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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통영이야기

[통영] 통영대교와 통영 앞바다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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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운하의 야경은 통영팔경 중 하나로 들어간다. 아치형의 대교와 그 밑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자동차와 늦은 밤배의 불빛 궤적, 그리고 주변에 산만하게 흩어진 민가의 불빛이 운하를 중심으로 마치 불꽃놀이장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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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교문앞에서 바라본 통영운하이다. 흔히 보는 충무교 방향에서 바라본 운하의 화려한 야경과는 달리 고즈넉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침 비마저 내려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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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당겨 본 통영대교. 아쉽게도 아치형의 구조물엔 별다른 조명이 보이지 않는다. 다리 밑의 하상도로에 빠르게 지나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만이 긴 궤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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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일주도로의 한 언덕에서 바라본 통영시내. 오래 되어 보이는 구가옥 사이로 보이는 노란 백열가로등 불빛과 멀리 아파트에서 비치는 파란 형광등 불빛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통영의 어제와 오늘을 말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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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본 통영대교. 뒤로 보이는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그 실루엣이 뚜렷해졌다. 다리 밑의 자동차도로에는 불빛이 번갈아 바뀌며 좌우로 다녀가는 쇼를 한다. 우측으로 통영의 또 하나의 다리 충무교 모습이 보인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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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관광지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바라본 항구와 통영시. 멀리 보이는 도심은 여객선 터미널 쪽이다. 등대는 언제나 외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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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게 바라보기. 항상 뚜렷할 필요는 없다. 아름다운 것은 흐린 눈으로 보아도 그 진가가 사라지지 않는다. 혹은 또다른 감상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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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지만 늦은 귀항을 하는 배의 물결이 바닷물에 반영된 도시의 불빛을 가른다. 또는 늦은 출항을 하는 배도 가끔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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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잔에 흐릿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항구도시의 불빛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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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어 뻗으면 손끝에 닿을만큼 도시의 불빛은 바다를 건너 내 앞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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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는... 둘이어도 외로워 보이긴 마찬가지다. 평생을 끝에 서서 서로 만나지 못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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