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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My Breath Away - Berlin, 탑건 러브테마, 제시카 심슨 이틀째 동네 뒷산을 찾았네요. 오늘은 정상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코로나19가 발현된 지난 몇 달 간 이 작은 산이라도 끊고 살았더니 금방 숨도 가빠지고, 무릅도 아파오고, 현기증도 오고... 죽을 것 같아서 적어도 네 번은 쉰 것 같네요. 아직 정상(해발 209M)은 무리였나 봅니다. 정말 '제 숨을 가져가버리는' 저 산... 당분간 둘레길로 몸을 좀 다져놔야겠어요. Take My Breath Away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가 미국의 작사가인 톰 휘트록Tom Whitlock과 함께 만든 곡으로, 1986년 탐 크루즈Tom Cruise, 켈리 맥길리스Kelly McGillis 주연의 영화 탑건Top Gun의 러브 테마로 쓰여, 영국과 미국 모두 차트를 석권했.. 더보기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 Marvin Gaye & Tammi Terrell, Diana Ross,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늘 오랜만에 산을 올랐네요... 가 아니라... 그냥 동네 뒷동산 숲길을 한 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안 다닌 사이 구청에서 이것저것 표지판이나 그물의자 등 새로운 걸 설치해두었더군요... 계단이나 보수할 것이지... ​ 코로나19 이후로 산을 찾기는 커녕 겨우 일이나 있어야 나가고 편의점도 돌아오는 길에 들를 정도로 바깥 출입을 자제하였습니다. ​ 결국 바지 사이즈가 늘어났네요... 의외의 성과! ㅠㅠ ​ 여름맞이 얇은 바지를 하나 샀었는데 맞지가 않아 후배를 줬습니다. 그리고 새로 산 바지는... 허리는 맞는데, 종아리 통이 좁고 길이가 짧아... 외출용으로 부적합하여, 다시 얇은 청바지를 하나 샀는데... 이건 쏙 맘에 드네요. 대신 한 사이즈가 큰 걸 주문했다는... ​ 여튼 뭐 산을 오르면 생각.. 더보기
창신골목시장 골목대장, 해물파전, 두부김치, 닭똥집, 모래집볶음 본래의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었습니다. 오랜만의 친구의 번개로, 적당히 중간 지점에서 모여야 했기에... 동대문에서 보기로 하였는데, 본래 놀던 물이 아니라서... 비도 오고 하길래 적당히 막걸리 한잔 할 수 있는 전집을 하나 정하여 창신골목시장을 찾아왔으나... 이미 찍어놓은 가게가 정리되어 없는 참에.... 시장이니 뭐라도 있겠지해서 들어가 보니 '골목대장'이라는 타이틀의 식당이 있어 무작정 자리를 해보았습니다. 식당엘 들어가니 여러 연예인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향해 웃어주고 있군요. 반가워~ 기본 안주로 오이와 당근. 전통적인 메뉴죠. 오랜만에 만난 장수막걸리. 포장이 바뀌었네요. 막걸리를 막그냥 콸콸콸~! 포장마차는 아닙니다만, 안주의 종류가 다채롭습니다. 식사 메뉴도 있구요. 무얼 먹을까.. 더보기
Rainbow - 박혜경, 불타는 청춘, 화이팅 청춘! SBS의 리얼예능 '불타는 청춘'은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뭐 비슷한 또래의 연예인들이 나와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추억에 젖기도 하구요, 그들도 인간이고 사회생활을 하기에 좌절에 빠졌던 지난 이야기를 들으며 인생사 새옹지마를 느끼기도 하고 공감을 하고 그럽습니다. ​ 요즘 새 친구로 O15B 김돈규가 나오는데요, 지난 해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잃는 데다가 본인 또한 무슨 일이었는지 어깨와 뇌수술을 하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재활을 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서툰 말투로 하는데 참 안쓰러워 보이고, 하지만 또 살아보겠다고 다시 TV에 나와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는 모습에서 맘속으로 박수를 치게도 됩니다. ​ 어제는 김돈규의 사정이 그렇게 드러나다가는 갑자기 박혜경이 자신의 이야.. 더보기
