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황금찜닭 순한맛 - 동궁찜닭

 

찜닭을 먹어본 일은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한 20년은 되었을까요?

송추유원지에 있는 안동찜닭을 먹어보고는

너무 달아서 내 스타일은 아니다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얼큰한고 짭잘한 것을 즐겨했던 탓에

달달한 음식은 즐겨먹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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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제... 하... 20년만에 찜닭을 먹어보네요.

 

 

 

갑자기 아내가 찜닭이 먹고 싶다고 하더니 주문을 합니다.

동궁찜닭이라고 유명하다네요.

메뉴는 동궁찜닭 순한맛이랍니다.

 

 

 

 

 

 

원래는 포장용기에 담아왔지만

아내는 늘 이런 식으로 뭔가 제대로 된 그릇에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뭐... 설거지는 저지른 사람이 하겠지요. ㅎㅎㅎ

쨌든 저렇게 해놓고 보니... 제대로 된 요리 같긴 합니다.

 

 

 

 

 

 

다리 하나는 아내를 주고 빝에 깔린 작은 토막은 제가 먹었습니다.

 

 

 

 

 

 

 

제법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입니다.

순한맛이라 매운 맛은 거의 없습니다.

달달한 맛이 주로 느껴지구요.

 

 

 

 

 

 

내용물은 닭 외에 중국식 당면,

 

 

 

 

 

만두,

 

 

 

 

 

 

떡볶이,

 

 

 

 

 

 

 

감자,

 

 

 

 

 

메추리알,

 

 

 

 

 

그리고 국물... 국물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변신을 하지요.

 

 

 

 

 

 

그렇습니다.

배가 부르든 말든 밥은 비벼먹고 봐야죠.

 

 

 

 

 

 

그러라고 아예 참기름과 김이 포장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간이 그리 짜지 않아 국물이 좀 오버되어도 좋습니다.

 

 

 

 

 

 

김은 뭐 부셔 넣어도 좋구요.

이렇게 얹어 먹어도 좋습니다.

 

 

또 이렇게 한 끼를 때웠습니다.

아직 약을 먹는 중이라 술을 못 마시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냥 공갈 맥주로 그 아쉬움을 달래도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