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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영화를 보러 갔다

타잔에 대하여... 타잔송 주인공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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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타잔이 10원짜리 빤스를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아아~

타잔이 20원짜리 빤스를 입고

3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아아~

타잔이 30원짜리 빤스를...

 

... 끝이 없다...

우리에게 타잔은 무엇이길래 이런 말도 안 되는 노래까지 부르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알 수 없죠... 그렇지만...

여기서 한번, 그 유일한 코스튬인 '빤쓰' 하나 달랑 걸치고, 그 유일한 무기인 짧은 단도를 휘두르며, 덩굴을 타면서도 외치는 그 유니크한 '아아아아아~'의 주인공 '타잔'에 대하여 그냥그냥 확그냥 막그냥 대충 알아보도록 합니다.

 

 

 

 

타잔은 1914년 출간된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스 Edgar Rice Burroughs 의 소설 [Tarzan of the Apes 유인원 타잔] 속의 주인공으로, 일명 '존 클레이튼 2세'으로 불리며, 그레이스토크 백작이자 와지리의 족장으로, 모험가이자, 사냥꾼이며, 유능한 어부 낚시꾼입니다. 아내로 제인 포터 Jane Porter 가 있고, 둘 사이에 코락 Korak이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그는 본래 (소설의 내용에 의하면) 영구 유수의 귀족집안인 그레이스토크 가문의 후계자로, 그의 부모는 불의의 사고로 밀림에 버려집니다. 엄마는 열악한 밀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타잔을 낳고는 사망합니다. 아빠 역시 그 슬픔을 견지지 못하고 있다가 유인원의 습격으로 사망을 하지요. 아기였던 타잔은 마침 새끼를 잃은 암컷 유인원에 의해 구조되어 살아남았구요. 이후 타잔은 자유로운 유인원으로 밀림에서 살아 가게 됩니다.

그러다 탐험 온 미국인 과학자의 딸인 제인과 사랑을 하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영국으로 돌아오지만, 그곳엔 이미 자신을 대신하여 사촌이 상속자의 자리에 있음과 더불어 자신이 사랑하는 제인의 약혼자로서의 자리 또한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길!)

이에 타잔은 이미 자리잡은 사촌의 모든것으로 빼았을 수 없어 권리를 포기하고 정글로 돌아옵니다... 까지가 소설의 내용이며, 이후 작가 본인의 후속 편과 다른 여러 장르를 통해 그의 무궁무진한 모험과 사랑이 펼쳐집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타잔의 원형은 TV시리즈에서의 타잔인데요, 1966년부터 제작이 되어 최근 넷플릭스판까지 여러 편이 존재합니다만, 여기서는 과거 우리들을 휴일 낮 브라운관 앞으로 이끌었던 바로 그 타잔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방송에서 볼 수 있었던 타잔 시리즈는 1966년 NBC 에서 제작한 TARZAN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e4Ct_7otnQ

 

 

여기서 타잔은 원작과는 달리 문명에 싫증난 인물로

그가 자란 정글로 돌아와 생활을 하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그의 연인인 제인은 나오지 않구요, 대신 꼬마 친구인 자이 Jai와 침팬지 치타가 등장합니다.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촬영되었으며, 극중 배경은 아프리카의 신생독립국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였습니다.

 

 

 

타잔 역을 연기한 배우는 론 엘리 Ron Ely로 1938년 텍사스 출신입니다. 그는 타잔을 촬영하던 중 스턴트를 거의 자신이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어깨가 두 번 부러지고 사자에게 여러 번 물렸으며, 20여 차례에 달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타잔 이외의 그의 작품으론 [초인 사베지 Doc Savage: The Man Of Bronze, 1975]가 많이 알려져 있고, TV시리즈 [사랑의 유람선 The Love Boat, 1977], [꿈꾸는 낙원Fantasy Island, 1978], [레니게이드 Renegade, 1992] 등에 출연한 바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연인이었던 캐시와 1959년 결혼했지만 2년만에 헤어지고 나중에 미스플로리다USA 출신의 발레리 룬딘Valerie Lundeen과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0월 15일 아내 발레리 룬딘은 아들 카메론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었고, 카메론은 경찰과의 대치 끝에 사살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거동이 불편했던 론 엘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사를 하다보니 이런 안 좋은 소식까지 알게 되는군요...

 

 

 

 

영화판 타잔으로는 1918년 작품인 [유인원 타잔 Tarzan of the Apes]이 최초였고, 제일 인기가 좋았던 타잔은 1932년작 [Tarzan the Ape Man]에서의 쟈니 와이즈뮬러Johnny Weissmuller였습니다. 그는 수영선수로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5개나 땄으며, 수구 종목으로도 동메달을 획득한 스포츠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여섯번째 타잔으로서 총 12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그의 '아아아아아~'는 단연코 독보적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밖에 기억나는 주요한 타잔으로 크리스토퍼 램버트 Christopher Lambert와 앤디 맥도웰의

[그레이스토크 Greystoke: The Legend Of Tarzan, Lord Of The Apes, 1984]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ard와 마고 로비 Margot Robbie의

[레전드 오브 타잔 The Legend of Tarzan, 2016]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 Tarzan, 1999] 등이 있습니다.

 

 

 

 

이외 코믹comics과 게임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번외로 에로史에 빛나는 이런 타잔도 있었으니... (애들은 가라!)

 

 

잘은 모르지만 나름 원작에 충실하다고는 해요...

 

그리고 그들은 왜 그렇게 아아아아아~를 불렀다니?

https://www.youtube.com/watch?v=_r0n9Dv6XnY

 

 

 

https://www.youtube.com/watch?v=8g7bJVi_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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