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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영화를 보러 갔다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Last Exit to Brooklyn, 제니퍼 제이슨 리, 휴버트 셀비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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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의 원제는 Last Exit to Brooklyn으로

올바르게 해석하자면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출구’ 정도가 맞겠는데요,

여기서 exit는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EXIT의 활용이 주로 비상구로 의미를 두고 쓰다 보니

어색하지만 이런 그럴듯한 제목이 붙은 것 같습니다.

 

 

 

동명의 소설이 원안인데요,

휴버트 셀비 주니어라는 작가가

1964년에 발표한 6개의 단편을 묶은 연작소설집입니다.

2차 대전 이후의 1952년의 혼란스러운 사회배경 속에서

더욱 더 혼란스러운 지역이었던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처절하고 잔인한 현실을

감정의 개입 없이 날것 그대로 그려내어

당시 평단에 충격을 안겨 주었다는 문제작이었습니다.

뭐 그 내용에 있어서

파업, 폭력, 알콜 및 마약 중독, 동성애, 매춘과 성폭력, 가정 폭력 등의

이런 표현하기 껄끄러운 소재들은

본 작품이 다른 나라에서의 출간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 작품에 대한 영화화의 시도가 여러 번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때 원작자가 제작에 참여하여 로버트 드 니로를 주연으로 찍을 뻔 했다고 하네요.

1989년 미국, 영국, 독일의 합작으로 독일 출신의 감독 울리 에델의 의해

영상화되어 각 단편과의 절묘한 연결과 원작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 영화가 개봉된 해인 1990년 ‘시대문학사’에서 번역소설이 출간이 되었구요,

최근 2016년 ‘자음과 모음’에서 재출간이 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소설을 찾아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참고하시구요.

그럼 본 영화의 내용을 대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RoYEnf9WHM

 

 

영화는 아가서 3장 2절을 서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I will rise now, and go about the city in the streets,

and in the broad ways I will seek him whom my soul loveth.

이제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거리와 큰 길에서 내 혼이 사랑하는 그를 찾을 것이니.

라는 문장인데요, 제가 종교인이 아닌 관계로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이 어렵네요.

아무튼 영화의 배경은 한국전이 한창인 1952년의 브룩클린 부둣가에 소재한

한 철강회사와 그 회사를 다니는 노동자가 주로 살고 있는 동네

그리고 그 부근을 주둔지로 하고 있는 부대입니다.

크게 세 개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여기에 다른 브룩클린 부둣가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 얽히고 교차되며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해리 : 스티븐 랭

 

 

한참 파업 중인 철강회사 노조에서 일하는 해리는

동네 불량배들과 군인들과의 일방적인 폭행시비에

경찰과 헌병대가 출동하자

그래도 민간인인 동네 불량배들의 편에 서서 현장 증인이 되어줍니다.

이를 계기로 동네 불량배들과 친구가 되는데요,

이들은 정말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를

술 취한 군인들에 등을 쳐서 돈을 훔쳐 살아갑니다.

하루는 무리 중 비니를 찾는 여장 남자인 조젯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어느 날 불량배 무리들과 여장남자들의 파티에 술을 사들고 쳐들어가게 되는데요,

여기서 해리는 여지껏 알지 못했던 동성애에 빠집니다.

아내의 잠자리 유혹에도 늘 거칠게 대했던 그였는데,

여장게이인 레지나에게는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대합니다.

하지만 그는 레지나에게 빠져 노조의 경비를 탕진하고

또 중요한 시위 현장에 늦게 참가한 것이 노조위원장에게 발각이 되어

노조에서 쫒겨납니다.

결국 빈털터리가 된 해리는 레지나에게서도 버림을 받고

집에 돌아오지만 여기에서도 그가 머물 자리는 없었습니다.

술에 취한 해리는 동네 아이를 추행하려하다

잠깐 친한 사이였던 동네 불량배들에게 무참히 폭행을 당합니다.

