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을지로 와인바 희스토리 다락방, 힙지로 와인바, 위스키바, 맥주 요즘 을지로의 또다른 말은 '힙지로'라고 합니다. 최근 유행의 대세라는 의미의 '힙하다'는 말과 을지로 지명의 신조어지요. ​ 을지로 한 귀퉁이의 조금 오래 되어 보이는 골목에 '다락방'이라는 그리 크지도 하지만 작지도 않은 와인바가 있습니다. '다락방'이라는 정감있는 이름의 와인바는 3층에 있습니다. 앞에 '희스토리'라는 '부제'도 있네요. 3층으로 올라가기에 '다락방'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일까요? 제가 기억하는 다락방은 아주 작고 약간은 먼지가 있고, 앉은뱅이 책상에다 오랫동안 읽지 않았던 세계명작동화나, 형이나 삼촌이 군대 가면서 두고 간 유명 소설책이 빨간 바인더끈으로 묶여 쌓여 있던 그런 곳이었는데요... 어디 한번 올라가 봅시다! 올라가는 계단 벽에 오래된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그러고 보.. 더보기
노루목황소곱창, 홍대입구역 홍대 곱창 맛집, 모둠곱창 소곱창이 맛있는 걸 알지만 잘은 안 먹게 되는 것은, 일단 가격이 비싸구요, 이단 소기름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여기 일단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곱창집이 있으니... 바로 홍대 피카소 골목에 있는 노루목황소곱창이라는 것것것! 제가 홍대를 참 오래전부터 다녔습니다만... 이 골목에서 곱창을 먹어본 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또 주로 일로 왔다갔가 하던 곳이라... 암튼 93년부터 이곳에서 장사를 한 가게라고 하니 30년에 가까운 세월이네요. 2호점과 1호점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일단 넓고 환하기에 2호점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손님이 차면 1호점까지 손님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환하고 널직합니다. 왼쪽으로 이만큼 더 공간이 있어요. 그러니 뭐 단체 손님이 찾아도 무방할 듯.. 더보기
꽃담은소영등포구청점, 영등포구청 맛집, 영등포 회식 고기 좋은 집 어제는 오랜만에 또 친구를 만났는데... 과음을 했는지 2차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없네요... 역시 소주만 마셨어야 했는데... 꼭 2차로 맥주 입가심을 좋아하는 친구라서... 무슨 입가심을 2000CC나 하냐! ​ 여튼 기억이 사라지기 전 소고기집을 소개드리드리겠습니다. ​ 꽃담은소영등포구청점은 영등포구청 뒷동네 별관과 사이 아파트 단지 앞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영등포 고기집 꽃담은소영등포구청점은 제법 가게가 커서 단체 고기회식으로도 좋을 듯하더군요. 그 동네 연고가 있거나 회사가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고기가 잔뜩한 메뉴판입니다. 황제갈비살이 추천 메뉴라하니 먹어봅니다. 살짝 양념이 발라져 있는 갈빗살이라는군요. 기본찬은 상추쌈 포함 7가지가 나옵니다. 양파간장소스에.. 더보기
Get Outta My Dreams, Get Into My Car - Billy Ocean 현재 가지고 있는 자동차가 무척이나 낡았네요. 그래서 차를 바꾸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사정이 좀 나아지면 바꿔야지... 하고 미리 계획 중입니다. 중고차를 사야 하나, 신차를 할부로 사야 하나... 고민을 해보는데 이번에 사면 뭐 거의 다시는 차를 바꿀 일은 별로 없을 듯도 해요. 그래서 좀 튼튼하고 좋은 차를 사야겠다... 생각하는 중인데 아내가 폭스바겐 골프를 원하네요. 그래서 제가 뭐라 그랬게요? . . . . . 그래 그럼 자기가 사줘~! 내가 충분히 스무스오퍼레이러가 되어줄게~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영국가수 빌리 오션Billy Ocean의 본명은 레슬리 세바스찬 찰스Leslie Sebastian Charles입니다. 80년대 중반 왕성한 활동으로 빌보드 넘버원 힛곡도 있고, 그래미 상도 수.. 더보기
지난 주 보았던 길고양이 모자 이야기 지난주부턴가... 코로나19 이후로 끊었던 동네 뒷산 산행을 다시 개시했습니다. 한 5개월 정도 되었나봐요. 자꾸만 배가 나오고, 새로 산 바지도 안 맞아서 후배 주고... 다시 한 치수 늘려 바지를 새로 사고... 이러다가 배가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 터질 것만 같아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 오랜만에 정상에 올라 이전처럼 수국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 멀리 쪼그만 것들이 꾸물꾸물 거리길래... 봤더니 길고양이 모자네요... 아니 '모녀'인지도 모르지만... 그냥 모자라고 할래요. 한가롭게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고양이 아들이네요. 어쨌든 저도 길을 지나야 하길래... 녀석은 식사를 멈추어야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만치 떨어진 자동차 밑으로 도망을 가더군요. 냐... 난 너희를 뭐 해치.. 더보기
연신내 막걸리, 술집, 주점, 부침개 맛집, 전주막 어제는 오랜만에 구파발에서 근무를 하는 친구와 연신내에서 막걸리를 마셨네요. 친구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혼자 마셨지만, 막걸리 한 통에 모둠전 한 바구니에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 연신내 막걸리 주점, 부침개 맛집, 전주막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하시구요. 실내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나무로 된 식탁과 의자... 등받이가 없어 좀 불편했습니다만... 안쪽에 자리가 두 개 정도 더 있구요. 사진을 찍은 방향으로 또 두 자리가 더 있습니다. 메뉴판 참고하시구요. 전주막이니만큼 막걸리와 부침개가 주 메뉴입니다. 그 밖에 소주 안주도 있으니 주종을 가리는 분은 따로 드셔도 좋겠습니다. 철판에서 육전이 익고 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전이지만 자주 먹을 수 없다는 거... 왜냐구요? 집에서 육전.. 더보기
