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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는 금전표는 뭐랄까... 식당이라기 보다는 무슨 극장 같기도 했다. 어쩌면 '푸마'의 짝퉁 스포츠 의류 전문점? ^^;;;
'왕부세기'라는 건물에 자리한 금전표는 호화 뷔페 식당이라고 한다. 북경엔 이곳 왕부정점 말고도 두 군데가 더 있으며, 상해에 세 개, 심양과 천진에 각각 1개점씩 있는 초대형 뷔페식당이다.
http://www.goldenjaguar.com/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1층의 홀에서 잠시 기다려야 했는데, 아마도 오픈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던가보다.
금전표는 엄청난 넓이의 홀에 각각의 같은 테마를 가진 음식구역이 있어 손님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우선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에 보는 즐거움과 맛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각각의 테이블에는 번호가 적힌 집게가 있는데, 구역을 돌다 랩으로 포장된 음식 중 맘에 드는 음식이 있으면 바로 거기에 집게를 꽂아둔다. 그러면 요리사는 그것을 보고 해당 요리를 해서 바로 그 번호의 테이블에 배달을 해준다. 즉 바로 조리를 해서 먹어야 하는 메뉴에 적용이 되는 셈이다.
워낙에 음식들이 많은지라 아마도 각각의 메뉴를 한 개씩만 먹어도 다 먹지 못 할 정도... 결국엔 한국에서도 먹어본 메뉴만 먹거나 입에 익숙한 초밥코스를 도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와인과 색색의 샴페인, 생맥주 등은 무료로 공급이 되니 술을 마시는 사람으로 매우 즐거운 환경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과두주나 소주 같은 독주도 한 병 정도는 주어도 좋지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맥주는 배부르고 와인 또한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니깐... 역시 고기나 중국요리엔 소주나 고량주가... ^^
그럼 이곳에서 먹어본 음식들을 볼까나... 문제는 진열대의 음식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는 거... 그래서 접시 사진으로 모신다.
거의 배를 다 채우고 난 후 무대엔 밴드와 싱어가 올랐다. 한 곡만 듣고 가자는데 그녀가 부른 노래는...
해피버스데이 투유... 약속은 약속이니... 그것만 듣고 나왔다. 아쉬워... ㅜOㅜ;;;
금전표의 야경은 멋져부러~
다음 포스트는 북경의 명동이라는 왕부정거리로 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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