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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합정역에 옹달샘 감자탕 먹고 가지요~합정 감자탕, 옹달샘합정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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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감자탕 이거 몇년 만에 먹어보는 것인지...

개인 사정이지만 감자탕 먹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언제 먹나 언제 먹나 하다가는

마침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사는 후배와 약속이 생겨

이전에 합정역 옹달샘 제주 흑돼지를 먹으러 갔을 때 봤던

옹달샘합정감자탕을 본 기억이 있어

바로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https://wonmidong.tistory.com/484

 

합정 맛집, 옹달샘 제주흑돼지 합정고깃집 김치찌개

합정역 부근에 있는 옹달샘 합정고깃집은 최근 먹어본 고깃집 중에 단연 탑!! 흑돼지 혹은 백돼지 생고기를 한 근 반 근씩 판매하는 집입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구요, 저리 고기만 먹으면 600g�

wonmidong.tistory.com

옹달샘 제주 흑돼지 합정고깃집 가는 길에 있으므로 찾기는 어렵지가 않습니다.

합정역 7번출구로 나와 상수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차들이 줄줄이 나오는 골목이 좌측에 나와요.

그길로 들어가면 위의 맨 위의 사진 처럼 옹달샘합정감자탕 집이 보입니다.

장소는 아래 지도를 참조해주세요.

 

 

 

 

 

메뉴판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둘이라 일단은 감자탕 소자와 미니육회를 간단하게 감자탕 익기 전까지

술안주 삼아 먹어보기로 합니다.

 

 

 

 

보시다시피 국내산 재료를 쓰고 있구요,

TV방송에서 배경으로 많이 촬영이 된 듯합니다.

'식샤를 합시다'는 거의 꼬박꼬박 봤는데... 감자탕 편이 기억이 안 나네요.

윤두준과 백진희면 시즌 몇이든가요...

 

 

 

 

기본 찬은 김치와 섞박지, 생고추와 생양파 등이 나옵니다.

뭐 근데 감자탕 자체가 양념이 많은 음식이라... 그렇게 먹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생고추와 양파는 다 먹었지만요...

 

 

 

 

푸짐해 보이는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얘기했듯이 소자구요.

깻잎으로 이불을 덮은듯 훈훈해 보입니다.

공간이 1층인데다 사방 문을 열어놓고 있어 덥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에어컨은 작동이 되었습니다.

 

 

 

 

보글보글 끓기시작한 감자탕... 폭삭 익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므로...

맨 소주는 쓰니깐 미니육회로 가볍게 음주를 시작해야죠.

 

 

 

 

달걀 노른자가 아주 귀여워 보이는 미니육회입니다.

이거 뭐 썩썩 비벼서 후후룩하면 다 금방 없어지겠지만...

그래도 안주로 시켰는데...

그리고 훌훌 그냥 마셔버리면 무슨 맛인지도 몰라요.

적당이 씹는 시간을 가져야... 육회의 그 본연의 생고기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노른자를 터뜨려서 이리저리 후적후적...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벼서...

양손으로 비벼도 되잖아!

 

 

 

 

적당히 잘 비벼진 말아진 육회의 모습입니다.

 

 

 

 

사각거리는 배로 살짝 달달하고

달걀 노른자로 고소하면서

부드럽지만 약간은 질겅거리는 식감이 있죠.

오래 씹은 검보다도 부드럽습니다.

몇 번 씹으면 그냥 슬그머니 넘어갑니다.

그럼 또 소주 한 잔 마셔야죠!

 

 

 

 

육회로 소줏잔 끄적이다보니

감자탕이 제대로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당면이 푸욱~ 늘어져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잡채 속의 당면보다

이렇게 육수를 머금은 당면이 더 좋더라구요~

 

 

 

 

일단은 계속 끓여가면서 맛을 봅니다.

감자탕은 그저 푸욱 익혀서 뼈가 슬슬 발라져야

국물은 국물대로 뼈는 뼈대로 살은 살대로 맛이 좋습니다.

 

 

 

 

당면과 깻잎에 숨겨져있던 뼈의 자태가 드러납니다.

물론이미 익혀놓았던 것일 테지만... 좀더 익혀보죠.

 

 

 

 

응 그려, 너 먼저 한 입 해라!

 

 

 

 

그려, 살짝 한 입 뜯어 먹어봐... 뭐? 응? 맛있다고?

 

 

 

 

무슨 독수리의 날개나 용의 머리 같은 모습의 뼈다구입니다.

그렇담 이것은 용의 국물?!

 

 

 

 

결결이 툴툴 털어 그냥 한입에 훌훌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이렇게 또 우거지와 함께 먹으면 한결 촉촉한 고기맛을 맛볼 수가 있지요!

 

 

 

 

그렇습니다. 감자탕엔 우거지가 없으면 안 됩니다.

그런 감자탕이 있다면 난 반댈세!

 

 

 

 

감자탕의 감자는 이 감자가 아니라지만

감자탕에 이 감자가 빠지면 또 섭섭하죠.

 

 

 

 

자... 감자탕의 건더기가 거의 바닥이 났네요!

뭔가 살짝 부족한... 탄수화물 땡기는 느낌이 들죠.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김가루 살살 볶음밥!

그건 당근빠따지만... 아까 먹은 미니육회가 살짝 부족한 감이 들어

탄수화물도 보강할 겸 육회비빔밥으로 부족한 안주를 삼아보려고 합니다.

정석이 아니라구요?

그런 건 수학에나 가져다 쓰세요!

 

 

 

 

한우 육회가 그냥 중앙에 딱!

채소도 푸짐하고 좋네요!

 

 

 

 

국물은 여름이니깐 오이냉국만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

국물은 계절에 따라 바뀐다고 해요.

 

 

 

 

흰쌀밥 툭 던져놓고... 챔기름 슉슉!

 

 

 

 

고추장 풋슝~!

 

 

 

 

숟가락으로 그냥 이리저리 썩썩 비벼다가는

잘 섞여진 비빔밥을 한 수저 탁 떠서 입에 넣으면

아주 건강한 맛을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탄수화물도 보충하고 말이죠...

살!... 그런건 맛있는 음식 앞에서 금지어에요...

아래 정리 동영상도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NzUOeMFE3SY&feature=youtu.be

 

이렇게 또 하루 맛있는 음식으로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상으로 합정 감자탕 합정역 술집 맛집 옹달샘합정감자탕 집이었습니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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