들리는 노래인데요, 존 레논 John Lennon의 Oh My Love입니다. S.E.S 아니에요~! 존레논과 오노 요코의 공동작업인 이곡은 원래 1968년 앨범 The Beatles 때 이미 작곡이 되어 여러 비틀즈의 부트렉에서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71년 Imagine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녹음 되었습니다. 존 레논이 피아노를 직접 레코딩했구요, 비틀즈의 멤버 조지 해리슨이 일렉트릭 기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잭슨 브라운 Jackson Browne을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커버곡이 있구요, 페티텀 오닐, 크리스틴 맥니콜 주연의 리틀 달링 Little Darlings, 시고니 위버, 제니퍼 러브 .. 더보기
Need You Tonight - INXS, 인엑시스, 마이클 허친스 INXS는 호주 출신의 록그룹으로 보컬인 마이클 허친스 Michael Hutchence의 자살로 비극적인 이미지가 있는 밴드입니다. ​ 1977년, 마이클 허친스의 고등학교 동창과 다른 학교 친구, 멤버의 형, 또 그 형의 친구 등 동네에서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이합집산을 하면서 생긴 이 밴드는, 영국 밴드인 'XTC'와 호주의 잼 회사인 'IXL'에서 영감을 얻어 INXS라고 명명을 하였다고 하네요. ​ 사실은 뭐 이들 밴드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구요, 다만 그들의 최대 히트곡인 Need You Tonigh은 가끔 찾아 듣는 favorite song입니다. ​ 1987년 발표된 이 곡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인상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되어 귀를 쫑끗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끈끈한 마이.. 더보기
Hero - Family of the Year, 영웅 - 올해의 가족, 보이후드 Boyhood 언제부턴가 어디서곤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라디오에서든 TV에서든... 곧잘 잊을만 하면 흘러나오는 누가 부르는지... 제목 같은 건 알지도 못하고.. ​ 그저 처음 나오는 가사만... Let me go.. I don't wanna be your hero... I don't wanna be a big man...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찾아보니 ​ Family of the Year라는 그룹의 Hero라는 노래였네요. 그룹이름이 재밌습니다. '올해의 가족'이라는 의미인데요... 축하합니다~! ​ Family of the Year는 캘리포니아 LA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메사추세스에서 태어나 웨일즈에서 10대 시절을 보내고 다시 메사추세스로 돌아간 두 형제 조셉 키프(Joseph Keefe, 기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