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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북경이야기

[북경] 경산공원에서 북경을 내려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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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공원(징산궁위안)은 원래 황국의 정원숲이었다고 한다. 안에 있는 작은 만세산(완쑤이산, 萬歲山)은 인공산으로 명나라 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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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망루


경산공원은 주변의 많은 인민들의 쉼터로, 나이든 어르신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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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들어간 곳은 정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입구를 지나자 기이한 모양의 가지를 가진 나무가 여러 그루 있었다. 가이드는 이를 '용좌홰'라 알려주었고, 나무 가지의 모양이 용이 앉아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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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공원의 정상에서는 북경의 자금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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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산의 정상


다만 부연 먼지인지 모를 시야를 가리는 것들이 많았고, 한참 공사중(2007년 2월)인라 그 전망이 깨끗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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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측으론 햇빛에 비치는 물에 묘한 분위기를 발하는 풍경이 연출되었고, 자금성의 반대편으로 거울을 두고 서있는 듯 도시가 좌우 대칭으로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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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정자를 두어 개 거쳤는데, 이는 경산5정이라 하여 모두 다섯 개가 있어 옛날 여기엔 동불이 모셔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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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정 중 하나인 관묘정(觀妙亭)



경산공원에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명나라의 숭정제는 이자성(리쯔청)의 반란으로 궁을 도망쳐 나와야 했다. 딱히 도망갈 곳을 찾지 못했던 황제는 경산공원으로 몸을 숨겼고, 결국 만세산의 동쪽에 있는 홰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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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의 내용을 읽고 있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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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있는 나무는 당시의 것이 아니라 1983년에 새로 심은 것이며, 원래의 나무는 문화혁명 때 베어버렸다고 한다.



다음 코스는 초호화 고급 뷔페식당인 '금전표(金錢豹)'로 안내를 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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