 

 

 

트랄랄라 : 제니퍼 제이슨 리

 

 

거리의 여인 트랄랄라는 동네 불량배들과의 팀웍으로

술 취한 군인들을 유혹하여 기절시킨 후 돈을 훔쳐내어 역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불량배들에게 트랄랄라는 그저 돈을 갈취하는 데 필요한 미끼일 뿐

동료의식을 갖거나 진심으로 대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군인을 꼬시게 되는데요,

맨해튼으로 가자는 군인의 말에 흔쾌히 동행합니다.

원래는 동네에서 꼬드겨서 뒤통수를 쳐야 했지만,

전에 불량배들에게 물 먹은 일이 있어 그에 대한 일종의 복수였죠.

여기서 그 군인은 너무 취해 술집에서 쓰러지고

다른 핸섬한 군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막 계급장이 붙은 이 군인은 이번 휴가가 끝나면

한국전에 참전해야 했기에 남은 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트랄랄라에게 자신이 복귀할 때까지 같이 놀아줄 것을 제안을 하지요.

트랄랄라도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어요.

옷도 사주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더러운 브룩클린에 가봐야 불량배들에게 골탕이나 먹죠.

이윽고 군인은 복귀를 하게 됩니다.

출항하는 부두 앞에서 트랄랄라는 기대하는 돈 대신

진심이 담겨있는 군인의 편지만을 받게 됩니다.

이에 실망한 트랄랄라는 술집으로 가지만

왠지 허망한 감정을 채우지를 못합니다.

술이 취한 채로 브룩클린에 돌아 온 트랄랄라는

누구 하나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절망한 나머지 오로지 짐승 같은 본능 밖에 남은 것이 없는

술 취한 남자들에게 몸을 던집니다.

 

 

 

 

이탈리아 이민 가족인 빅 조 일가의 아침은 부산스럽기만 합니다.

화장실을 전세라도 낸 듯, 큰딸 다나는

더욱 불룩 나온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며 나오질 않고

결국 빅 조는 창문 밖으로 참지 못한 오줌을 발사합니다.

빅 조는 터질 듯이 불룩한 다나의 배를 보고 놀리지만

아이를 임신한 것이라는 아내의 말에 절망하며 아이 아버지를 추궁합니다.

결국 자신과 같은 파업 중인 철강회사에 근무를 하고 있는

토미라는 사실에 다음날 그와 싸움을 벌입니다.

토미는 다나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그래도 싫은 내색은 아닌 듯합니다.

결국 다나는 아기를 낳았고

노조의 도움으로 토미와 다나는 동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리고 결혼식에 참석한 노조위원장 보이스는

같이 축하해주러 온 노조원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경영진과의 합의로 파업을 중단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월요일,

철강회사의 노동자들은 새로운 희망을 안고 일터로 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Hu9FbOfSAo

 

 

 

앞에 들으신 곡은 본작 OST 중 'A Love Idea' 곡이구요.

뒤에는 이를 샘플링한 페이지의 ‘벙어리 바이올린’이란 가요입니다.

 

 

 

 

 

 

원작 소설의 작가 휴버트 셀비 주니어는 1928년생으로 브룩클린이 고향입니다.

그러므로 소설의 내용은 그가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이라 추측이 가능한데요,

실제 1950년대의 브룩클린은 범죄와 마약의 소굴이었던 뉴욕에서도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소설은 [하루 벌어 하루살이], [여왕은 죽었다], [아기는 셋을 만든다],

[트랄랄라], [파업 ]그리고 [랜드샌드]라는 6개의 단편 소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를 못하고 15살 때 해병을 지원, 배를 탑니다.

근데 결핵이 드러나 독일에서 하선하여, 미국으로 돌아왔는데요,

독한 치료약 때문에 합병증이 생겨 수술을 받는 등 평생을 폐질환으로

진통제와 마약 중독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여튼 그는 낮에는 알바를 뛰고 밤에 소설을 썼는데요,

50년대 후반 단편 ‘여왕은 죽었다’로 시작하여 61년 ‘트랄랄라’를 발표했으며,

1964년 이때까지 쓴 단편을 묶어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출간합니다.

