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dall-lee 이용한 시인, 그의 여행이야기 언제부턴가 한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다. 그 블로그에는 '길'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네 생활 속에서 '잊혀지고 있는 것'들, '사라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다녀온 '티벳', 그리고 '몽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블로그의 이름은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이란 시적인 제목이다. 종일을 돌아다니느라 살이 찔 새가 없을 것 같은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약간은 마른 듯한 인상의 사내였다. 그는 시인이고 여행작가다. 불현듯이 그가 만나고 싶어졌다. 이 땅에서 시인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여행작가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치열한 일이다. 그런 치열한 그의 삶이 궁금했고 살짝은 엿보고 싶었다. 해서 지난 해 만남을 청해 지난 주가 되어서야 작은 술자리를 마련했다. 그의 이름은 이용한, dall-lee라.. 더보기 이효리 - 이자녹스 CF용 화보 요즘 S본부 빼밀리에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의 LG생활건강 이자녹스 녹스리프트용 화보 출처 : LG생활건강 더보기 현빈, 신민아, 류승범 - XNOTE로 만나다 LG전자가 엑스노트의 새 광고 모델로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현빈, 신민아, 류승범을 발탁했다고 한다. 이들은 7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Note your life, XNOTE’ 광고 캠페인을 통해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라고... 출처 : 엘지전자 더보기 [방콕] 방콕에서의 첫날밤은? 지난 해 4월, 생전 처음 가는 태국여행이었다. 외가집 어르신들이 친목 모임을 하시는데 돈이 많이 쌓여 일정정도 시간이 지나면 함께 여행을 떠나신다. 그렇게 해서 중국도 다녀오시고 제주도도 다녀오시고 그런다. 근데 제일 큰형님인 큰외삼촌이 연로하시다 보니 더 늙어서 움직일 수 없기전에 외국이나 한 번 더 다녀오고 싶다는 말에 그나마 볼거리많고 놀거리 많은 방콕/파타야를 찜하였다. 마침 나는 여행사에 근무를 하고 있었고 해서 인솔자 겸 취재 겸 겸사겸사... 따라 나서게 되었다. 3박 5일이지만 저녁 비행기로 가서 밤 비행기로 오니 3박 4일에서 날짜만 지나가는 셈이었다. 태국에 관하여는 주위 업자들에게 수도 없이 들어왔던 터라 큰 기대감을 갖지는 않았다. 방콕/파타야 상품 역시 어느 여행사나 있는 대표격.. 더보기 박효신, 요즘 뭐하니? 주변의 어떤 녀석이 박효신은 맨날 울면서 노래한다고 싫어했는데... 뭐 난 상관없다. 동경인가 그 노래 좋았는데... 근데 요즘 안보이네... 뭐 나도 좋은 사람 이후론 노래를 듣질 않았으니... 쩝... 더보기 [홍대] 가격 착한 이자카야 심(心) 실은 후배의 동생이 운영하는 술집이다. 평소 고기집이나 털털하고 부담없는 집만 골라가는 나로서는 이자카야를 찾기가 흔하지 않은데... 뭐 깔끔한 분위기가 여자분들이나 그런 곳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괜찮을 것 같다. 心이라... 간결한 이름에 걸맞게 가게의 분위기도 심플하다다. 좀 작다싶은 느낌도 들구요. 밖에서도 주방이 바로 보인다. 이건 작년 오픈할 때 즈음이라 지금과는 다르다. 현재는 바깥에 테라스도 마련해두어 파라솔 아래에서 술을 마실 수도 있다. 겨울엔 뜨거운 미역홍합탕을 기본안주로 주더니 요즘은 삶은 콩을 주더라. 짭잘하니 까먹는 재미가 있다. 후배가 좋아하는 나가사키 짬뽕인데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뻘건 우리식의 짬뽕과는 많이 다르다. 해물을 넣어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좋다. 일본식 라면발이.. 더보기 만옥씨의 차이나드레스로 보는 화양연화 필자가 [화양연화]를 다시 보게 된 것은 양조위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또는 장만옥을 좋아해서도 아니고, 혹은 왕가위를 좋아해서 역시 아니다-하지만 양조위는 좋아하는 배우임에는 틀림이 없다. 