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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면식 2종, 김치골뱅이소면, 물말이소면 우리집 맞벌이 부부의 주말은 오전 일찍 마트를 가서 구운김과 계란을 사고 '이번 주는 뭘 먹을까' 별식을 고민하다가는 초밥이나 사던가, 삼겹살이나 해물 재료를 사다 지지고 볶고 해서는 즐거운 만찬을 하는 게 낙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오뎅탕도 끓여먹고 돼지고기값과 비슷한 호주산 소고기 스테이크로 배부른 한 끼니를 때웠다. 하지만 매 끼니를 고기로 먹을 수는 없는 법, 토욜과 일욜 두 저녁을 소면식을 했는데,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더라. 생각해보니 올여름도 소면으로 많은 끼니를 때울 듯 하여... 평소 제가 해먹는 소면식을 올려볼까 한다. 1. 김치골뱅이소면 이게 신김치가 좀 있어야... 없으면 뭐 아삭한 새김치라도... 먼저 냄비나 팬에 들기름을 둘러 김치를 들들 볶는다. 볶다가 볶다가 고추장을 한 수저.. 더보기
여행카페 RAINTREE 주인장 한지은 지은은 딴지일보 시절 같이 일하던 친구다. '레인'이란 필명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던 여기자였는데, 어느 해던가 훌쩍 회사를 그만두고 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수 개월이 지나서 이대 앞에 조그만 까페를 열었다. 나름대로 그가 가진 느낌 만큼의 모냥을 낸 까페는 그래도 동네에서 사람들이 죽쑤고 앉아 쉬고 갈만한 장소가 되었다. 나는 그곳을 지나다니는 일이 별로 없어 여태 서너 번이나 갔을 뿐이지만 오가는 길이라도 있다면 아마도 더 갔을 것이다. 다만 아쉽다면 소주와 소주할 만한 안주가 없다는 것이다. 레인트리 raintree -비가 오는 나무 ...야릇한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다. 이대 입구에 있는 여행카페 를 방문해 주인장 ‘레인(한지은)’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인도에서는 레인트리라고 불리는 나무.. 더보기
[북경] 처음으로 중국에 가다 작년 2월에 있었던 북경미식여행은 나의 첫번째 중국여행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여태 다시 중국엘 가지 못했으니... 그렇다고 앞으로 또 가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아무튼지 그랬다. 2000년에 사이판을 가본 이후로 7년만의 해외여행인지라 겉으로는 무덤덤한 듯 했으나, 나름 긴장도 되고 낯선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생기지도 않은 사고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도 겨우 집에서 공항까지 가는 혼자만의 시간과 비행기 이착륙할 때 뿐,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그런 불안감도 까먹고 말았다. 어쨌거나 중국 북경이 처음인 나로서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았던 3박 4일간의 여행을 일정순서에 따라 관광지별로 음식점 별로 정리를 해보았다. 미식여행이라... 이 얼마나 즐거운 제목의 여행인가... 더보기
비와 김아중 어느 샴푸인가... 무슨 광고였는데... 기억이 잘... 저러고 있으면 누가 더 좋을까? 더보기
[을지로] 산골면옥 닭무침 날이 더우니 차다운 음식들만 생각이 난다. 이 음식을 먹기전까진 식은 닭고기를 먹은 일은 있어도 닭고기를 차갑게 해서 먹는 다는 것은 생각도 안해봤다. 물론 초계탕이란 것도 있다는 얘길 들어는 봤으나 먹어보지는 못했고, 닭무침이란 것도 얼핏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이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을지로4가에서 내린다.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우측방향으로 180도 돌아 조금 걸으면 좌측으로 골목이 나오고 이와 같은 간판이 보인다. 지하철 출입구와 거의 인접한 골목이다. 식당이름인 '산골면옥'보다 '춘천막국수'가 더 크게 찍힌 간판에서 말해주듯이... 이 집의 막국수는 알아준단다. 한창 더운 계절에는 "줄을 서시오~!"가 된다니 요즘 같은 때 사람들 많이 찾아갈 만하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동치미... 수도물을 .. 더보기
