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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산다

서울장수생막걸리 2종 비교(feat. 월매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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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잘 모르겠고...

서울의 막걸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막걸리는

장수막걸리다.

근데 장수막걸리에는

그재료인 쌀에 따라 수입산과 국내산이 따로 존재하고 있고

그 가격도 달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 차이는 뚜껑에서 달리하고 있는데,

왼쪽 녹색 뚜껑이 수입산 쌀을 사용한 막걸리로

동네 슈퍼 기준 1,400원의 가격이다.

오른쪽 하얀 뚜껑이 국내산 쌀을 사용한 막걸리로

동네 슈퍼 기준 1,800원으로 400원 더 비싸다.

뚜껑에선 색깔을 제외하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게 앞인지는 모르겠지만...

표지에서의 차이라면 오른쪽엔 국내산 재료가 표기되어 있다.

장수 막걸리는 생막걸리다.

둘다 용량과 도수에는 차이가 없다.

 

 

 

 

 

뒷표지 한자 표기면에는 차이가 없다.

 

 

 

 

 

옆면에는 차이가 많이 보이는데,

왼쪽 수입산 쌀 막걸리에는 '명품주'와 '서울미래유산' 딱지가 붙어 있다.

그리고 용량과 도수 표시가 되어 있다.

오른쪽 국내산 쌀 막걸리에는 '2020년 대한민국주류대상'과 '술 품질인증' 딱지가 붙어 있다.

둘 다 냉장보관과 세워서 흔들어 마시기를 권하고 있다.

 

 

 

 

 

제품의 상세표기를 보면,

왼쪽 수입산 쌀 막걸리는 서울 은평구에서 만들고,

오른쪽 국내산 쌀 막걸리는 충북 진천에서 만들고 있다.

특이한 것은 국내산과 수입산의 원재료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쌀의 산지 외에 수입산 쌀 막걸리는

입국, 이소말토올리고당, 곡자(밀), 효모,아스파탐(페닐알라닌 함유, 감미료), 구연산이고,

국내산 쌀 막걸리는

입국, 말토올리고당, 곡자(밀), 효모, 혼합제제[효모, 유당(우유), 덱스트린] 아스파탐(페닐알라닌 함유, 감미료), 구연산이 들어 있다.

즉 이소말토올리고당과 말토올리고당의 차이, 그리고 우유와 덱스트린의 유무이다.

올리고당의 차이가 음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루 간의 시차였지만

수입산 쌀 막걸리는 비교적 텁텁한 맛을 보여주었고,

국내산 쌀 막걸리가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마도 그건 우유와 덱스트린의 유무 차이가 아니었을까싶다.

그러니깐 부드러운 막걸리의 맛을 선호한다면

400원을 더 주고 흰색 뚜껑 막걸리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서울막걸리에서는 '월매막걸리'라는 제품도 출시를 하고 있다.

 

 

 

 

월매는 앞서의 장수막걸리와는 다른 효모가 살아 있는 생막걸리가 아닌 살균 탄산 막걸리다.

월매 막걸리는 캔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플라스틱 용기 기준 장수생막걸리 국내산 쌀과 같은 가격인

1,8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월매막걸리는 용기가 투명용기인 장수생막거리와는 다른 유색용기다.

해썹 딱지가 붙어 있고 '서울 장수'라는 글자가 박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자매품임을 알 수가 있다.

용량과 도수는 장수생막걸리와 같다.

 

 

 

 

 

월매 역시 술 품질인증을 받았고 특이하게 QR코드가 붙어 있다.

코드 확인 결과 서울막걸리 홈페이지로 연결이 된다.

사진 아래 있는 인터넷주소이다.

장수생막걸리와 달리 뒤집어 흔들기를 권하고 있다.

그리고 탄산 때문에 천천히 열기를 권고한다.

열다가 막걸리가 터져 옷에 뿌려진 일들 많이 겪었을 것으로 안다.

 

 

 

 

 

사이드엔 서울장수막걸리에선 상세면에 있었던 경고 표기가 되어 있다.

 

 

 

 

 

상세면은 보면,

국내산 쌀 장수생막걸리와 같은 소재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유통기간이 10일이었던 생막걸리와는 다르게

살균 막걸리이서인지 유통기간이 1년(12개월)이나 된다.

냉장고에 맘껏 쟁여놔도 좋겠다.

원재료명을 보아 특이점은,

수입산 쌀을 사용하며, 탄산이 들어 있고, 솔잎추출물을 함유하고, 우유가 들어 있다.

그러므로 마치 밀키스와 같이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깐 사이다와 같은 청량감을 함께 느끼고자 할때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이제 곧 날씨가 더워지므로 월매를 냉장고에 모셔두자.

 

 

 

 

이렇게 우연치 않게

막걸리가 마시고 싶어 동네 슈퍼에 간 김에 알아본

서울 지역의 막걸리 지배자 서울장수막걸리 3종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턱대고 마시지 말고

경제력과 입맛, 계절적인 시간에 따라 막걸리를 선택한다면

보다 맛나고 슬기로운 막걸리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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