단지 극중 양조위, 챠오가 왜 앙코르와트에 갔는가, 거기서 무슨 짓을 했는가가 궁금했을 따름이었다. 앙코르와트가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 중 하나가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표 뽕브라가 멋진 [툼레이더]요, 또 하나가 본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화양연화]다. 필자는 어제 이 두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제법 떠들썩하고 시끄럽고 게걸스러운 영화인 [툼레이더]는 졸면서 보았는데, 많이 정돈되고 다소 느슨한 분위기의 영화인 화양연화는 두눈이 말똥말똥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눈 깜박거리는 거 외에는 눈을 감은 일이 없으니, .. 더보기 [통영] 해저터널에서 물고기를 볼 수 있을까? 그러니깐 통영을 가기 전에 통영 출신의 한 아가씨에게 물어봤다. 어디를 다녀오면 좋겠니? 하고 말이다. 아가씨가 추천해준 곳은 사량도, 달아공원, 해저터널 등이었다. 내가 내 동네에 대하여 잘 모르고, 코앞의 북한산도 잘 안다니듯이 이 통영 아가씨 또한... 그닥 재미없는 답변이다. 본인이 가본 곳만 말해주었던 것은 아닐까? 어쨌거나... 비는 여전히 왔고... 어찌어찌 하여 찾아온 해저터널... 아무리 비가 왔다지만... 좀 썰렁하다는 생각이 왈칵... 나같은 외지인 한테나 관광지지 동네 사람들에겐 그저 가차운 지름길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터널 입구에는 용문달양(龍門達陽)이라 적혀 있다. 양지로 통하는 용문이라는 뜻인가? 요즘 유행하는 컬러중의 하나가 주황색이거나 오렌지색인데, 멀리 바라보는 주황빛.. 더보기 이효리, 한채영, 고준희, 장윤정 - 소주가 좋아 소주 광고에 나왔던 여자 연예인들... 이효리 말고는 좀 지난 거... 더보기 간단한 소면식 2종, 김치골뱅이소면, 물말이소면 우리집 맞벌이 부부의 주말은 오전 일찍 마트를 가서 구운김과 계란을 사고 '이번 주는 뭘 먹을까' 별식을 고민하다가는 초밥이나 사던가, 삼겹살이나 해물 재료를 사다 지지고 볶고 해서는 즐거운 만찬을 하는 게 낙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오뎅탕도 끓여먹고 돼지고기값과 비슷한 호주산 소고기 스테이크로 배부른 한 끼니를 때웠다. 하지만 매 끼니를 고기로 먹을 수는 없는 법, 토욜과 일욜 두 저녁을 소면식을 했는데,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더라. 생각해보니 올여름도 소면으로 많은 끼니를 때울 듯 하여... 평소 제가 해먹는 소면식을 올려볼까 한다. 1. 김치골뱅이소면 이게 신김치가 좀 있어야... 없으면 뭐 아삭한 새김치라도... 먼저 냄비나 팬에 들기름을 둘러 김치를 들들 볶는다. 볶다가 볶다가 고추장을 한 수저.. 더보기 여행카페 RAINTREE 주인장 한지은 지은은 딴지일보 시절 같이 일하던 친구다. '레인'이란 필명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던 여기자였는데, 어느 해던가 훌쩍 회사를 그만두고 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수 개월이 지나서 이대 앞에 조그만 까페를 열었다. 나름대로 그가 가진 느낌 만큼의 모냥을 낸 까페는 그래도 동네에서 사람들이 죽쑤고 앉아 쉬고 갈만한 장소가 되었다. 나는 그곳을 지나다니는 일이 별로 없어 여태 서너 번이나 갔을 뿐이지만 오가는 길이라도 있다면 아마도 더 갔을 것이다. 다만 아쉽다면 소주와 소주할 만한 안주가 없다는 것이다. 레인트리 raintree -비가 오는 나무 ...야릇한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다. 이대 입구에 있는 여행카페 를 방문해 주인장 ‘레인(한지은)’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인도에서는 레인트리라고 불리는 나무.. 더보기 [북경] 처음으로 중국에 가다 작년 2월에 있었던 북경미식여행은 나의 첫번째 중국여행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여태 다시 중국엘 가지 못했으니... 