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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원미동의 부뚜막

스테이크냐 육회냐 - VIPS 응원세트 시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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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 몸...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멀다. 1년에 집사람 생일이나 되어야 한 번 찾아갈까말까다. 헌데 이번에 어찌하여 마누님 생일전날 폭음을 하여 드러누운 까닭에 맛난 저녁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하여 때마침 좋은 이벤트를 하길래 사바사바여차저차살랑살랑 사연을 보냈더니 덜컥 당첨이 되고야 말았다. 언빌리버벌~! 생큐베리머치다.

아무튼지간에 시식권을 받아들고는 언제 가기는 가야는데 자꾸만 일이 생겨 시간을 미루다가는 결국, 아내 생일을 달래려 탄 시식권을 오늘 내 생일에 써버리고 마는 우스운 일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어허허... 몹쓸 남편. 뭐... 그거야 내 사정이고... 오늘 모처럼 빕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가 칼질도 하고 하니 기분은 많이 좋다. 아무튼지 처음으로 빕스에 가서 스테이크 쌍쌍 메뉴인 '응원세트'를 맛보고 난 느낌을 간단하게 썰풀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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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세트는 빕스 립아이 스테이크와 안심스테이크 온 더 얌스톤 그릴을 묶은 것으로 세트가가 60,800원이다. 그리고 물론 새러드바 포함이다. 날이 더워 생맥주 한 잔(3,000원) 가볍게 주문해주고 하니 부가세 포함 7만원정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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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가 나오기 전 우선 가볍게 각종 샐러드로 위장에 신호를 보내고 있으니까 립아이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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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아이 스테이크는 적당히 두툼해서 썰기에도 먹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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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웰던으로 주문을 하였는데, 사진과 같이 속에 붉은 색이 돈다. 하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 좋고 구수한 육즙이 흘러나와 식감이 더했다.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먹었더니 한결 더 맛있었다.  

사실 자주 먹는 스테이크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소고기는 너무 익혀 먹으면 뻑뻑하기만 하고 맛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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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나중에 나온 안심스테이크 온 더 얌스톤 그릴... 아 이름 참... 이게 재미있는 것이 달궈진 불판(얌스톤그릴)에 나온다. 그래서 적당히 자기의 입맛에 구이정도를 조절하여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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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처음엔 미디엄으로 나왔다. 썰어보니 속은 거의 생고기... 하지만 잘라서 겉을 적당히 익힌 후 입에 넣었더니 씹는 즉시 꿀떡이 아닌데도 꿀떡꿀떡 넘어간다. 뜨뜻한 육회를 먹는 기분... ^^ 김나는 거 보시라.

그리고 따라온 소금에 찍어 먹으면 그 고소함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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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겼나구? 아니올시다. 끝까지 연한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는 말씀이다.

여태 여러가지 패밀리 레스토랑을 다녀봤지만 빕스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만일 누군가 내게 어떤 패밀리 레스토랑을 묻는다면 단연코 빕스를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메인메뉴나 샐러드바 역시 만족이었다. 시원한 생맥주 또한~!



응원세트는 특별히 빕스에서 이번 북경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하키 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만든 이벤트 메뉴로 수익금의 1%를 국가대표 여자 하키팀에 지원하게 된다. 여자 친구든 혹은 좋은 사람과의 만남에서 혹여 빕스를 찾는다면 기분좋게 응원세트를 쏴주시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또 빕스에서는 이번 북경 올림픽 이벤트로 8월 18일까지 여자하키선수단 온라인 써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아래 링크로 가면 써포터즈에 신청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며, 써포터즈를 신청하는 모든 분들에게 스테이크 할인권 1만원권을 준다고 하니 빕스를 찾을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http://www.ivips.co.kr/new/enjoy_vips/event_01_view.html?idx=362&kind=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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