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아귀전골을 맛있게 한다는 식당이 있어 오랜만에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마포역 밥집 고래식당 마포점은 시래기 생선조림 전문점인데요,
아귀전골이 새로운 메뉴로 등장하였다고 하는군요.
마포역 밥집 고래식당 마포점의 실내 전경입니다.
사진은 9시가 넘은 시각이라 한두 팀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한창 저녁 시간에 자리사 몇자리 없을 정도로 손님이 들어찹니다.
마포역 밥집 고래식당의 메뉴판에 있는 내용으로 식당의 콘셉트와 정체성을 알려줍니다.
아래는 메뉴판 내용이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예정대로 아귀전골을 주문하였네요.
마포역 밥집 고래식당 마포점의 반찬이 깔끔하고 맛이 좋습니다.
역시 밥집 클라쓰!
열무김치가 맛이 좋아서 여러 번 리필을 부탁했네요. ㅎㅎ
물 맛이 뭔가가 다르다 했더니... 야관문차였습니다.
마포역 밥집 고래식당 마포점의 아귀전골입니다.
大자구요. 지리 맑은탕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생선탕은 맑은탕이 제대로 즐기는 것이죠.
아귀전골이 익기 전에 간단하게 깔끔한 반찬을 안주 삼아 목을 적셔봅니다.
아귀전골이 끓기 시작하는군요.
보글보글 끓는 영역이 넓어질 무렵...
아귀성을 무너뜨립니다.
그러면 잠깐 숨을 고르다가는...
이내 곧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죠.
전반적으루다가 아귀전골이 팔팔 끓어오르고 미나리가 다 익었으면 된 겁니다.
미나리는 너무 오래 끓이면 다 녹아버리니깐
데치듯 익었을 때 먹으면 됩니다.
수색대 출신의 성실한 대진쓰가 솔선수범으로 아귀전골을 국자로 퍼서 나누어줍니다.
내용물도 골고루 잘 퍼주었군요!
아귀살 뿐만이나리 이리와 오만디도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물맛이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군요!
여전히 아귀전골을 나누어주고 있는 대진쓰입니다.
아귀의 이리는 명태나 대구와는 또 다르군요.
약간 갸름한 모양입니다.
생선의 이리는 뭔지 모를 기름진 맛을 보여주지요.
몇번 씹으면 그냥 넘어갑니다.
아귀의 두툼한 살점을 뜯어 먹어봅니다.
연하면서도 탱글한 맛이로군요!
한 그릇씩 네 그릇을 퍼주고도 건더기가 이리 남았네요.
아귀가 4~5마리는 들어간 듯합니다.
두툼한 몸살은 포슬포슬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줍니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한께 먹어봅니다.
전날 마신 소주의 후유증이 물러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 또 소주를 붓고 있네요. ㅎㅎㅎㅎ
참 동석한 후배들이 가마솥밥을 시켰더군요.
저야 뭐 술 마시는 데 무슨 밥을...
거절했더니...
나중에 누룽밥을 제게 양보합니다.
한국인의 맛이죠!
고맙습니다. 후배님들~
아귀껍질은 좀 호불호가 있습죠.
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그러면 이런 것이 몸에서 당깁니다.
어서어서 먹어줘야죠...
생선탕에 빠진 무는 또 왜그리 맛있습니까...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화수분 어귀전골이네요.
사실은 그짓말입니다.
아귀전골 다 먹고 나서 남은 술자리 안주 보충하기 위해 삼치구이 하나 주문합니다.
이미 배는 불렀으니 이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레몬즙 뿌려주는 센스!
간간하고 고소고소한 삼치구이로 지난 금요일 마포역 밥집 고래식당에서의 소소한 술자리는 마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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