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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남영역 곱창 맛집 한우파곱창 모둠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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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머리 아파라... 어제는 또 얼마나 펐던가요...

대진쓰가 말리긴 했지만...

또 말리는 사람 있으면 더 퍼마시게 된다는...

게다가 안주가 곱창이니 만큼 술이 더 당기죠.

어제는 오랜만에 대진쓰를 만나 남영동 곱창 한우파곱창엘 갔습니다.

입구가 미닫이 문으로 조금은 옛스러운 풍경이네요.

 

 

 

 

숙명여대나 선린인터넷고, 신광여고, 남영역 등이 부근에 있습니다.

대충 어디인지 파악이 되시나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테이블에 채 10개는 안 될 것 같은 아담한 분위기의 곱창집입니다.

그러니 일찍일찍 가야겠지요.

 

 

 

 

 

제공되는 메뉴가 빨랫줄에 걸린 수건처럼 있네요.

 

 

 

 

전골도 먹고 싶었으나

지대로 된 곱창구이를 먹어 본 일이 없다는 대진쓰를 위하야 모둠으로 주문을 합니다.

 

 

 

 

 

 

이렇게 앉아보니 옛날 술집에 와있는 것 같군요.

창밖으로 보이는 높은 빌딩과 자동차만 아니면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기본찬으로 깍두기와 양파장아찌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름장과 청양고추가 들어있는 간장소스입니다.

 

 

 

 

 

 

 

주문할 때 간을 먹는지를 물어봅니다.

아무래도 생간은 호불호가 확실한지라 안먹는 사람도 많이 있지요.

대진쓰는 한 번 맛보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합니다. ㅎㅎㅎ

 

 

 

 

 

 

저도 뭐 그냥은 즐기지는 않고 이렇게 곱창집에서나 와서

술안주로 먹습니다.

달달하면서도 씹는 맛이 독특하지요.

 

 

 

 

 

오랜만에 같이 술을 빨아보는 대진쓰입니다.

 

 

 

 

 

김치콩나물국 나왔습니다.

김치국물맛이 더 강한 새큼한 콩나물국이에요.

 

 

 

 

 

 

그리고 기다리던 모둠곱창이 나왔습니다.

남영동 곱창 한우파곱창의 모둠곱창은 간판대로 파가 많이 있군요.

저야 즐기는 채소이므로 거부감이 하나도 없지만

파를 잘 먹지 않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마눌님이 그러하죠. ㅎㅎㅎㅎ

근데 곱창도 별로 안 좋아한다는 ㅋㅋㅋㅋ

 

 

 

 

 

 

우삼겹으로 시작을 해보지요.

맛없을 수가 없는 모냥입니다.

풍부한 소기름과 살코기 그리고 익은 양념 파절이의 맛이 조화롭게 섞이면서

입안을 즐겁게 하네요~

 

 

 

 

 

 

먹다가 살짝 남은 간을 구워봅니다.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가는군요.

 

 

 

 

 

 

다음 타자는 소염통입니다.

쫀득한 식감이 좋은 소염통에 파절이가 붙으니 다소 담백하기만 한 맛에

풋풋함이 가미되네요.

 

 

 

 

 

 

 

사실상 오늘의 주인공인 소곱창입니다.

소곱창의 맛은 말해 무엇합니까.

곱도 가득차 있어 고소함이 충만하네요.

 

 

 

 

 

 

 

이번에 대진쓰에게 아주 강하게 어필한 대창입니다.

터지듯이 주루륵 흐르는 소기름의 맛에 반해버렸습니다.

이거 소화하려면 자전거 좀 많이 타야겠어요~

 

 

 

 

 

 

 

저도 사실 기름 때문에 즐겨먹는 부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마성과 같은 기름맛은 인정 안 할 수가 없군요.

그저 뱃살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간이 아주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핑크핑크한 색 때문에 홍창이라고도 불리는 막창입니다.

쫀뜩하게 씹히는 식감과 곱창이나 대창과는 또다른 맛을 보여주기에 단일 메뉴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구우면 많이 질겨니지 바로바로 먹어주어야 합니다.

턱이 피곤해져요~

 

 

 

 

 

 

 

내장을 한껏 먹어주니 그에 맞추어 채소도 많이 먹어주어야 합니다.

양파 잘 구워 먹습니다.

양파는 생으로 먹으나 구워먹으나 건강에 아주 좋지요~

 

 

 

 

 

 

이 누에고치같은 녀석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쫄깃쫄깃한 쌀떡입니다.

소기름에 떡 구워먹는 맛이 아주 좋아요.

 

 

 

 

 

간이 잘 익어가고 있네요. 곧 먹어도 될 듯합니다.

 

 

 

 

 

 

구운 파절이도 맛이 좋습니다.

김치가 있었다면 같이 구워먹어도 좋았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고구마가 있네요.

 

 

 

 

 

밤고구마의 달달하고 포슬포슬한 맛이 오랜만이네요~

 

 

 

 

 

 

구운 간을 먹어봅니다.

여태 먹은 내장에는 못미치지만 별미네요!

쯘득하게 씹히다가 터지듯 부서집니다.

술안주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남은 간은 다 구워먹었네요.

 

 

 

 

 

 

 

남영동 곱창 한우파곱창 모둠곱창 2인분은 둘이 배를 채우며 술안주하기엔 부족함이 없었으나...

소주 네 병째 마시기엔 약간 부족하여 안주 삼아 먹으려 볶음밥 1인분만 추가해봅니다. ㅎㅎㅎㅎ

치즈를 추가할 수 있으나... 아저씨들이라 치즈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기름 잔뜩 품은 볶음밥의 맛은 뭐 대체불가의 맛이죠.

뱃살아 미안해... 달리 할 말이 엄따... 쯥...

 

 

여기까지 남영동 곱창 한우파곱창이었구요,

한우파곱창의 모둠곱창은 다소 느끼하기만 할 다양한 소내장을

양념파절이, 양파, 감자, 고구마 등의 채소와 함께 먹음으로써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색다른 방식의 소곱창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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