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날영화를 보러 갔다

노래로 감상하는 코요테 어글리 Coyote Ugly 영화 [코요테 어글리] 는 ‘엘리자베스 길버트’란 작가가 GQ 잡지에 기고한 The Muse of the Coyote Ugly Saloon이라는 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실제 1993년에 오픈한 뉴욕 동부에 있는 힙스터들이 좋아하는 클럽이랍니다. 미쿡 발음은 '카요리'죠, 카요리, 자동차 요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자동차 요리라고 생각하고 말하면 되죠. 카요리... 아.재.개.그... ​ https://www.youtube.com/watch?v=4Les0OrRuZ0 ​ 이 영화가 또 음악이 많은 영화라... 노래가 절반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을 중심으로 [코요테 어글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인공 바이올렛 샌포드는 뉴저지 사우스 앰보이의 피자 가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Last Exit to Brooklyn, 제니퍼 제이슨 리, 휴버트 셀비 주니어 본 작의 원제는 Last Exit to Brooklyn으로 올바르게 해석하자면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출구’ 정도가 맞겠는데요, 여기서 exit는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EXIT의 활용이 주로 비상구로 의미를 두고 쓰다 보니 어색하지만 이런 그럴듯한 제목이 붙은 것 같습니다. 동명의 소설이 원안인데요, 휴버트 셀비 주니어라는 작가가 1964년에 발표한 6개의 단편을 묶은 연작소설집입니다. 2차 대전 이후의 1952년의 혼란스러운 사회배경 속에서 더욱 더 혼란스러운 지역이었던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처절하고 잔인한 현실을 감정의 개입 없이 날것 그대로 그려내어 당시 평단에 충격을 안겨 주었다는 문제작이었습니다. ​ 뭐 그 내용에 있어서 파.. 더보기
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1977, 비지스, 존 트래볼타, 뉴욕, 브룩클린, 디스코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로 대박을 터뜨린 연예인이 둘이 있으니 주연을 맡은 ‘존 트래볼타John Travolta’와 영화음악을 맡은 ‘비지스Bee Gees’가 되겠습니다. ​ 존 트래볼타는 이 영화로 주연급으로 급상승해버렸구요. 비지스는 세계적인 디스코의 제왕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디스코란 장르 또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또 이 영화 때문입니다. ​ 국내엔 1978년 9월 17일 개봉하였구요, 이때 존 트래볼타가 못된 놈 역을 하는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감독의 공포영화 [캐리Carrie]도 같은 날 개봉하였습니다. ​ 그러니깐 존 트래볼타가 출연하는 두 영화가 동시에 개봉하였다는 얘깁니다. 캐리는 후에 2013년 ‘클레이 모레츠.. 더보기
헤드윅을 보지 않으려는 분들을 위한 안내서, Hedwig And The Angry Inch,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저는 처음 헤드윅 포스터를 봤을 때 퍼뜩 트위스티드 시스터Twisted Sister를 보는 듯 했습니다만... 다시 보니 트위스티드 시스터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트위스티드 시스터는 1972년 결성된 메탈 그룹으로 84년 We're Not Gonna Take It이란 곡을 히트시켰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4xmckWVPRaI 그 보컬이 좀 과한 여성 분장을 했죠. 그래서 글램 메탈 그룹이란 칭호가 붙었습니다. 트위스티드 시스터는 여장 분장을 하긴 했지만 드랙퀸의 느낌은 아니죠. 헤드윅도 또 드랙퀸이라고 하기엔... 좀 다른 모습이지만요. 무튼 트위스티드 시스터는 메탈 쪽의 음악을 하는 실재하는 뮤지션이구요. 헤드윅은 작품 속의 여장 남자 뮤지션으로 펑크록을 .. 더보기
어게인스트 Against All Odds 1984, 레이첼 워드, 제프 브리지스, 제임스 우즈, 필 콜린스 레이첼 워드, 제프 브리지스, 제임스 우즈 주연의 1984년 작, 국내 개봉명은 말도 안 되는 제목인 ‘어게인 스트’ 원제목은 ‘어게인스트 올 오즈 Against All Odds’입니다. ​ 그러니까 해석해 보면 ‘모든 역경을 딛고’ 혹은 ‘모든 역경에 맞서’ 대충 이런 뜻입니다만, 노래 가사에 비추어보면 ‘가망이 없는, 어려운’정도의 의미라고 합니다. 근데 국내 개봉명은 ‘어게인 스트’에요. 아래 신문광고를 보시겠습니다. 신문광고를 보시면 크게 ‘어게인’ 적어놓고 바로 옆 편에 작은 글씨로 ‘스트’라고 적어놨어요. 이게 뭔 짓입니까. 차라리 죄다 같은 폰트로 ‘어게인스트’라고 해놓으면 아! ‘뭔가에 대항하는 맞서 싸우는’ 그런 영화인가보다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대표사진이랑 또 잘 안 어울려요. 두 연인의.. 더보기
더티 댄싱 Dirty Dancing, 1987, 패트릭 스웨이지, 제니퍼 그레이 비틀즈의 브리티시 인베이전이 있기 전의 1963년의 미국. 여주인공 베이비는 가족과 함께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운영하는 작은 리조트에 여름 휴양을 갑니다. 사실 베이비는 이 여행이 그닥 흥미롭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리조트에서 알바생과 말을 트면서 그를 돕다가 리조트의 스탭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댄스파티를 가보게 됩니다. 여기서 그녀는 난생 처음 보는 춤을 보게 되는데요, 남녀가 뒤엉켜 몸의 각 부분을 흔들어대는 베이비 생각에는 아주 음란스런 춤이었습니다. 그러니 제목이 더티 댄싱이죠. ​ 근데 이게 살사Salsa죠. 물론 댄스 스포츠로서의 살사라기보단 그저 민간 댄서들의 실제 맘가는 대로 추는 매우 본능적인 율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춤은 본 베이비는 한 동안 이 감정을 잊지 못합니다... 더보기
