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날영화를 보러 갔다

헤드윅을 보지 않으려는 분들을 위한 안내서, Hedwig And The Angry Inch,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반응형

 

저는 처음 헤드윅 포스터를 봤을 때 퍼뜩 트위스티드 시스터Twisted Sister를 보는 듯 했습니다만...

다시 보니 트위스티드 시스터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트위스티드 시스터는 1972년 결성된 메탈 그룹으로 84년 We're Not Gonna Take It이란 곡을 히트시켰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xmckWVPRaI

 

 

그 보컬이 좀 과한 여성 분장을 했죠. 그래서 글램 메탈 그룹이란 칭호가 붙었습니다.

트위스티드 시스터는 여장 분장을 하긴 했지만 드랙퀸의 느낌은 아니죠.

헤드윅도 또 드랙퀸이라고 하기엔... 좀 다른 모습이지만요.

무튼 트위스티드 시스터는 메탈 쪽의 음악을 하는 실재하는 뮤지션이구요.

헤드윅은 작품 속의 여장 남자 뮤지션으로 펑크록을 구사하는 밴드의 리더입니다.

드랙 퀸Drag queen은 보통 여장을 한 남자로 무대에서 춤과 노래를 공연하는 배우들을 말합니다.

뭐 배우가 아니더라고 여장을 취하는 남성들을 말할 수도 있죠.

대개는 립씽크를 하죠. 태국의 알카자쇼와는 또 다른 개념이죠.

알카자는 대부분이 여성이길 원하는 남자 트랜스젠더들의 공연 무대입니다.

드랙퀸은 트랜스젠더일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여장을 걷어내면 남자로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참고할만한 영화가 1994년작인

프리실라THE ADVENTURES OF PRISCILLA, QUEEN OF THE DESERT나

1995년작인 투웡푸To Wong Foo, Thanks For Everything! Julie Newmar를 보시면 이해가 좀 되실 것 같네요.

두 영화를 보면 휴고 위빙(매트릭스의 검은수트), 가이 피어스(메멘토), 웨슬리 스나입스(블레이드),

패트릭 스웨이지(폭풍 속으로), 존 레귀자모(스폰의 악마 클라운) 등의 여장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헤드윅은 사랑을 갈구하며 노래하는 한 성소수자의 이야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uk39tu10tc

 

 

헤드윅은 저는 영화로 처음 접해보었지만, 원래는 오프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공연이었습니다.

사실은 시작 자체는 뮤지컬이기보다는 클럽에서 했던 일종의 드랙퀸 공연이었습니다만,

이를 기획한 존 카메론 미첼John Cameron Mitchell과 스티븐 트래스크Stephen Trask가 발전시켜 록뮤지컬로 완성하여,

2014년 브로드웨이 무대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첫 데뷔 무대는 1994년 그리고 정식 뮤지컬 공연은 1998년, 영화화는 2000년, 그리고 2014년 브로드웨이에 진출.

https://www.youtube.com/watch?v=uIaFn5lsLd8

 

브로드웨이 무대엔 ‘천재소년 두기’와 ‘스타쉽트루퍼스’의 세 친구 중 장교 역을 했던

닐 패트릭 해리스Neil Patrick Harris가 헤드윅 역으로 토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2006년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했군요.

이미 앞서 2004년엔 남자친구 데이비드 버트카라는 배우와 결혼을 했구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해리스는 ‘파파’라고 부르고 버트카는 ‘대디’라고 부른다네요.

 

2016년엔 전미 투어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레나 홀Lena Hall’이란 여배우가 주연인 헤드윅 역을 맡았었다고 하네요.

헤드윅은 물리적으로 남자인 성정체성을 겪고 있는 여장 록커랄 수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남자 배우가 연기를 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여배우가 연기한 적은 있었다네요.

하지만 2016년 공연에서 레나 홀은 ‘헤드윅’과 조연인 ‘이츠학’역을 번갈아 맡아

헤드윅으로 또는 이츠학으로도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레나홀은 밴드 더 데프닝(The Deafning)의 리드보컬이자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배우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dA8iSxaQY

 

 

 

헤드윅의 원제는 Hedwig and the Angry Inch로 굳이 해석하자면 헤드윅과 열받은 1인치라는 얘긴데요.

그 제목 그대로 헤드윅과 앵그리인치 밴드의 이야기입니다.

헤드윅은 독일의 여성 이름 중 하나입니다.