Famous Blue Raincoat - Jennifer Warnes 장마 중 잠깐 휴지기로 해가 나왔어도 그다지 무덥지는 않네요. 또 다시 비가 올 터이고... ​ 이미 '비오는 날 들어보는 추억의 팝 명곡 10선'에 소개가 되었지만, 오늘은 원곡자 레너드 코헨이 아닌 제니퍼 원스의 버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Famous Blue Raincoat는 1971년 레너드 코헨의 'Songs of Love and Hate'에 6번째 트랙으로 실린 곡으로, 곡은 이미 이전에 작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 노래에는 독일의 러브송인 '릴리 마를렌Lili Marlene'과 사이언톨로지, 그리고 클린턴 스트리트에 대한 언급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아래 가사에서 확인해보죠. ​ 노래에서 말하는 'Famous' Blue Raincoat는 레너드 코헨이 1959년에 산 버버리 레인코트입니다. .. 더보기
비오는 날 들어보는 추억의 팝 명곡 10선, 비에 대한 팝송, 비 노래 어제부턴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며칠간 계속 비를 만날 수 있을 듯합니다. ​ 해서 창밖으로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보며 들으면 좋은 추억의 팝 명곡을 10곡 골라봤습니다.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Have You Ever Seen The Rain? 흔히 CCR이라고들 부르죠. 밴드의 리드싱어인 존 포거티John Fogerty가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선 꽤나 알아주는 컨트리록 밴드이지요, 그들의 많은 유명 가수들이 커버했을 만큼 명곡이랄 수 있습니다. 빌보드핫100 차트에선 8위에 머물렀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더욱 찾게되는 그런 노래네요. ​ https://www.youtube.com/watch?v=ixmvEtQyzvs Aphrodite's Child - Rain And.. 더보기
제주 돼지 생고기 연탄구이, 제주도로담, 이대생들은 좋겠네, 신촌세브란스 식당 이번주는 첫날부터 달렸네요... 아유... 후유증이 하루는 갑니다. ​ 지난 월요일 신촌역 앞 이대 앞 신촌세브란스 식당 제주도로담이라는 고깃집엘 갔습니다. 제주도 돼지 생고기를 근 단위로 파는 식당이구요. ​ 말이 필요 없죠. 제주 돼지인데... 거기에다 연탄구이까지...! 신촌역(2호선 말고 경의중앙선)에서 이대 정문을 지나 우측 블럭으로 골목을 들어서면 얼마 지나지 않아 위 사진과 같은 신촌세브란스 식당 제주도로담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건물 1층을 다 차지하고 있기에 아래 지도를 참조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돈사돈이라고 제주돼지 근고기를 파는 식당이 있는데요, 기기서 일도 하고 기술도 전수받은 사장님이 운영을 하신다고 하네요. 식육관련 자격증도 가지고 계시고, 업계경력이 10년이 넘는다고.. 더보기
Shame, Shame, Shame - Shirley & Company,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춤도 못추다니... 중학생 때였나요... 공장을 하시던 아버진 몇년에 한번 공장 직원들을 데리고 야유회를 갔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행사 준비요원으로 따라다녔는데요, 당시 공장엔 양쪽에 국사발만한 스피커가 떡하니 두 개 달려있는, 커다란 더블데크 카세트플레이어가 있어서, 그걸로 스피커 대용으로도 쓰고 음악을 틀어주는 용도로도 쓰고는 했는데요, 제가 스탭이니 그놈의 활용은 주로 저의 몫이었죠. ​ 행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느 기념비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공원이니 만큼 넓어서 다들 산책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커다란 카세트 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며 음악을 틀어놓고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버진 뭐하러 그걸 들고다니느냐며 핀잔을 주셨죠. 그래도 저는 고집스레 음악을 크게 틀고 다녔습니다. 겉멋이 한창 들.. 더보기
Summer Breeze - Seals & Crofts, Just Tell Me You Love Me - England Dan & John Ford Coley 오늘 날도 덥고해서... 선선한 여름 노래 하나 올려봅니다. ​ 저도 노래만 들어보고 가수를 보기는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씰앤크로프츠Seals & Crofts는 미국의 유명 포크 듀오로 이 Summer Breeze가 대표곡입니다. ​ 제임스 유진 짐 씰James Eugene Jim Seals(1941)과 대랠 조지 대시 크로프츠Darrell George Dash Crofts가 두 멤버이구요, 이들은 1969년 결성 80년까지 활동을 했습니다. 90년대 잠깐 재결합하기도 했습니다만, 콘서트 위주의 활동이었습니다. 2004년 다시 뭉쳐 1980년 이후로 처음 새로운 앨범 Traces를 발매했습니다. ​ 10여 년의 주 활동 기간 동안 Summer Breeze와 Diamond Girl, G.. 더보기
