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고기집 참맛집, 고기를 김에 싸먹는다고? 서대문 맛집, 충정로 맛집, 소갈비껍데기, 단체회식 및 각종 모임에 최적

서대문은 매번 버스타고 지나다니기만 하고 음식을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예전에 영천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신 기억은 있습니다만,

서대문 뒷골목으로 이런 음식점이 있는 줄은 몰랐구요,

또 여러 맛있는 음식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시교육청 정거장에서 내려,

대충 본 지도를 기억하며 발길을 옮겼는데요... 어허... 길을 잃은 것인가?

 

 

그러다 저런간판을 본 것이었는데요... 저 참맛집이 내가 찾는 참맛집인가?

적혀있는 메뉴를 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발길을 옮겨 계단을 올라 좌측으로 돌아 건물 지하로 내려가 찜질방에 붙어 있는 문을 여니

아주 넓은 식당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당황하여 사진을 못찍었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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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이와 같은 문으로 나와서 좀 오래 되어 보이는 아래와 같은 입구에 당도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서대문 고기집 참맛집입니다.

이리 뭔가 한옥스런 입구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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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중앙 홀이 있구요,

그 주위를 방으로 이루어진 객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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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객실은 인원수에 맞게 준비되어 있으며,

많은 수의 단체 손님은 아까 제가 나왔던 새로 문을 열었다는

별관의 아주 넓은 곳에서 여러 명이 함께 고기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즉, 이곳 참맛집은 인원수에 관계없이

가족외식, 주말외식, 단체회식, 소모임 등을 단독룸, 단체대관으로 어떻게든 준비가 가능한 식당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손님이 많지가 않습니다. 빨리 이 어둠의 시기가 지나가야 하는데요...

 

 

 

예약을 했더니 8석 정도 되는 자리에 이렇게 세팅을 해주셨네요.

 

 

 

점심메뉴와 저녁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고깃집이라 아무래도 점심식사를 위한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야 할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물론 단독 메뉴들은 저녁에도 드실 수가 있겠습니다.

점심메뉴 중 공기밥과 라면사리 무한리필은 맘에 드는 부분이군요!

 

 

 

 

 

 

최초 세팅된 차림은 위 사진과 같구요.

아직 친구가 오지않아 오이와 당근을 씹어먹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른김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고기를 김에 싸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숯불에 김을 살짝 구워...

 

 

 

요렇게 준비된 그릇 위에다 잘라놓고,

이따가 고기를 구워 파절이와 함께 싸먹으면 되는 것입니다.

 

 

 

준비된 양념소스가 아주 맘에 드는군요.

다진 마늘과 매운 청양고추가 미리 빠져 있어 소스 자체가 칼칼할 듯합니다.

 

 

 

그리고 깍두기와 파김치가 나왔구요.

 

 

 

조미료 없는 수수하고 깔끔한 맛을 주는 콩나물국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거칠게 마구 썰어낸 파절이도 함께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파절이에 굳이 먹지는 않습니다만...

 

 

 

천장이 높고 깔끔하고 깨끗해서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데리고 와서 먹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숯불이 준비되고 김을 쓱싹 재빠르게 구워봅니다.

열이 세서 저렇게 앞뒤고 한번씩만 하면 금방 익어요.

너무 가깝게 대면 김이 타버립니다.

 

 

 

주문한 갈빗살과 안창살, 소갈비껍데기가 나왔습니다.

 

 

 

안창살은 뭔가 찰기 좋은 떡같은 느낌이네요.

자줏빛의 윤기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요런 분위기의 색이 유행이죠.

 

 

 

핑크핑크한 갈빗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갈빗살을 좋아합니다.

 

 

 

이것이 바로 갈비뼈와 고기 사이에 있는 소갈비껍데기입니다.

보기에 그다지 예뻐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이따 맛을 논하여보도록 하지요.

갈비양념에 재워진 듯합니다.

 

 

 

먼저 갈빗살을 구워보았습니다.

적당히 겉만 쫄깃하게 갈색 빛으로 구워서는...

 

 

 

이렇게 식당 추천식으루다가 파절이와 함께 김에 싸서 먹어봅니다.

우물우물... 뭔가 여러가지 맛이 납니다만... 김맛이 강하네요.

그리고 파절이의 양념과 파맛도 많이 납니다.

새로운 경험이네요!

일단 여지껏 먹어보지 못한 방식이기에 한번쯤은 시도해볼만 하군요.

 

 

 

하지만 저는 좋은 고기는 이렇게 그냥 간단하게 양념장이나 소금에 딱! 찍어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소갈비의 맛을 한껏 들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개인 취향이니 알아서 맛있게 드시면 되지요.

 

 

 

다음은 안창살입니다.

갈빗살보다 지방이 적기에 빨랑 구워서 먹어야겠습니다.

 

 

 

아이구 빨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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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살 님이 나른하고 쫀쫀한 몸을 소스에 적시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갈비껍데기입니다.

중간중간 갈빗살도 붙어 있네요.

 

 

 

숯불에 닿자마자 이렇게 방법당한듯 비비꼬고 말리고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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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양념이 마치 캐러멜처럼 끈끈하게 졸여저 짭조롬하고 달달한 맛을 보여주네요.

껍데기의 식감은 아주 질겅거리구요. 질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쉽게 끊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고기라서 그런지 역한 느낌도 없네요.

조금 연한 떡심 느낌?

희한한 맛이네요. 호불호가 약간 있을 듯합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네요. 저는떡심도 잘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공간도 메꾸고 남은 술도 마실 겸 국수라면을 주문하였습니다.

두 개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한그릇에 2인분으로 나오네요.

북어와 콩나물, 대파 등을 넣고 끓여 청양고추로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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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라면 컨셉으로 국수면발과 라면 면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부족한 양도 메꾸고 술안주도 하고... 멋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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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서대문 고기집 참맛집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ZnayW79QxY

 

 

 

 

 

집에 돌아가기 전 가벼운 가맥을 한 곳입니다.

동네가 옛스러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네요.

 

 

 

낯가림 없던 가게 강아지... 아...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