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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방콕이야기

[파타야] 산호섬, 에메랄드빛 바다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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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은 비가 그치고 30도를 넘나드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나중엔 우리나라도 열대기후로 가게 될까? 해를 거듭할수록 찌는듯한 무더위가 위세를 떨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니깐 더더욱 지난 해 갔던 파타야의 산호섬이 눈에 더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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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의 깨끗한 바닷물로 알려진 산호섬은 관광도시 파타야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10여분을 달리면 도착한다. 산호섬에서의 일정은 오전 시간을 풀타임으로 쓰는 것. 보통 단체로 이곳에 오면 해양스포츠 옵션으로 씨워커,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제트 스키 등을 즐기기가 십상이지만, 우리 일행은 일체의 옵션없이 그저 바다를 즐기기만 했다. 연세들이 많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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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도착한 산호섬은 사람이 별로 없고 매우 한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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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기다리는 파라솔과 길게 뻗어있는 모래밭 그리고 에메랄드 빛의 푸른바다가 다였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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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사람이 없는 거야?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사람이 없다. 막말로 발가벗고 수영을 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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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의 모래는 하얗고 매우 고우며 부드러웠다. 모래이기엔 부드럽고 어쩌면 거친 밀가루 같기도 하구, 이것은 모래지만 모래가 아니여~ 같기도 모래인가? (이거 언제 때 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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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패러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은 파타야와 산호섬의 중간에 인공의 장소를 만들어 그곳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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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트스키를 타는 사람도 더러 생겼다. 이곳에서 제트 스키는 직접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다. 물론 뒤에 현지 안전요원이 동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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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양스포츠의 즐거움은 바나나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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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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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백미, 막판 뒤집기! 모두 즐거워한다. (뭐냐구... 난 사진만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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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혹은 연인 또는 친지 등의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제야 좀 관광지다워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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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그래야 그 파란 물빛도 기억하구, 그 환한 웃음들도 기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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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서양인들도 보였다. 역시 거침없이 비키니! 나름 튼튼한 몸매를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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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파란 바닷물 외에도 모래밭에 가득한 햇살도 즐길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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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여쁜 소녀의 포즈.



산호섬은 나처럼 바다를 그리 가까이 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낙원이나 다름없었다. 어쩌면 하루종일 있으라고 해도 있을만 한 장소였다.

물놀이를 하다가 지치면 잠시 모래밭에 나와 쉬기도 하고, 배고프면 현지인 장사꾼들이 파는 옥수수나 열대 과일을 먹거나 뒤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는 것도 괜찮을 것이었다. 또 위에서처럼 즐겁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일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용돈이 넉넉하다면 해양스포츠를 죄다 한 번씩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테구... 하아... 하지만 아쉬운 오전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지금 생각하니 꿈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그래도 즐겁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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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 다시 산호섬을 가려나... 꿈에서나 가려나... 아유 더워... 오늘도 날이 참 덥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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