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로운 인생을 도모하는 친구를 만나 고기를 먹었습니다.
새로운 길에는 역시 단백질 보충이 최고죠.
힘이 있어야 새로운 인생길도 씩씩하게 걸어나가겠죠.
망원동 고기집 숯불설레임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서 나와 망원시장을 지난 도로가에 있습니다.
물어보니 가성비 좋은 신촌 고기집 설레임과 같은 가게라고 하는군요.
망리단길 맛집 숯불설레임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가게 안은 한눈에 보이는 박스형입니다.
새로 문을 열었는지 가게 안이 밝고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등이 멋스럽네요.
신촌 설레임과 비슷한 메뉴 구성이구요, 역시 가격이 착합니다.
콩나물 파절이가 나왔구요.
상추와 풋고추...
망원동 고기집 숯불설레임은 불판을 따로 쓰는 신촌 설레임과는 다르게 숯불 베이스입니다.
숯불 밑에는 가스불이 있어서 화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친구가 조금 늦어 먼저 소갈비살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진홍빛의 살코기가 먹음직스럽습니다.
근데 토막 고기가 아닌 통갈비살로 나오네요.
친구가 와서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네요.
갈비살을 자를 때는 결과 직각 방향으로 얇게 잘라야 씹는 맛도 좋고 좀더 연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친구가 왔으니 짠~하고 시작해야죠.
미처 알려주기 전에 친구가 먼저 후다닥 고기를 참스테이크처럼 잘라놓았네요.
안심이나 등심이라면 이렇게 달라도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갈비살은 고기결이 있어 먹기에 좀 질깁니다.
하지만 뭐 아직까진 씹어먹을만 한 이가 있으니 문제는 없네요. ㅎㅎㅎ
콩나물 파절이에 먹어 보고...
상추쌈도 싸먹어보고...
요즘 유행인 와사비를 얹어 먹어보고...
구운 마늘 쌈장과 크로스!
다소 질긴 편이었지만 맛있게 먹었네요.
갈비살은 써는 방향을 꼭 기억하시길~
다음은 목살을 주문하였습니다. 1인분입니다.
목살 기름에 김치를 살짝 구워먹어보았어요~
서부역에 목살 껍데기를 아주 맛있게 하는 고기집이 있는데요,
그 메뉴가 생각나서 껍데기도 주문을 하였습니다. 1인분입니다.
목살과 껍데기는 불판을 달리 하기에 먼저 목살을 굽습니다.
파이팅목살이므로 친구의 새로운 인생길 파이팅하기를!
두툼하니 고기가 좋아보이네요~
설레임의 고기는 전에도 먹어본지라 믿음직합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목살입니다.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음~ 돼지 목살의 고소함이 강조되네요.
화산 같은 계란찜도 주문합니다.
무지 뜨거우니 먹을 떄 조심해야 합니다.
계란찜은 언제나 먹어도 맛있습니다.
불판을 바꾸어 껍데기를 구워봅니다.
갈색빛이 돌면서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돼지껍질.
껍데기가 아주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껍데기를 콩가루에 찍어 먹는 일은 누가 시작을 하였을까요?
칭찬합니다~!
이렇게 목살과 같이 먹으면 맛이 더 좋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파워양념갈비를 주문하였습니다.
친구가 갈비를 먹고싶어하더라구요.
그래 파워양념갈비먹고 힘내자~!
약한 불에 천천히 느릇노릇 익거가고 있습니다.
불이 너무 세지 않아 다행이네요.
양념고기는 센불에 양념이 쉽게 타기에 자주 뒤집어 주어야 하는데
노곤한 불에 그리 타지도 않으면서 천천히 잘 익고 있습니다.
오호! 파워양념갈비가 참 맛있네요!
전날 먹은 김포의 프리미엄 돼지갈비에 그다지 뒤지지않는 맛입니다.
숙성과 연육도 잘 되어 질기지않고 씹는 맛도 탱탱하니 좋습니다.
여기까지 망원동 고기집 숯불설레임에서 소갈비살, 파이팅목살, 파워양념갈비, 망원동 껍데기 그리고
계란찜을 맛있게 먹은 이야기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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