007 동문회 - 제임스 본드 모이! 숀 코네리, 로저 무어, 조지 라젠비,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007은 영국 첩보기관 소속의 해군장교 출신의 제임스 본드라는 이름을 가진 스파이로 숫자 007은 코드명입니다. 그러므로 006이나 008 등이 있을 수도 있죠. 어느 편에선가 본 것도 같구요.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뭐 [0011 나폴레옹 솔로]라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암튼 007은 그래요. 제임스 본드에요. ​ 이 007에게는 살인면허가 있죠. 뭐 그렇다구 아무나 막 죽이는 것은 아니고, 작전 상황에서 적을 죽이더라도 영국 정부에서 해결을 해준다는 그런 거죠. 007은 영국의 기자이자 정보기고가 출신의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이 쓴 스파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 작가 스스로가 정보기관과 해군 쪽에서 일한 바가 있어, 007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있어 자신의 경험이나 성격이 꽤 반영.. 더보기
분노의 역류 Backdraft 1991, 커트 러셀, 윌리엄 볼드윈, 불타오르네-BTS, FIRE-Babyface, Des'ree 지난 4월 1일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날입니다. ​ 우리나라의 소방공무원은 90 이상이 지방직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방예산이 지자체마다 달라서 돈이 없는 지자체의 소방서는 정말로 열악한 근무환경과 낡은 장비와 설비로 화재 대비 및 진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죠.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가직으로 전환되어 더 많은 지원으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화재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고 보다 수월하게 진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진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 소방관들의 고생은 미국이라고 다르지는 않을 텐데요, 이번 편은 어려운 소방관들의 현실이 잘 그려진 영화 [분노의 역류 Backdraft 1991]입니다. ​ 분노의 역류는 론 하워드 감독을 명감독의 반열로 올려놓은 작품입니다. 주연은 커트 러셀, 윌리엄 볼드.. 더보기
타잔에 대하여... 타잔송 주인공에 대한 소고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타잔이 10원짜리 빤스를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아아~ ​ 타잔이 20원짜리 빤스를 입고 3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아아~ ​ 타잔이 30원짜리 빤스를... ... 끝이 없다... ​ ​ 우리에게 타잔은 무엇이길래 이런 말도 안 되는 노래까지 부르게 되는 것일까요? ​ 그것은 알 수 없죠... 그렇지만... ​ 여기서 한번, 그 유일한 코스튬인 '빤쓰' 하나 달랑 걸치고, 그 유일한 무기인 짧은 단도를 휘두르며, 덩굴을 타면서도 외치는 그 유니크한 '아아아아아~'의 주인공 '타잔'에 대하여 그냥그냥 확그냥 막그냥 대충 알아보도록 합니다. 타잔은 1914년 출간된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스 Edgar Rice Burroughs 의 소설 [Tarzan.. 더보기
위험한 독신녀 Single White Female 1992, 제니퍼 제이슨 리 Jennifer Jason Leigh, 브리짓 폰다 Bridget Fonda 1992년작 [위험한 독신녀 Single White Female ]는 두 명의 미녀 배우가 출연하는 에로틱 서스펜스 드릴러로 [위험한 정사]나 [원초적 본능]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 브리짓 폰다와 제니퍼 제이슨 리가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식의 여배우를 투탑으로 캐스팅의 한 영화를 모아보면 또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델마와 루이스], [디아볼릭], [바운드] 같은 영화가 당장 떠오르네요. ​ 국내엔 1992년 10월 24일 개봉했습니다. 바벳슈로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구요, 남자 주인공으로 스티븐 웨버라는 배우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관련 일을 하는 엘리(브리짓 폰다)는 결혼 상대인 남친 샘이 바람피우는 것을 알게 되고 이별을 하게 되.. 더보기
영화 레드 소냐 리부트... 그 주인공은? Red Sonja Reboot 아래 '코난'에 관한 글에서 '레드 소냐'를 언급한 김에 자료를 찾아보다가 좀 지난 뉴스지만 흥미로운 글을 발견해서 소개드립니다. https://wonmidong.tistory.com/515 코난 더 바바리안 Conan: The Barbarian, 아놀드 슈왈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 코난의 아버지는 크롬신의 전설의 검 이야기를 코난에게 들려주며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데 어디선지 침략자들이 나타나 마을을 불사르고 주민을 학살하며 코난의 아버지와.. wonmidong.tistory.com ​ 우선 '레드 소냐'는 코난의 원작자인 로버트 어빙 하워드 Robert E. Howard 가 지은 단편 [The Shadow of the Vulture] 에 나오.. 더보기
