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경] 한 낮의 스차하이 카페촌 '스차하이(십찰해, 什刹海)'는 작은 호수로 주변에 10개의 절이 있는 호수라는 뜻이다. 지금은 '광화사'라는 절만 남았을 뿐 나머지 절들은 그저 자취로만 남아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바다[海]냐... 바다를 보지 못한 몽고인들이 처음에 이곳에 와서 지은 이름이란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겨울 낮의 스챠하이는 별로 낭만적이지 않았다. 다만 왁자지껄하게 스케이트나 썰매를 타는 행락객만 있을 뿐, 이파리 진 나무도 을씨년스럽고, 호수 주변의 하화시장(荷花市場, 허화스창)의 까페들도 한갓지다. 여름이면 호수에 연꽃이 피기 때문에 이름지어진 하화시장은 까페촌으로 유명하다. 입구에는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있고, 다닥다닥 대충 비슷한 크기의 카페가 즐비하게 이어져 있었다. 역시 한낮의 까페는 여유롭지만.. 더보기 [제주] 애월 나비 테마파크 프시케월드 프시케월드는 제주시 애월읍에 자리한 곤충을 주소재로 한 테마공원이다. 나비를 간판으로 하는 전시물이 많이 있었는데, 그저 아름답고 화려하게만 꾸민 나비보다는 오히려 이야기와 장면을 연출한 곤충들의 패러디 월드에 눈길이 갔다.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생명의 알. 하지만 내게는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 검투사가 된 곤충. 콜롯세움을 본딴 원형극장에서 두 마리의 검투사 풍뎅이의 피터지는 혈투가 시작되었다. FC풍뎅이와 딱정벌레 Utd.의 결승전인가... 극적인 슈팅의 순간! 곤충들의 놀이터. 멀리 그네를 타는 곤충들이 보이고 운동장의 중간엔 정글짐이 있다. 다소 어수선하지만 정감있는 연출이다. 곤충들의 전쟁. 어느 시대의 산성 전투를 그린 듯 하다. 이눔들 날개는 워따 써먹으려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나.. 더보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더보기 [앙코르왓] 비밀을 간직한 왕의 사원 앙코르왓 3일차 오전은 앙코르왓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드디어 앙코르왓을 보게 되는구나... 전날 반띠아이 쓰레이를 가는 길에 보았던 넓은 해자를 보고 내 가슴은 얼마나 두근거렸던가. 소문으로만 듣던 어느 선인을 만나듯 맘은 설레었다. 하늘을 담은 해자 - 씨엠립 어디에서고 고여있는 물은 언제나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그 크기만큼 담고 있었다. 크메르제국의 왕 수리야바르만2세는 이 땅에선 부러울 것이 없었을 것이다. 세상은 평화로왔고 국민들도 왕을 칭송했을 것이다. 왕은 비슈누에가 바칠 사원을 짓기 시작했고 국민들은 왕의 업적을 기리며 사원에 노동을 기꺼이 제공했다. 어쩌면 왕은 스스로가 신이길 바랐는지도 모른다. 살아서의 세상에선 더 이룰 것이 없었던 왕에게 죽어서 신으로 받들여지기 위해 자신의 사원을 지었을.. 더보기 김시향 보도자료 사진 모음 요즘 케이블의 날개를 날고 훨훨 날고 있는... 더보기 [性物記行] 서울 안산 남근바위 무악재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의 맞은편에 있는 안산(鞍山)은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부터 독립공원을 지나 금화터널, 연세대학교, 서대문구청을 둘레로 하는 동네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해발 295.9미터를 정상으로 하는 작은 산이다. 작은 산이라고는 하나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이 262미터, 인왕산이 338미터이니 또 그다지 낮은 것도 아니겠다. 이 안산에 남근석이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첫 회는 여근을 다루었으니 두 번째로 남근을 다루는 것이 순서상 맞지 않겠는가?) 남근바위를 찾으러 가는 길은 결과적으로 봉원사 뒷길을 이용하는 것과 서대문공원 옆 한성과학고 뒤편 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겠다. 물론 다른 길도 있지만 비교적 빠른 길을 찾는다면 말이다. 지금이야 다녀왔으니 알겠지만, 애초에 필자도 초행이니 .. 더보기 2008. 8. 10. 집 앞의 하늘, 파란 하늘 입추가 지났다더니... 더보기 [파타야] 내 안에 태국이 있다~ 파타야 미니시암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작게 축소하여 제작해 전시해놓은 곳으로 일명 '소인국'으로 불리고 있다...만, 실상 가보면 시시하기도 하다. 이런 콘셉트의 공원은 우리 나라에도 이미 있는 것이기에 그다지 놀랍거나 흥미롭지는 않다. 제주도에 가면 '소인국 테마파크'라는 곳이 있고, 부천 상동에도 '아인스월드'라는 곳이 있다. 제주의 소인국테마파크는 못가보았지만, 아인스월드와 비교했을 때 파타야의 미니시암은 오히려 부족한 듯한 인상이었다. 그리고 미니시암은 50% 정도는 자국의 건축물에 비중을 두고 전시를 한 듯 보인다. 물론 수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니시암(mini siam)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가 있다. 시암은 태국의 옛이름이다. 애초에 낮에 있는 행사였지만, 더무 더운 까닭이었는지 한갖지게 저녁 시간에 방문.. 더보기 전예희 보도자료 사진 모음 더보기 헬보이2 - The Golden Army 헬보이2... 