외국인여행자 게스트하우스 윈드로드 게스트하우스 윈드로드는 먼저 인터뷰를 한 가이드 작가 전명윤을 통해 소개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여행자에게는 낯설지만, 자유 배낭 여행자들에겐 쉴 장소와 서로 간 정보와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 게스트하우스이다. 해외의 게스트하우스는 국내의 여러 배낭여행자들의 이야기와 블로그 등을 통하여 어느 정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국내의 게스트하우스는 어떤 모습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대상이 내국인이 아닌 외국 여행자들인지라 우리들에게는 공개되거나 알려질 여지가 그리 없었던 까닭일 것이다. 해서 성대 부근의 ‘윈드로드 게스트하우스(Windroad Guesthouse)’의 박홍진 매니저와 그곳에서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한 독일여행자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국내의 게스트하우스.. 더보기
[통영] 어느 비오는 날의 한산도 한산도라는 이름의 기억은 아마도 내 어릴 적,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관광사진첩에서였을 것이다. 안사봐서 요즘도 있는지 모르지만 가로로 길게 넘기는 식으로 된 뭐뭐뭐 관광기념 그런식으로 나오는 책자말이다. 그 담으론 하도 아버지 담배 심부름을 해선지 담배이름으로 기억된다. 아버지가 청자 다음에 태운 담배가 한산도였다. 아마도 박정희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 같다. 여기엔 옮기지 않았지만 한산도엔 그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날씨라도 좋거나 했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환타지 관광코스를 탈까도 생각했을 텐데, 아침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시간도 없고 해서 짧게 한산도 코스를 선택했다. 비가 왔는데도 사람들은 아침부터 약간은 붐비는 듯했다. 아마도 지대 볼려면 환타지 코스를 타야할 듯. 담.. 더보기
작은공주님이 살던 동네에 있는 작은 메밀국수집 소공분식 소공동은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어렸을 적에 보았던 소공녀든지 소공자든지 뭔가 관련이 있을 법도 하고 웨스틴조선호텔이나 롯데백화점 같은 랜드마크 등도 소공동을 꾸며주는 것들이라 소중하거나 고품격(?)의 이미지가 풍기는 동네지요. 소공동의 한자는 작을 '小'에 공평할 '公'자입니다. 헌데 이 동네 이름의 유래는 조선 태종 때로 올라가니 왕의 둘째딸인 경정공주(慶貞公主)의 궁이 있어 작은 공주가 산다는 의미로 작은공주골 즉 소공주동(小公主洞)이라고 부른 데서 기인한다고 하니 처음에 이야기 했던 소공녀나 소공자와 또 그다지 먼 관계는 아닌 듯 하군요. 황궁우 지금은 그 터에 웨스틴조선호텔이 들어서 앉아있어 옛 모습에 대한 자취를 찾을 수는 없지만, 그 옛날 하늘에 제사를 드리던 환구단(圜丘壇)이 공원화되어 있.. 더보기
서유진, 한민지, 구지성, 이지우 - 볼베어링터보 구형 카니발용 볼베어링터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싱모델 서유진, 한민지, 구지성, 이지우. 출처 : 하니웰코리아 더보기
히스 레저 - 배트맨 다크나이트 영국의 영화잡지 ‘토탈필름’(TotalFilm)은 영화 속 최고의 영웅과 최고의 악당 100명을 뽑았는데,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 조커가 최고의 악당 1위의 선정되었다고... 국내 영화잡지 '씨네21'도 '슈퍼히어로 대백과사전'이란 특별 기획 코너 중 ‘슈퍼히어로 영화 중 빛나는 악당 베스트 10’ 중 역시 ‘조커’를 1위의 자리에 앉혔다고 함. 출처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더보기
소녀시대(제시카, 유리, 티파니) - 삼성 Soul폰 출처 : 삼성전자 더보기