그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문법이나 어법에 얽매이지 않는 그만의 언어 스타일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휴버트 셀비 주니어는 영화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는데요,

짧게 지나가기 때문에 잘 보셔야 합니다.

동네 불량배 중 비니를 짝사랑 하는 조젯이 약에 취해

이미 파티장을 떠난 비니를 쫓아 서둘러 길로 뛰어나가는데요,

이때 이를 본 자동차가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조젯을 치고 맙니다.

여기서 조젯은 바로 즉사를 하는데요,

당황한 운전자가 나와 하나님을 외치고 성호를 긋습니다.

이 운전자가 바로 원작자 휴버트 셀비 주니어입니다.

 

 

 

 

 

그의 원작으로 다른 영화가 또 있는데요,

역시 마약의 폐해를 그린 Requiem for a Dream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여기엔 자레드 레토, 제니퍼 코넬리 등이 출연합니다.

원작자인 그는 여기서도 감옥의 교도관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mGdVGMyVFg

 

 

 

 

감독 울리 에델은 우리에게 익숙한 연출자는 아닙니다.

1947년생이구요, 독일 뮌헨영화학교를 다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독일 본국에서 반향을 일으킨 작품

‘크리티아네 F. - 위 칠드런 프롬 반호프 주’라는 작품으로,

마약 중독의 경험이 있는 '크리티아네 F'라는 작가의

소녀시절 겪은 마약 중독의 이야기를 영상화한 것입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찍었구요,

호러 TV 시리즈인 크리프트 스토리, 트윈픽스 시즌 1을 찍었구요,

원초적 본능의 아류로 볼 수 있는

마돈나, 윌럼 데포의 ‘육체의 증거’가 있습니다.

wonmidong.tistory.com/503

 

육체의 증거 Body of Evidence 마돈나, 윌럼 대포, 울리 에델, 줄리안 무어, 에로영화, 옛날영화

울리히 에델 감독의 에로틱 스릴러 ‘육체의 증거(Body Of Evidence)’는 주연 배우인 마돈나와 윌럼 대포의 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에로틱 스릴러’라는 장르의

wonmidong.tistory.com

 

 

그 외 [터미네이터 3]의 히로인 크리스타나 로켄이 나왔던 TV영화

[니벨룽겐의 반지]가 있구요,

[브룩클린...] 뒤로는 그닥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서독 시절의 좌파 테러리스트 그룹 적군파를 다룬

2008년 작인 [바더 마인호프]로 명성을 되찾습니다.

최근작이 2016년작으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페이 더 고스트가 있었구요,

아직은 현역으로 몇 개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D2BPpIm08U

 

 

 

 

여주인공 트랄랄라를 연기한 제니퍼 제이슨 리는

1962년 미국 LA 할리우드 출신입니다.

아버지가 그 옛날 TV 시리즈 [Combat] (바퀴벌레 약 아닙니다)

국내명은 [전투]였죠.

전투의 손더스 중사 역의 '빅 모로'라고 전에 알려드린 바가 있죠.

어머니는 '바바라 터너'라고 시나리오 작가랍니다.

본명이 '제니퍼 리 모로'인데요,

그럼 '제이슨'은 어디서 생겼냐...

아버지 빅 모로의 친구이자 배우인 '제이슨 로바즈'의 이름에서 따왔답니다.

그녀가 2살 때 이혼을 했답니다.

여튼 빅 모로는 이 작품 외에는 크게 성공한 작품이 없다고 해요,

근데 1982년 극장판 [환상특급]을 찍다가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을 합니다.

이때 그녀에게 남겨진 유산은 100 달러였다고 하네요.

어쨌든 영화 사고로 사망을 한 것이기에 당시 무명배우였던 제니퍼는

동생과 함께 제작사에 소송을 걸었는데요, 후에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제니퍼 제이슨 리는 9살 때부터 영화에 출연을 하기 시작했구요,

이후 리 스트라스버그의 연기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일요일이면 보았던 디즈니 TV영화에 출연하면서

본격 연기생활로 들어갑니다.