원래 한센이라는 남자 아이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서, 엄마 이름이 붙은 여권을 이용하여

미군과의 결혼으로 미국으로 가게 되죠. 여기서 엄마의 이름이 헤드윅입니다.

헤드윅이란 이름은 흔한 이름은 아닌 듯합니다.

헤드윅으로 검색되는 이름이 거의 없어요. 이 작품 외엔....

그리고 뒤에 붙은 앵그리인치는 헤드윅과 공연을 다니는 밴드명입니다.

주로 서방 쪽 출신의 뮤지션으로 헤드윅에게 꼼짝을 못합니다.

그중 백보컬을 맞고 있는 이츠학은 헤드윅의 남편으로 원래 크로아티아의 드랙퀸인데요.

공연을 다니는 헤드윅을 쫓아 미국을 오고자했는데, 그 조건이 미국에서는 여장을 하지 않는 것이었죠.

공연에서 그는 항상 바이크족 복장으로 세컨드 보컬과 코러스를 맞습니다.

하지만 여장에 대한 열망이 남아 헤드윅이 보지 않는 틈을 타서

가발을 만지며 써보고 그러지만 헤드윅은 이를 용납하지 않죠.

그렇지만 영화 후반부에 그를 자유롭게 놓아줍니다.

근데 왜 1인치가 열 받아 있을까요? 또 1인치는 뭘까요?

이미 눈치를 채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헤드윅은 원래 한센이라는 독일 남자입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 및 여러 남자들에게 성추행을 당합니다.

본래 그런 것이었는지 추행을 당하면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미군방송에서 당시 유행하던 글램록을 들으면서 성정체성에 혼돈이 왔는지

여성성의 특성을 보이며 자랍니다.

그러다 게이 미군 하사관을 만나면서 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기 위해 불법 성전환수술을 하게 되죠.

근데 그 수술이 잘못되어 6인치에서 5인치만 잘려 1인치가 상처로 남아 아물게 되면서

육체적으로 남자도 아닌 여자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죠.

보여줄 수도 없는 그의 상징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남은 1인치의 한'을 밴드명으로 붙인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UNH-Fs4EA

 

 

본 영화의 테마곡이랄 수 있는 origin of love의 주된 내용은

플라톤의 저서 ‘향연’에 나오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에 기초한 내용입니다.

향연은 영어로 Symposion 혹은 Symposium 인데요.

소크라테스를 포함한 당시의 지식인들이 그리스의 비극시인 아가톤의 집에

모여 에로스 즉 사랑에 대한 토론을 하는데요.

여기 참여한 사람들이 각자 돌아가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하여 연설을 합니다.

이중 그리스의 희극시인인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초에 인간은 둥근 몸과 둥근 머리에 얼굴이 둘이고 팔이 넷,

다리가 넷인 형태의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니까 두 사람이 서로 등지고 머리까지 붙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세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자와 남자가 등을 맞대고 붙어있는 이는 태양의 아이라고 합니다.

여자와 여자가 등을 맞대고 붙어있는 지구 즉, 땅의 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등을 맞대고 있는 이는 달의 아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굉장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눈코입이 다 두 쌍에 팔 다리도 두 쌍이니까요.

아리스토파네스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네 개의 손과 그리고 네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완벽하게 둥그런 하나의 머리에 완전히 똑같은 두 개의 얼굴이 반대로 놓여 있고,

귀는 네 개이고, 수치스러운 부분도(이 부분은 성기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두 개인데,

그 나머지 것들은 모두 지금까지 살펴본 것들로부터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눈이나 코나 이런 부분들도 다 두 사람의 몫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걸음걸이로 보자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이면 어디로든지 똑바르게 갈 수도 있고,

빨리 달려가고 싶을 때에는 마치 지상 회전을 하는 사람들처럼

다리를 원모양으로 회전하며 앞으로 곧장 갈 수도 있다. 고 했습니다.

상상이 잘 안가지만 아무튼지 그 능력은 생각 이상이었나 봅니다.

그리하여 이 인간의 힘이 막강하여 신들의 영역을 넘보게 되어

이를 신들이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겠죠.

하지만 차마 인간의 멸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유일한 존재였으니까요.

그래서 제우스가 생각한 것이 이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번개를 내려 반으로 쪼갭니다.

그럼 이들은 힘이 반 이하로 약해지고

그 수가 늘어나니 자신들에게 유익할 것이라 생각을 한 것이죠.