Cruel Summer - Bananarama, 80년대 영국 아가씨들의 잔인한 여름이야기, 바나나라마, Ace of Base 요즘 여름 날씨를 보면, 예전에도 이리 더웠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그 순간 뿐이고, 끄면 다시 더워져 해가 떠있는 동안은 같이 떠있어야(ON) 합니다. 에어컨도 오래 되어 하루종일 틀어놓으면 힘빠진 말 모냥으로 푸르릉거립니다. 내년엔 갈든지 해야지... ​ 여튼 '잔인한' 여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바나나라마는 1981년 결성된 영국의 트리오 걸그룹으로 멤버는 Sara Dallin, Siobhan Fahey, Keren Woodward 입니다. 저도 '바나나라마'라고만 알지 이 셋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몰라요. Siobhan Fahey는 중간에 탈퇴했고, 다른 멤버인 Jacquie O'Sullivan이 잠깐 있었고, Siobhan Fahe.. 더보기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에 대한 기록 - 5 (깁스로부터의 해방) 강군의 털을 잘랐습니다. 일단 한여름이 되었고, 강군은 체온이 올라가면 안 됩니다. 쉽게 흥분하는 데다, 내장비만이 심해 숨쉬기가 곤란해집니다. 당분간은 요 스타일을 유지해나갈 생각입니다. 강군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 드디어 강군이 깁스로부터 해방이 되었습니다. 엑스레이를 확인하니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문제는 사진과 같은 흉터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 소독약과 연고를 받아왔으므로 꾸준이 분무해주고 발라주고 하면 언젠가는 잘 아물겠지요. 그리고 털이 자라면 잘 드러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간의 진통제를 수령해왔습니다. ​ 또 하나의 문제는 한 달 이상을 깁스를 해왔기에 다리가 굳어져 불편해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통증에 의한 불편함이 아니라, 굳어진 관절의 어색함이 불편하여 잘 걷지를 .. 더보기
Everytime You Go Away - Paul Young 폴 영, Hall & Oates 홀 앤 오츠 1985년 영국의 솔로 가수 폴 영Paul Young을 세계적인 스타로 올려놓아준 곡이 Everytime You Go Away였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우리에겐 듣도 보도 못했던 가수였는데 말이죠. ​ 70년대 Kat Kool & the Kool Cats, Q-Tips 등의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던 폴영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솔로로 전향합니다. 귀공자 스타일의 외모와 카랑카랑하면서도 깊은 소울을 느끼게 하는 보이스로 Love of the Common People, Wherever I Lay My Hat, Come Back and Stay, Everytime You Go Away, Everything Must Change 등을 영국챠트에 올리는 성공을 거둡니다. 그런데 Everything Must Chan.. 더보기
읽씹 안읽씹 - 장민호, 영탁, 히트 예감? 어제 우연하게 SBS 미우새를 스치듯 보는데 너무 흥겹고 재밌는 노래가 나와 유심히 듣고 보게 되었는데요, 영탁이 만들었다는 노래를 장민호가 아주 맛드러지게 불러내어 출연진들 모두가 웃음바다로 빠져들었습니다. 재치 넘치는 가사와 익숙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처음 들어도 들어본듯한 멜로디에 제목 또한 신박합니다. ㅋㅋㅋ 아래는 방송 일부입니다. ​ ​ https://www.youtube.com/watch?v=5t7BDdjD5Xc 방송에서는 2절도 나왔는데, 여기에는 편집을 해버렸습니다. ​ 근데 바로 오늘 정식 음원이 나왔네요. ㅋㅋㅋㅋ 히트 예감?! ​ 노래방에서 난리 나겠습니다. 코로나19만 아니면... ​ 영탁이 재주가 많네요~ 장민호나 영탁이나 아주 호감가는 트로트 인재들입니다. ​ 이모님들도 아주 .. 더보기
