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제주이야기

[제주] 자연이 만든 병풍, 갯각 주상절리대

반응형


두 번째 날의 첫 일정은 갯각 주상절리대. 주상절리(柱狀節理)란 기둥모양으로 갈라진 틈을 말한다. 흔히 '깍아져 내린 절벽'이란 말을 하는데 주상절리 역시 그런 느낌을 충분히 갖게 하는 곳이다. 갯각(갯깍) 주상절리대는 바다와 인접한 육지의 끝에 있는 주상절리다. 본래 이곳은 관광지는 아니었다고 한다. 지금도 정식으로 관광지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고 있으니 관광지로서의 변모는 시간 문제일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다란 굴이 있는 주상절리의 앞부분이다. 제법 커다란 몽돌로 바닥이 이루어져 걸어다니기가 용이하지 않았다. 한 마디로 몽돌밭이라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격적인 주상절리라 할 수 있다. 멀리서 볼 때는 그저 모양이 신기하기만 하지 실감이 나질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거대한 실체가 다가왔다. 상부의 갈라진 부분은 금방이라도 쏟아져내릴 듯 위협적이었고, 그 높이는 멀리서 볼 때와는 달리 파란 하늘로 솟구쳐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치 병풍과도 같이 좌우로 펼쳐져 있는 갯각 주상절리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쩌면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책 속의 돌로 만들어진 마인이라도 숨어있는 듯, 누군가 주문이라도 왼다면 어디에선가 튀어나올 것만 같다. 또는 떨어진 조각들이 하늘로 튀어올라 마인의 형상을 만들어낼지도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상절리 아래로는 수많은 검은 바위와 돌들이 깔려 있었다. 나는 정말이지 끔찍한 생각이지만 그것이 마치 죽은 물개들의 사체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딱딱해서 발이 무척 피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다까지 펼쳐져 있는 검은 돌밭.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닷물은 돌과 부딪치면서 거품을 토해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지않은 바다엔 물결에 부서진 햇빛이 반짝거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건너 갯바위엔 슈터의 열정이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메라로 담기엔 너무도 넓은 세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라도 이렇듯 바닷가 돌위에 앉아 짧은 여유도 부리지 못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해진 다음 일정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은 내 앞에 놓여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