한 사람의 삶을 바꾼 여행-The Motorcycle Diaries 사람들은 살면서 일생에 한 번쯤은 무전여행이나 세계일주, 혹은 전국일주 등의 여행을 꿈꾸고는 한다. 아는 후배 녀석은 몇 년 전 전국일주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달이라는 기간의 자전거여행을 떠났던 일이 있었다. 그렇게 훌쩍 어디론가 떠나는 마음의 여유도 갖지 못한 사람들로선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열린 공간을 가로지르며 부는 바람을 만나고, 푸른 산을 만나고, 초록빛 들을 만나고, 파란 호수를, 드넓은 바다를... 눈앞에 펼쳐지는 온갖 아름답게 펼쳐진 풍광에서 사람들은 감탄하고 또 안식을 느끼게 된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에게서는 작은 설렘을 느끼게 되지만 이것 또한 여행이 주는 작은 즐거움이기도 하다. 이렇게 떠난 여행에서 우리는 자신의 혹은 타인의 삶을 바라보며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더보기
이정길 - 드라마틱 화보 영화감독 김지운은 이병헌에게서 알랭들롱을 봤다고 한다. 하지만 난 오래전부터 이 배우에게서 알랭들롱을 봤다. 출처 : 매거진 드라마틱 더보기
[통영] 미래사를 통하여 미륵산에 오르다 애초에 미래사는 가볼 생각도 못한 곳이었다. 케이블카는 마침 불통이었고, 용화사를 통해 미륵산을 오를 수 있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았다. 달아공원을 가는 길, 산양일주도로의 바다편으로 가파른 오르막이 있는데 미래사로 오르는 길이었다. 절이 높은 곳이 있으니 바다가 내려다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차로 가파른 산길을 올랐다. 미래사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 그렇지만 이리 구불 저리 구불 길의 꺽임도 장난이 아니었다. 허나 도착해서 보니 바다가 내려다 보이기는커녕 수풀로 둘러싸여 있었다. 미래사를 찾으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주차장, 그리고 불영담이라는 아담한 연못이다. 불영담은 지르는 다리 자항교. 다리를 건너면 사리탑이 모셔져 있는 부도전에 이른다. 다리의 기둥엔 코끼리가 하나씩 서 있다. 미래사는 미.. 더보기
[마포] 광흥창역 골목길 생목살, 돼지껍질, 생삼겹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은 창전동과 구수동, 신수동의 모호한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다. 근데 왜 역이름은 광흥창인가... 해서 찾아보았더니 '광흥창'이란 고려와 조선시대에 관리,관원의 녹봉을 관리하던 광청이라고 한다. 즉 공무원들의 급여를 업무를 보던 곳이라는 얘기다. 아마도 그 관청이 이 부근에 있었나 본데, 하여튼 중요한 건 광흥창은 아니고 이 역 부근에 있는 맛있는 고깃집을 소개할까 한다. 실은 전전 직장이 이 부근이었고, 어디 술이나 맛있게 먹을 곳이 없나 찾아보다 발견한 곳으로 아마도 이 부근에 돼지 고기가 이곳만큼 맛있는 집은 없는 것 같다. 이름도 서민적인 '골목길'. 왜 이 제목의 노래가 몇 개 있었지 않은가. 골목길의 주 메뉴는 목살과 삼겹살, 그리고 돼지껍질이다. 생목살과 삽겹의 경우는 주.. 더보기
여행 가이드북 작가 환타 전명윤 환타를 처음 안 건 딴지일보에 있을 적이다. 2000년후반이었나 그 다음 해던가, 환타는 당시 인도여행사에 있었고, 얼마 안있다가 인도로 넘어가서 인도특파원을 했드랬다. 있으면서 프리로 여기저기 기사를 제공했고, KBS에 동영상도 제공하면서 리포팅을 했었다. 언제부턴가 가이드북을 만들었는데, 지금 보면 제일 잘 나가는 가이드북 작가 중 하나가 되었다. 작년에 웹진 트래브를 시작하면서 여행에 관련된 인사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따기로 마음먹고 제일 처음 섭외를 해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인터뷰는 작년 5월 어느 따듯한 날의 고궁에서였다. 여행웹진 트래브는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트래브가 만난 사람’이라는 인터뷰 꼭지를 마련합니다. 트래브는 이 꼭지를 통하여 여행에 관련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