만약 그러고도 신에게 개긴다면 또 반으로 나누겠다며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결국 제우스에 의해 인간은 반으로 나뉘어져 그 상처를 아폴론이 치료를 했는데

목을 돌려버리고 피부를 묶어 꿰매어 버려 그 매듭이 배꼽이 된 것이라 합니다.

목을 돌려버렸으니 고개를 숙여 항상 그 상처를 보고

이 천형을 기억하게 하여 다시는 덤비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떨어져 나간 반쪽을 끈임 없이 찾게 되었고 이를 에로스, 사랑이라 하였는데,

남자끼리 붙었던 사람들은 남자를, 여자끼리 붙었던 사람들은 여자를,

남녀가 붙었던 사람들은 서로 다른 성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동성애의 근거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아리스토파네스가 연설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신화의 내용으로 실존하는 동성애의 그 근거를 찾는 것은

비논리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저는 해봅니다.

그렇다고 동성애를 부정할 수는 없겠죠.

현재에도 과거에도 존재했었던 것이니까요.

사실적인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아마도 당시에도 존재했던 동성애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한 근거를 고민하다보니

아리스토파네스라는 희극시인이 어떤 상상력에 기초하여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은 아닌가 하네요.

아무튼 노래 Origin of Love는 신화에 빗대어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고 대변하려는 헤드윅의 심정입니다.

 

 

 

헤드윅은 주연을 맡은 존 카메론 미첼과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스티븐 트래스크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동성애자였던 배우 존은 뮤지션 스티븐과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드랙퀸 공연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긴 것이지요.

전반적인 대본은 존이 썼구요, 뮤지컬 넘버는 스티븐이 작곡하였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작은 무대에서 완벽하지 않은 내용의 공연이었는데요,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부터 스토리를 보완하여 제대로 된 내용의 뮤지컬 공연이 열리게 되죠.

아무튼 헤드윅의 아이디어를 낸 존 카메론 미첼은 1963년 미국 텍사스 출신입니다.

아버지가 미육군 장성으로 독일과 스코틀랜드 미군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출신입니다.

카톨릭 학교를 졸업했구요, 헤드윅이 처음 미국에 왔던 캔사스 정션시티에 있는 고등학교 등을 다녔습니다.

그러니 헤드윅의 작품 배경이 존의 환경과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 유추할 수 있겠네요.

독일에 파견된 미군, 캔사스 정션시티, 카톨릭 학교를 다니는 군장성의 아들 등

11살 때 동정녀 마리아 역을 뮤지컬에서 한 것이 첫 배역이었다고 하네요.

이후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습니다.

전문배우로서의 첫 배역은 시카고의 굿맨극장에서의 ‘허클베리 핀’이었구요,

이후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를 오가며 연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맥가이버, 로 앤 오더 등 TV 시리즈와 몇 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을 했구요,

헤드윅의 성공으로 ‘숏버스’, ‘래빗홀’ 등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1985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군요.

 

 

 

영화 시작 부분에서 Tear me down이란 노래가 나오는데

헤드윅이 망토를 펼치면서 외칩니다. 자신은 새로운 베를린 장벽이니 무너뜨려달라고

그런데 그 망토 한쪽에는 '양키고홈'이라고 크게 낙서가 되어 있구요.

다른 한쪽에는 '위드 미'라고 적혀있습니다.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주인공의 아이러니하고 절실한 구호가 아닐 수 없네요.

옛날에 우리도 "양키고홈" 참 많이도 외쳤죠.

영화에서 보면 헤드윅에 지친 이츠학이 빨래방에서

뮤지컬 [렌트]의 배역을 구한다는 광고지를 보고 나중에 몰래 오디션을 참가하죠.

그래서 그는 당당히 ‘앤젤’ 역에 캐스팅이 됩니다.

물론 헤드윅이 이츠학의 여권을 찢어버림으로 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었었지만요.

그런데 현실에서 헤드윅을 연기했던 존 카메론 미첼에게 그 앤젤 역의 제안이 들어왔었다는군요.

하지만 존은 헤드윅을 하기 위해 포기했다고 합니다.

 

헤드윅의 머리 스타일을 보시면 뭐가 눈에 익은 듯한 스타일이죠.

70년대 인기 TV 시리즈 미녀삼총사의 주인공이자

600만불의 사나이 리 메이져스의 부인이었던 파라파셋이 유행시킨 머리 스타일입니다.

헤드윅에서 뒤에 wig만 떼어내면 가발이란 뜻이네요.