미국에선 대박이었다는데... 솔직히는 배트맨보다 더 기대가 되는 걸... 더보기 [북경] 북경의 푸짐한 샤브샤브 식당 금사진 참나... 이 더운 말복에 샤브샤브 얘기하려니... 참... 엉뚱맞네.. 그러니깐 애초에 우리 일행은 원앙(위안양)샤브샤브 혹은 훠궈라고 부르는 샤브샤브를 먹기로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점심식사로는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네... 그래서 택한 것은 온갖 만두가 나오는 교자연을 예약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모두들 추위에 계단이지만 만리장성을 타고 나니 힘들어서는, 뜨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이었다. 그럼 어떻게 할까... 하다가는 샤브샤브를 선택, 식사가 안 되는 원래 식당을 취소하고 다른 식당으로 예약을 해서 가게 되었다. 금사진 식당. 중국의 국영 옥공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는데 무지 크다. 옥공장의 이름은 옥기린... 재미있는 이름이다. 여기는 샤브샤브 전문인 듯하다. 이미 세.. 더보기 구지성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상파 DMB 16:9 와이드 스크린MP3 플레이어 P2 DMB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P2 DMB 고객들에게 일주일치 지상파 DMB 프로그램 편성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EPG (Electronic Program Guide: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기능을 제공한다. EPG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예약 시청하거나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여러 방송사에서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방영하는 올림픽 중계를 더욱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더보기 [제주] 제주에 녹차밭이 있다, 오설록 차박물관 '녹차' 하면 생각나는 것은? 좀... 쓰다... 괜찮아, 잘될꺼어야~ 보성녹차... 아마도 이제부터 제주의 녹차밭이 추가될 것 같다. 뭐 녹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많은 관심을 두고 본 것은 아니었지만, 얼핏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보성녹차밭의 구불구불한 풍경을 생각했었는데, 너무 널직하기만해서 약간은 실망을 했다. 멀리 오설록 차 박물관이 보인다. 실제 생물로 있는 녹차를 본 것은 아마도 처음이지 싶다. 제주의 녹차밭은 '설록차'로 유명한 태평양에서 가꾼 것이라고 한다. 중간에 듬성듬성 마치 쥐에 뜯기기라도 한 모양이 있어 보기가 좋지는 안더구만... 따스한 햇살 아래 반짝거리고 있는 녹차잎은 마치 아이의 웃음같다. 오설록 차 박물관은 3개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3층 전망대에서 본 주변 모습.. 더보기 [앙코르왓] 롤레이사원, 그곳은 섬이었다 캄보디아나 베트남은 걍 볍씨를 뿌리기만 해도 3모작은 한다는 얘길 들었다. 과장인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기후가 쌀농사 짓기에는 좋다는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곳도 건기에 접어들면 농사는 커녕 식수를 구하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쁘레아 꼬'와 '바꽁'을 세운 인드라바르만1세는 수도 하리하랄라야(롤루오스 지역)에 인공저수지 인드라타타카를 만들어 국가적인 물고민을 해결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아들인 야소바르만1세는 저수지 한가운데 섬을 만들어 사원을 짓고 아버지의 업적을 기념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롤레이 사원이다. 즉 롤레이는 크메르 제국 최초의 수상사원이며, 동서 바라이에 있는 메본 사원의 원형이 되는 셈이다. 현재는 이미 물이 말라버린 지 오래로 그 흔적도 찾을 수가 없으며, 그래서 예전엔 배를 타고 .. 더보기 윤은혜 더보기 스테이크냐 육회냐 - VIPS 응원세트 시식기 실은, 이 몸...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멀다. 1년에 집사람 생일이나 되어야 한 번 찾아갈까말까다. 헌데 이번에 어찌하여 마누님 생일전날 폭음을 하여 드러누운 까닭에 맛난 저녁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하여 때마침 좋은 이벤트를 하길래 사바사바여차저차살랑살랑 사연을 보냈더니 덜컥 당첨이 되고야 말았다. 언빌리버벌~! 생큐베리머치다. 아무튼지간에 시식권을 받아들고는 언제 가기는 가야는데 자꾸만 일이 생겨 시간을 미루다가는 결국, 아내 생일을 달래려 탄 시식권을 오늘 내 생일에 써버리고 마는 우스운 일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어허허... 몹쓸 남편. 뭐... 그거야 내 사정이고... 오늘 모처럼 빕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가 칼질도 하고 하니 기분은 많이 좋다. 아무튼지 처음으로 빕스에 가서 스테이크 .. 더보기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