코난 더 바바리안 Conan: The Barbarian, 아놀드 슈왈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 코난의 아버지는 크롬신의 전설의 검 이야기를 코난에게 들려주며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데 어디선지 침략자들이 나타나 마을을 불사르고 주민을 학살하며 코난의 아버지와 어머니마저 코난의 눈 앞에서 죽이고 맙니다. 어린 코난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어딘지 모를 곳으로 끌려가 노예처럼 일만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 어느 사이 코난은 매일 회전방아를 돌려서 그런지 모르지만 기골이 장대한 성인이 되었고, 그러던 어느 날 검투사 상인에게 팔려 난데없이 검투사로 변신을 합니다. 타고난 힘에다 무예를 배워 그는 나날이 강한 투사가 됩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코난의 주인은 어느 날 사슬을 풀어주며 코난을 자유인으로 만들어줍니다. ​ 이때부터 코난의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그리고 이제 .. 더보기
플라이 The Fly, 파리, 제프 골드브럼, 지나 데이비스, 데이빗 크로넨버그 영화 플라이는 1986년 개봉작입니다. 국내에서는 1988년 8월 13일 명보극장에서 개봉하였습니다. ​ 본래 프랑스 출신의 영국 작가 조르쥬 랑주란(George Langelaan) 영미식으로 읽자면 조지 랭겔란 정도 되겠네요. 여튼 이 양반이 1956년 불어판 과학잡지에 연재하였고, 1년 뒤 플레이보이지에 연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단편 소설에 근거하여 1958년 The Fly가 제작되었고, 1986년 폭스사의 기획 하에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연출작이 개봉되었습니다. ​ 58년작은 후에 2편과 3편이 제작된 바 있다고 하네요. 86년작 역시 더 프라이 투가 1989년 개봉하였습니다만... 여기선 다루지 않겠습니다. 과학자들의 모임에서 세스는 과학 잡지 기자 베로니카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연구.. 더보기
거미 여인의 키스 Kiss of the spider woman, 윌리엄 허트 William Hurt, 라울 줄리아 Raul Julia, 소냐 브라가 Sonia Braga 영화 [거미 여인의 키스 Kiss of the spider woman]는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1985년에 개봉하였습니다. ​ 소설 ‘거미 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의 마뉴엘 푸이그 Manuel Puig 라는 작가가 썼는데요, 동성애와 반정부적인 내용으로 정작 조국인 아르헨티나에선 출간을 하지 못했구요, 1976년에 스페인에서 처음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작품 이후에는 1992년에는 뮤지컬로 제작되어 공연을 시작하였구요, 그 이듬해인 1993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토니상을 7개나 받았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94년에 연극으로 공연이 되었구요, 최근 2015년에 대학로 연극으로 공연을 한 바 있습니다. 국내 영화관 개봉은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1995년에 비.. 더보기
에일리언 ALIEN, 에이리언, 시고니 위버 Sigourney Weaver, 리들리 스콧 SF 공포영화의 명작 [에일리언 Alien]을 준비해봤습니다. 몇년전 개봉한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이야기 순서상으로 오늘 들으실 본작의 프리퀄이라고 하더라구요. ​ 본편은 에일리언은 제일 먼저 개봉한 시리즈의 첫편이라는 의미가 있구요. 여태까지 발표된 시리즈 중 가장 작품성을 인정받는 것이 바로 이 에일리언이 되겠습니다. ​ 먼저 본 시리즈에 대해 훑어보면, 1979년 본작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일리언이 개봉되었습니다. 그리고 본편의 히트로 1986년 후속작인 [Aliens]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의해 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1992년 ]에일리언3]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연출로 개봉하였구요. 1997년 네 번째 에일리언 시리즈인 [Alien: Resurrection]이 장 삐에르 주네 감독이 손에 .. 더보기
플래시댄스 Flashdance, 제니퍼 빌즈 Jennifer Beals 전광석화와도 같은 춤영화 플래시댄스입니다. 근데 뭐 사실 전광석화는 아니구요. 굳이 이해하자면 '빛나는 춤', '멋진 춤'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 합니다만. 하도 봐서 이젠 새롭지도 멋지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뭐 이런 춤 장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이 보여주는 춤이 바로 '플래시댄스'라 할 것입니다. 번쩍이는 빛나는 즉흥적인 춤? 막춤? 아무튼 그렇습니다. 피츠버그의 한 철강회사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는 알렉스는 밤이면 업소에서 현란하고 섹시한 춤을 추는 댄서입니다. ​ 이를 알게 된 회사의 보스 닉은 자꾸자꾸 찔러보다가 결국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 ​ 알렉스는 발레를 하고 싶어 하지만 정식으로 배우 적이 없어 지역 발레단 오디션에 서류 심사에 접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