그렇다고 앞으로 또 가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아무튼지 그랬다. 2000년에 사이판을 가본 이후로 7년만의 해외여행인지라 겉으로는 무덤덤한 듯 했으나, 나름 긴장도 되고 낯선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생기지도 않은 사고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도 겨우 집에서 공항까지 가는 혼자만의 시간과 비행기 이착륙할 때 뿐,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그런 불안감도 까먹고 말았다. 어쨌거나 중국 북경이 처음인 나로서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았던 3박 4일간의 여행을 일정순서에 따라 관광지별로 음식점 별로 정리를 해보았다. 미식여행이라... 이 얼마나 즐거운 제목의 여행인가... 더보기 비와 김아중 어느 샴푸인가... 무슨 광고였는데... 기억이 잘... 저러고 있으면 누가 더 좋을까? 더보기 [을지로] 산골면옥 닭무침 날이 더우니 차다운 음식들만 생각이 난다. 이 음식을 먹기전까진 식은 닭고기를 먹은 일은 있어도 닭고기를 차갑게 해서 먹는 다는 것은 생각도 안해봤다. 물론 초계탕이란 것도 있다는 얘길 들어는 봤으나 먹어보지는 못했고, 닭무침이란 것도 얼핏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이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을지로4가에서 내린다.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우측방향으로 180도 돌아 조금 걸으면 좌측으로 골목이 나오고 이와 같은 간판이 보인다. 지하철 출입구와 거의 인접한 골목이다. 식당이름인 '산골면옥'보다 '춘천막국수'가 더 크게 찍힌 간판에서 말해주듯이... 이 집의 막국수는 알아준단다. 한창 더운 계절에는 "줄을 서시오~!"가 된다니 요즘 같은 때 사람들 많이 찾아갈 만하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동치미... 수도물을 .. 더보기 외국인여행자 게스트하우스 윈드로드 게스트하우스 윈드로드는 먼저 인터뷰를 한 가이드 작가 전명윤을 통해 소개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여행자에게는 낯설지만, 자유 배낭 여행자들에겐 쉴 장소와 서로 간 정보와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 게스트하우스이다. 해외의 게스트하우스는 국내의 여러 배낭여행자들의 이야기와 블로그 등을 통하여 어느 정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국내의 게스트하우스는 어떤 모습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대상이 내국인이 아닌 외국 여행자들인지라 우리들에게는 공개되거나 알려질 여지가 그리 없었던 까닭일 것이다. 해서 성대 부근의 ‘윈드로드 게스트하우스(Windroad Guesthouse)’의 박홍진 매니저와 그곳에서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한 독일여행자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국내의 게스트하우스.. 더보기 [통영] 어느 비오는 날의 한산도 한산도라는 이름의 기억은 아마도 내 어릴 적,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관광사진첩에서였을 것이다. 안사봐서 요즘도 있는지 모르지만 가로로 길게 넘기는 식으로 된 뭐뭐뭐 관광기념 그런식으로 나오는 책자말이다. 그 담으론 하도 아버지 담배 심부름을 해선지 담배이름으로 기억된다. 아버지가 청자 다음에 태운 담배가 한산도였다. 아마도 박정희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 같다. 여기엔 옮기지 않았지만 한산도엔 그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날씨라도 좋거나 했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환타지 관광코스를 탈까도 생각했을 텐데, 아침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시간도 없고 해서 짧게 한산도 코스를 선택했다. 비가 왔는데도 사람들은 아침부터 약간은 붐비는 듯했다. 아마도 지대 볼려면 환타지 코스를 타야할 듯. 담.. 더보기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