Total Eclipse of the Heart - Bonnie Tyler, 보니 타일러, 개기일식, 개기월식 아내가 오늘이 부분일식이 있는 날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별 관 심이 없어서... 대신 노래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런 노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보니 타일러Bonnie Tyler는 웨일스 출신으로 1978년 It's a Heartache를 영국 차트 1위에 올려놓음과 동시에 빌보드핫100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므로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하는 듯했으나... 후발로 터지는 곡이 없어 아쉬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던 중, 미트 로프의 앨범을 프로듀싱했던 존 스타인맨Jim Steinman을 만나게 됩니다. ​ 그리하여 그녀의 다섯번째 앨범에 참여 Total Eclipse of the Heart을 작업을 하게 되어 영미차트에 1위를 찍는 쾌거를 이뤄 재기에 성공시킵니다. 이후 존스타인맨은 에어 서플라.. 더보기
Burning Down The House - Talking Heads, Tom Jones, The Cardigans,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지난 주는 뜻밖의, 북한에 의한, 개성공단 소재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귀숭숭한 한 주 였습니다.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에 충격파는 이전에 비하면 덜 하지만, 남북관계가 좋지못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부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여러 전문가들은, 지난 몇년간 흐르던 북미 간, 남북 간의 대화 분위기에서 북한은 많은 것을 내주었건만, 반대급부로 돌아오는 것은 하나 없다는, 북한의 푸념이 터진 것이라고, 또한 북한 내 터진 불만의 방향을 외부로 돌리려는, 북한 지도부의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들을 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이유든 남한 국민들의 세금이 들어간 공공건물이 폭파되어 우리에게 피해가 왔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 궁극적으로 북은 북대로, 남은 남대로, 미는 미대로, 자.. 더보기
합정역에 옹달샘 감자탕 먹고 가지요~합정 감자탕, 옹달샘합정감자탕 아아 감자탕 이거 몇년 만에 먹어보는 것인지... 개인 사정이지만 감자탕 먹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언제 먹나 언제 먹나 하다가는 마침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사는 후배와 약속이 생겨 이전에 합정역 옹달샘 제주 흑돼지를 먹으러 갔을 때 봤던 옹달샘합정감자탕을 본 기억이 있어 바로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https://wonmidong.tistory.com/484 합정 맛집, 옹달샘 제주흑돼지 합정고깃집 김치찌개 합정역 부근에 있는 옹달샘 합정고깃집은 최근 먹어본 고깃집 중에 단연 탑!! 흑돼지 혹은 백돼지 생고기를 한 근 반 근씩 판매하는 집입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구요, 저리 고기만 먹으면 600g� wonmidong.tistory.com ​ 옹달샘 제주 흑돼지 합정고깃집 가는 길에 있으므로 찾기는 어렵.. 더보기
Lost In Love - Air Supply, 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 - 기형도 ​ 오늘 소개드릴 곡은, 이 오염된 세상에 서정적인 사랑의 노래로 깨끗하게 공기를 공급해주는 호주 출신의 발라드그룹 에어서플라이Air Supply의 Lost in Love입니다. 어렸을 적에 참 많이도 들었던 노래죠. ​ 곡은 그룹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그래험 러셀Graham Russell이 만들었구요, 1979년에 앨범 Life Support에 실렸고, 1980년 동명의.. 더보기
김여정은 악녀? Devil Woman - Cliff Richard 연일 북한의 2인자 김여정의 막말과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개성공단에 자리한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사건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상태가 호전되지는 못하고 오히려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로 가까워지고있는 북한의 현실에서, 어쩌면 그녀는 체제를 대신하여 악역을 맡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 실제로 김여정은 갈수록 말본새가 좋지 못한 쪽으로 가고 있으며, 더불어 군부에 의한 어제의 폭파사건이나 부대의 전방배치 등 남북한의 대치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는 형국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 과연 그녀는 하는 말 그대로 본성이 악녀일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위기를 벗어나보려는 정치적인 액션을 취하는 것일뿐일까요... ​ 영국의 대체불가의 빅스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