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리얼예능 '불타는 청춘'은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뭐 비슷한 또래의 연예인들이 나와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추억에 젖기도 하구요, 그들도 인간이고 사회생활을 하기에 좌절에 빠졌던 지난 이야기를 들으며 인생사 새옹지마를 느끼기도 하고 공감을 하고 그럽습니다.
요즘 새 친구로 O15B 김돈규가 나오는데요, 지난 해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잃는 데다가 본인 또한 무슨 일이었는지 어깨와 뇌수술을 하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재활을 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서툰 말투로 하는데 참 안쓰러워 보이고, 하지만 또 살아보겠다고 다시 TV에 나와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는 모습에서 맘속으로 박수를 치게도 됩니다.
어제는 김돈규의 사정이 그렇게 드러나다가는 갑자기 박혜경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버리는 시간이 후반부에 전개가 되었는데요, 얼마전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얘기에 이제 몇번 못나오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또 갖은 나물 등 똑부러지게 음식들을 차려내는 것을 보고 의외의 모습이다 생각을 했습니다만... 박혜경이 얼마 전까지 사우나방에서 생활을 했다는 얘기에 깜짝 놀라버렸네요.
왜 그렇게까지 생활이 몰렸는지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두 번의 목수술과 사우나 생활을 밝히면서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앞서 얘기했듯이 좋은 사람과의 만남도 이어지고 있고, 당시 어려운 사정을 알게된 작곡가 후배 덕분에 신곡도 내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어제 방송되었던 것의 예고편인데요, 박혜경의 신곡이 담겨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XTsLMglNNc
작곡가 후배가 박혜경의 사정을 듣게 되어 얼마 안 있다가 그녀에게 선물로 만들어준 노래라서 더 의미가 있고, 당시 박혜경의 현실과 정서가 녹아있어 더욱 감정이 가는 듯 합니다.
Rainbow는 지난 3월에 발표되어 뮤직비디오가 나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HQtcKEGg-M
나온 줄도 몰랐는데, 불타는 청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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