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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프랜차이즈점이었지만 깔끔하고 괜찮은 맛을 보여주는 차이웍 홍대점. 지난 주 '굿,바이'라는 일본 영화를 보느라고 홍대를 갔다가 아내가 가자고 해서 들른 곳이다.
외장은 보시다시피 붉고 현관 유리문엔 찬자가 가들 적혀있다.
2인용 테이블이 두 개씩 붙어 4인용식탁이 만들어진 구조로 이런 세트 좌석이 8개 정도? 한창 때가 지난 점심때였지만 그래도 좌석에는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곧이어 빈좌석을 기다리는 손님도 생겨났다. 하지만 혼자있는 손님의 좌석을 가르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무얼 먹나... 잠깐 고민을 아내가 하더니 주문한 것은 깐풍육과 청탕면이라는 세트메뉴.
곧이어 자스민차와 단무지 김치가 나왔다.
에... 대개 동네 중국집에서는 단무지와 김치가 나오기 마련... 보통 전문 중식집에선 야채절임이 나오는데.... 에.... 프랜차이즈의 한계인가... 김치는 맛이 별로였고, 단무지는 뭐 짭잘한 맛에 먹는 거니깐 아삭하기만 하면 되고...
바삭한 깐풍육은 제법 매운 맛을 보여준다. 하지만 안에 들은 닭고기는 너무 튀겼는지 건조한 맛이 났다. 머 깐풍기가 대충 그렇지... 나초는 뭐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청탕면. 해물이 들어있고 국물은 밍밍하다. 뜨거운 맛에 먹기는 좋은 듯하나 특별한 맛은 없다. 그냥 짜장면을 주문할 걸 그랬나? 그래도 양이 적어 남김없이 먹었다는...
지금 와서 생각에는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을 것을 그랬다. 아무리 전문점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에서 중식은 짜장면이 기본 아니던가.
본 세트메뉴 16.000원. 색다른 맛이긴 하나 개인적으로 청탕면은 별로이고 짜장이나 짬뽕을 먹어보길 권하고 싶다.
홍대입구역 먹자골목에 위치. 배스킨라빈스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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