 

Farrah Fawcett

 

 

헤드윅의 국내 뮤지컬 공연에서 타이틀롤인 헤드윅을 연기한 배우는

조승우, 조정석, 윤도현, 송창의, 오만석, 신화의 김동완, 박건형

변요한, 송용진, 김재욱, 야다 출신의 김다현 등이 있습니다. 한 20여 명 된다네요.

그리고 2017년 유연석이 헤드윅을 연기했습니다.

 

 

헤드윅의 곡들을 작곡하고 이어 앵그리인치 밴드의 기타리스트를 연기한

스티븐 트래스크는 1966년 뉴욕 출신입니다.

본명은 스티븐 슈와르츠로 뉴욕의 클럽인 스퀴즈박스의 하우스밴드 멤버였습니다.

블론디의 데보라 해리, 레모네즈의 보컬 조이 레이몬 등과 공연을 했답니다.

존 카메론 미첼과 비행기에서 만난 인연으로 헤드윅을 기획하고

뮤지컬 넘버들을 만들어 자신이 일하던 클럽 스퀴즈박스에서 처음 공연을 했습니다.

이후 헤드윅 공연과 영화를 찍기도 했고, 영화음악을 지속적으로 작곡을 했는데요,

국내에 소개된 작품은 별로 없네요...

영화에선 밴드의 리드기타를 맞고 있구요, 헤드윅이 쫓아다니는 토미의 노래할 때의 목소리를 담당했었다고 하네요.

 

 

Stephen Trask

 

 

영화에서 독특하면서도 뭔가 동정심을 이끄는 표정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이츠학 역의 미리암 쇼어Miriam Shor는 1971년 미국 미네소타 출신의 여배우입니다.

이츠학은 내용상으론 드랙퀸인 남자지만 여배우가 캐스팅되어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세컨드 보컬과 코러스가 여자 키로 되어 이를 소화할 남자배우가 별로 없기에

뮤지컬이나 영화에서 여자 배우를 캐스팅한다고 하네요.

어렵게 찾느니 쉽게 가자는 거겠죠.

저도 영화를 보면서 되게 독특한 남자네... 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배역 상 이츠학은 성별은 남자라는 점.

미리암 쇼어는 1998년 제인 스트릿 극장에서의 헤드윅 뮤지컬 공연에서

이츠학 역을 시작으로 연기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2000년까지 했구요.

그러면서 TV 시리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을 하게 되었구요.

이츠학 역은 영화 헤드윅을 끝으로 더 이상은 하지 않은 것 같군요.

이츠학은 미리암 쇼어를 배우로 만들어준 참 고마운 캐릭터네요.

가수 서문탁은 국내 뮤지컬 공연에서 이츠학으로 단골 캐스팅 되었네요.

 

 

Miriam Shor

 

 

뮤지컬 공연에서는 출연하지는 않고 헤드윅의 구술에 의해서만 묘사된다는

헤드윅의 연인 토미 노시스는 영화에서 마이클 피트Michael Pitt가 맡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그리 인기가 있는 배우는 아니지만 청소년 시기부터 연기를 해왔고,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선배인

젠(미셸 윌리암스죠)을 쫓아다니는 신입생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헤드윅, 몽상가들, 빌리지, 훠니 게임, tv 시리즈 보드워크 엠파이어, 마카담 스토리, 크리미널 액티비티,

공각기동대 고스트인더셸 등 헐리우드 영화와 더불어 다국적 영화에도 곧잘 출연하였습니다.

베르톨루치의 몽상가들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보여주는데요,

찍을 때 많이 두려워했다는군요. 영화 자체가 아주 파격적이죠.

1981년 뉴저지 출신으로 배우와 모델,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파고다’라는 밴드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다는군요.

좋아하는 영화가 리버 피닉스와 키애누 리브스가 나온 아이다호라는데요, 리버 피닉스를 존경한다는군요.

저도 이 영화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또 보겠습니다. 언제 이 시간에 이야기해보죠.

아이다호의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2005년 라스트 데이즈라는 영화인데요,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그려낸 뮤지션의 마지막 날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여기서 주연 블레이크 역을 연기합니다.

독특한 인상의 배우로 나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 보이는 주목할 만한 배우라고 생각이 되네요.

 

 

Michael Pitt, 헤드윅 중에서

 

 

 

 

이상으로 영화 헤드윅을 보지 않을 분들을 위한 안내서를 대충 마무리 하구요,

끝으로 헤드윅 엔딩곡 midnight radio를 들어보시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BF1dd1We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