브룩클린 이전에 작품으로 얘기할 만한 것이라면,

옛날에 MBC에서 방영하던 [월튼네 사람들]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가 있구요.

첫 상업영화 주연작으로 1981년 [Eyes of a Stranger] 호러물에 출연합니다.

이후 또 TV 시리즈나 TV 영화를 출연하고 있다가,

1982년 당대 아이돌 피비 케이츠와 함께 청춘 코미디물인 [리치몬드 연애소동]에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이 작품엔 숀펜, 니콜라스 케이지, 저지 레인홀드 등이 같이 나오죠.

 

리치몬드 연애소동 Fast Times at Ridgemont High

 

룻거 하우어와는 1985년 [아그네스의 피(Flesh+Blood)], 86년 토마스 하우웰과 찍은 [히처]에서

같이 출연합니다. 아그네스의 피는 폴 버호벤 감독이네요.

여튼 뭐 계속 주연으로 영화를 찍기는 합니다만,

이렇다하게 주목을 받지는 못하다가

[브룩클린...] 으로 평단에 제니퍼 제이슨 리 배우를 확실하게 각인합니다.

그리고 이후로 [분노의 역류], [위험한 독신녀], [돌로레스 크레이븐], [조지아] 등을 찍었으며,

최근에 그리 두드러지는 작품이 안 보이지만

여전히 여러 영화의 주연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호러, 스릴러, 드라마, 미스터리 물에 잘 녹아드는 이미지의 배우죠.

제니퍼 제이슨 리는 상복이 그다지 없는 편인데요,

[브룩클린...]으로 제5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구요,

아카데미에는 2015년 작 [헤이트풀 에잇]으로 조연상 후보에만 올랐습니다.

골든 글로브에도 다 같이 받았던 1993년작 [숏컷]으로 특별상 외에는

단독으로 받은 바는 없습니다.

근데 뒤져보니 2000년 도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네요.

[분노의 역류] 대본을 읽어본 후 감독인 론 하워드에게

자신은 불꽃이 되기를 원했다고 하네요.

왜냐면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했다네요.

될 수만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남주인 윌리엄 볼드윈과 불장난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분노의 역류 : 두 주인공이 소방차 위에서 사랑의 불장난을 하고 있다.

 

 

 

[터미네이터] 1편에서 사라코너 역의 오디션을 봤는데요,

카메론 감독은 그녀가 너무 어려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1984년작이니 그녀가 20대 초반이었겠죠.

사라코너를 연기한 린다 해밀턴은 1956년생으로 제니퍼보다 6살이 많습니다.

그밖에

루이말 감독의 [프리티 베이비]에서 브룩 쉴즈가 연기했던 바이올렛 역

[투다이포]의 니콜 키드만 배역과

[배트맨 리턴즈]에서 캣우먼 역의 오디션을 봤다고 합니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에 작은 배역이 주어졌는데요,

우정출연 같은 것이었나봐요.

근데 찍을 시간이 안 나서 다른 배우가 찍었다고 하네요.

제니퍼는 두 개의 대박 TV 시리즈의 배역을 고사했는데요,

[로스트]에서 2005년에 중간 투입되는 Elizabeth 'Libby' Smith 역이었구요,

또 하나는 [위기의 주부들]에서 마샤 크로스가 연기한 브리 역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메리 루이스 파커 주연의 [위즈] 2012년 시즌 8에 출연하였습니다.

 

 

[위즈]에 출연했던 제니퍼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공포 영화 [스탕달 신드롬]의 주인공을 제안 받았는데요,

거절하는 바람에 감독의 딸인 Asia Argento가 연기했습니다.

아시아 아르젠토는 Golden Ciak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을 탔습니다.

'애쉬튼 커처'와 [S 러버]를 찍을 뻔 했는데요,

사인까지 했대요, 근데 나중에 취소를 하는 바람에 '앤 헤시'가 그 배역을 가져갔습니다.

'홀리 헌터'가 주연한 '제인 캐피온' 감독의 영화 [피아노]의 주연 역에 고려되었는데요,

당시 제니퍼는 [러시]라는 작품을 찍고 있어서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홀리 헌터는 이 작품으로 199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습니다.