The Tide Is High-Blondie 블론디, The Paragons, Atomic Kitten, 수필과 자동차-공일오비 1945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출신의 앤젤라 트림블Angela Trimble은 생 후 3개월만에 뉴저지 호손의 선물가게 주인인 리처드 해리에게 입양되어 데보라 앤 해리Deborah Ann Harry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네 맞습니가 그녀가 바로 그 유명한 블론디의 보컬리스트 데비 해리Debbie Harry입니다. ​ 데비는 네 살 때 입양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공연 피아니스트였던 생모를, 80년대 후반 찾았다고 합니다. 데비는 대학 졸업 후 뉴욕으로 건너가, BBC 라디오의 비서직, Max's Kansas City라는 나이트클럽의 웨이트리스, 디스코텍의 댄서 그리고 플레이보이 버니걸 등의 일을 했으며, 60년대 후반에 들어 포크 그룹 The Wind in the Willows의 백보컬로 참여를 .. 더보기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에 대한 기록 - 4(퇴원 그 이후) 퇴원을 하고 일주일 정도가 흘렀나요... 깁스를 풀러 병원엘 갔습니다. (사실 저야 뭐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할 뿐이죠.) ​ 집에 있는 동안은 살을 빼기 위해 일단 절식을 했구요. 아침 저녁으로 약을 두 번씩 먹었네요. ​ 병원에 가는 줄도 모르고 낑낑대고 그럽니다. 이제 다리에 통증이 안느껴지는지 펄쩍펄쩍 뛰기도 하구요. 아직까진 원거리를 걷게 할 수 없어, 무게가 4.5 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놈을 왕복 20여분을 들고 왔다갔다 하려니 팔이 좀 아픕니다. ​ 이번이 병원은 마지막이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이 잘 되었는지 엑스레이를 찍어 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뭐 그런가보다 했죠. ​ 근데 한참있다 병원에서 하는 말은 일단 실밥은 잘 뺐고, 드레싱 한 번 더 하고 엑스레이는 다음 일.. 더보기
In the Summertime - Mungo Jerry, 여름 안에서 - 듀스, 그리고 뮤지컬 캣츠 오늘 낮기온이 28도를 넘어가면서 에어컨을 올들어 처음 틀어봤습니다.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벽걸이 에어컨임에도 오늘까진 인단 냉방이 되더군요. 얼마나 버틸지 조마조마 하긴 하는데요... 어째어째 올해 좀 무사하게 보내고 내년엔 신제품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여름 하면 생각 나는 상쾌한 노래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m8uhJ9rOJ4 우선, 듀스의 '여름 안에서' 설명이 필요없는 탄산수 같은 노래죠. 그냥 듣고만 있어도 시원합니다. 에... 그런 느낌입니다 ㅋㅋ 서연이라는 여가수가 리메이크 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ctPtUPCC-M 이보다 한참 오래된 팝송으로 익살 맞은 느낌의 리듬의 여름 .. 더보기
떠나볼까? 고기여행! 청량리 소고기, 동대문 고기집 친구 만나 뭐하겠나? ​ 소고기 사묵겠지! '고기여행'은 동대문구 지하철 1호선 제기동과 청량리역 사이에 있는 고깃집입니다. 맞은편엔 커다란 동의보감 약재상가가 자리하고 있고, 우측 건너편엔 경동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찾기 쉬울 것 같네요. 자! 그럼 고기여행을 떠나볼까요? 주된 메뉴는 소고기구요, 돼지갈비와 삼겹살 그리고 점심 메뉴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내장은 깔끔하고, 칸막이가 되어 있어 옆자리와 구분이 되어 독립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방된 곳보다는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 찬은 양배추샐러드, 양파소스, 김치, 열무김치, 무절임, 도토리묵, 상추무침 등이 나옵니다. 물론 생상추와 풋고추 생마늘 등도 나옵니다. 주문한 메뉴는 생갈비살입니다. 양념이.. 더보기