한편

1994년 작 [하드서커 대리인]에서는 위노나 라이더와 브리짓 폰다를 제쳤고,

1997년 작인 [Washington Square]에서는 맥 라이언과 앤 헤시를 제치고 주연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본 작인 브룩클린의 트랄랄라의 오디션엔

커트 코베인의 아내이자 그룹 홀의 보컬을 담당했던 '코트니 러브'가 참가했었다는군요.

근데 원래 트랄랄라 역은 이미 패트리샤 아퀘트가 캐스팅이 되었었답니다.

하지만 촬영 전에 그녀가 임신을 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군요.

그녀는 이 작품을 포기하기가 쉽지는 않았었다고 밝혔는데요,

아무래도 영화 내용이 산모가 겪기에 매우 폭력적이고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이 있기에 아기를 생각해서 포기를 했다고 하는군요.

로버트 알트만 감독과 자주 일을 했었다는데요, 영화 [숏컷]의 감독이죠,

근데 로버트 알트만은 아버지 빅 모로가 출연한

‘컴뱃’의 10개의 에피소드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볼드윈 형제들과 영화를 찍은 것이 몇 편 있는데요,

큰형 알렉 볼드윈과는 1990년 [마이애미 블루스], 2005년 [라임라이프]가 있구요,

윌리엄 볼드윈과는 1991년 [분노의 역류],

그리고 본작에 출연한 스티븐 볼드윈과

1994년 [Mrs. Parker and the Vicious Circle]이란 영화에 같이 출연했습니다.

 

 

 

[마이애미 블루스]에 알렉 볼드윈과 ​

 

 

 

7살 연하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 '노아 바움백'과

2005년 결혼하여 2013년 이혼했습니다.

둘 사이에 2010년에 태어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니콜 키드만과 함께 한 2007년 작 [마고 앳 더 웨딩]은 노아 바움백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J 처치’라는 펑크 밴드가 있는데요, "Jennifer Jason Leigh"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는 그녀의 인터뷰 답변 내용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471aUprpnRQ

 

 

 

제니퍼 제이슨 리 외에 주연급으로 해리 역에 스티븐 랭이 있구요,

빅조 역에 버트 영이 있으나,

국내엔 인지도가 별로인지라 자세한 내용은 패스하구요.

 

 

 

스티븐 볼드윈

 

그밖에 언급할 만한 배우들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볼드윈가의 막내 '스티븐 볼드윈'이

동네 불량배 중 '살'이란 역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동네 불량배 중 또 '얼'이라고 있는데요,

현재는 주연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샘 록웰'입니다.

 

 

샘 록웰(왼쪽에서 세번째)과 알렉시스 아퀘트(네번째)

 

 

영화가 동성애도 다루고 있기에 여장 남자 배우들이 몇 명 등장하는데요,

우선 불량배 '비니'를 좋아하는 '조젯' 역에

배우 집안 아퀘트가의 형제인 '알렉시스 아퀘트'가 나옵니다.

원래 트랄랄라로 캐스팅 되었던 패트리샤 아퀘트의 동생입니다ㅣ

실제로 성전환 수술을 하여 여성이 되었습니다.

배우 외에도 화가, 가수 등으로도 활동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2016년 47세의 나이에 AIDS 합병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또 주연 해리를 상사병에 빠지게 했던 게이 '레지나' 역에

'버나드 제트'라는 배우가 있는데요, 가수 활동도 했네요.

미국의 R&B 밴드인 쉬크의 히트곡으로

1978년 빌보드챠트 1위를 했던 Le Freak을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ar_eBplHKs

 

 

 

본 작의 OST를

영국 출신의 락밴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리더 '마크 노플러'가 담당했는데요,

마크 노플러가 의외로 이런 서정적인 곡을 잘 드네요.

‘롱 로드’라는 기타 연주곡도 있는데요. 아주 좋습니다.

끝으로 곡도 OST 중 피날레를 들어보시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hnABUpG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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