흑인 소년의 노래, I want to live - Aphrodite's Child, 아프로디테스 차일드 어제 오늘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사는 12세 흑인소년이 부른 노래가 화제였습니다. 최근 있었던 미국 경찰의 흑인 중년남성에 대한 과잉진압으로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촉발되어, 현재 미국은 심각한 시위와 약탈로 인해 가난한 흑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들의 생명이 정말 현실적으로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한 공포감으로 세상을 이렇게 만든 냉정하고 비정한 어른 정치인들에 대해 호소를 하고 있는 듯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cu9R08xFCtg 다르지만, 그리스의 프로그레시브록그룹 아프로디테스차일드가 부른 I Want to Live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1969년 발매된 첫번째 앨범 End of the W.. 더보기
The Winner Take It All - ABBA, 승자독식, 아바 요즘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다 갖네 마네를 두고 야당과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구요, 야당은 법사위와 예결위를 두고 일말의 양보 없이 몽니를 부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뭐 세상에 절대적인 기준이 어디 있겠습니까, 관례라는 건 뭐 바뀌기도 하니까요... 여튼 이런 시국에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 끄적거려봅니다. ​ 아바ABBA는 뭐 어린 시절부터 너무도 많이 들어왔던 그룹이죠. 다른 팝그룹과는 다르게 유럽의 흔히 팝의 변방이라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히트 그룹입니다. 하지만 그런 성공과는 다르게 팝의 절대적 시장인 미국에서는 생각 외로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 ​ 현역 활동 시절인 1972~1982년까지 빌보드 싱글차트에 20개의 싱글이 순위에 올라갔고, 14곡이 탑40, 이중 탑20곡이 10곡, 탑10에 .. 더보기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에 대한 기록 - 3(결국엔 수술) https://wonmidong.tistory.com/553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에 대한 기록 - 1(슬개골 탈구 수술비용) 같이 사는 강군(가명)이 얼마 전부터 다리를 절더니 곧 걷지를 못할 정도로 바닥을 내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찾아보니 작은 강아지들의 단골병인 슬개골 탈구가 의심되어 병원엘 갔지요. ​ � wonmidong.tistory.com https://wonmidong.tistory.com/557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에 대한 기록 - 2(깁스와 친해진 강군) 뒷다리 이상으로 지난 7일 병원에 다녀온 강군은 슬개골탈구와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며칠 먹을 소염진통제와 깁스 처치를 받아 일단은 집에서 경과를 지�� wonmidong.tistory.com.. 더보기
Kokomo - Beach Boy, 나도 코코모에 가보고 싶네! 비치 보이스, 여름노래 영국이 낳은 비틀즈의 유일한 미국의 대항마 비치보이스의 1988년 차트 넘버원 히트곡 Kokomo! ​ 거의 잊혀졌던 추억의 명밴드 비치 보이스에게 부활의 숨을 불어넣어 주었던 명곡 Kokomo! ​ 탐 크루즈와 엘리자베스 수의 청춘음주멜로코메디영화 칵테일Cocktail의 삽입곡으로도 한 몫을 담당했던 여름 찬양 명곡 Kokomo는 1988년, 마마스 앤 파파스의 존 필립스, "이퓨고잉투샌프란시스코~"의 스콧 매켄지, 비치 보이스의 마이크 러브, 캘리포니아 사운드의 명 프로듀서 테리 멜처가 만들었고 비치 보이스에 의해 녹음이 되었습니다. ​ 대가들이 뭉쳐 만든 작품 답게도 심플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멜로디와 리듬으로 그해 여름을 금새 장악해버렸는데요... 저도 그때 들으면서 언제적 비치 보이스야~ 하던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