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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홍성 광천맛집 광천원조어죽, 추어어죽, 소머리수육, 이제 우린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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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였습니다.

전남 광주에 일이 있어 내려가던 차... 비가 억수로 왔습니다.

요즘 뭐 억수로 비오는 일이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로 빈번한데요...

여튼 광주를 채 도착하기 전 억수로 쏟아진 비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져 긴급 취소!

결국 돌아와야 했습니다.

"헤유... 광천에 맛있는 어죽집이 있는데 끼니나 때우고 갑시다."

차주인이 가자니 가야죠...

 

 

 

 

다소 허술해보이는 식당인데요,

저래 뵈도 여러 매스컴을 통해서 알려진 집이라는!

게다가!

 

 

 

 

'충남 가업승계기업'이라는 표지가 떡하니!

가면서 사전에 동료의 말을 들어보니 저도 TV에서 본 집이었습니다.

 

 

 

 

대표 메뉴는 추어어죽이 7,000원.

일전에 천안 풍세에서 먹은 어죽보다 천원이 싸네요.

흥미로운 사실은 어죽집에서 소머리국밥과 돼지족탕을 파네요.

소머리국밥은 저도 잘 먹는 음식이지만,

돼지족탕은 어지간히 가리는 음식이 없는 저도 좀 어렵더라는...

 

 

 

 

동료 추천으로 소머리수육을 먹어보자 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죽을지도 모른답니다.

'그려 뭐 나야 좋지...'

 

 

 

 

그렇군요! 그 '호박먹인 미꾸라지 어죽의 원조'로군요.

그리고 TV출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들어온 시간은 12시 30분이 넘은 때,

아마도 한 차례 북적거리고 몇몇 자리가 나와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이후에도 몇몇의 손님들이 들어오고 나고 했습니다.

가게 한쪽면에는 열심히 호박식사를 하고 있는 미꾸라지도 있으니...

보실 분은 보고 가도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의 시그니처에 걸맞는 호박 인테리어!

 

 

 

단촐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기본 반찬!

 

 

 

 

그리고 충남소주 '이제 우린'

이제 우린 소머리수육을 먹는 거야!

일전에 마셨던 '대선' 소주는 부산의 맛을 한껏 보여주었던 반면,

'이제 우린' 소주는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이나 비슷한 두루뭉술한 맛입니다.

 

 

 

 

짜짠!

아주 심플한 비주얼의 소머리수육입니다.

뭐 이에 닿는 순간 슈슉 갈라지고 뜨끈한 육즙을 뿜어내며 목구멍으로 넘어갑니다.

촉촉하고 쫀쫀하고 탱글한 껍질하며...

 

 

 

 

부추와 함께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냥 소주 한 잔 바로 콜이죠!

 

 

 

 

야들야들 부들부들 우설 또한 거리낌없는 맛을 보여줍니다.

우설의 질감은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하죠.

 

아유~ 소머리수육 맛있어서 죽을 '뻥' 했네! ㅋㅋㅋ

둘이서 순식간에 소머리수육을 먹어치우고는 잠시 기다리니...

약간 깊이감이 있는 전골 냄비에 추어어죽이 나왔습니다.

 

 

 

 

사실 보시면 알겠지만, 어죽이라고 보다는... '숲'입니다. 수~우~프! SOUP!

건더기의 질감이 거의 없어요! 그저 걸죽한 국물!

 

 

 

 

또한 일반적으로 쓰는 소면이 아닌 중면을 사용하여

국수의 느낌도 강하네요.

하여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된장추어탕국수'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맞다!

 

 

 

 

진한 된장국의 맛과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맛을 주는 미꾸라지의 맛!

그리고 부추와 호박 무 등이 적절한 맛의 조화를 꾸며줍니다.

 

 

 

 

무는 약간 서걱임이 있었는데요,

끓이면서 가장 나중에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얇게 문질러 아무렇게나 썩썩 잘라낸 수제비 또한 다른 즐거움을 추가해주죠.

 

 

 

 

중면을 어느 정도 다 건져먹었으면, 우리가 또 밥알 맛을 봐야하지 않겠습니꺄!?

 

 

 

 

'볶음밥'이라 하지만... 그냥 밥을 말아서 국물을 졸이는...

그야말로 '죽'입니다.

 

 

 

 

자아, 이렇게 바닥에 약간 눌어붙는다... 하면 먹기 시작!

그 맛 참 '죽'이네요...!

 

 

 

 

고소한 참기름 향과 함께 이전에 먹던 맛과는 또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또 새콤하게 익은 섞박지를 얹어 먹으면,

그맛이 또 달라지지요. 이 맛 추천!

 

 

 

 

열무김치는... 입가심으로 따로 드셔도 될 것 같네요. ㅎㅎㅎㅎ

요사이 어죽을 두 번이나 맛보았는데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맛보아도 좋은 그런 맛좋은 식당들이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얼떨결에 맛본 홍성 광천맛집 광천원조어죽 집의

추어어죽과 숨은 진미의 메뉴 소머리수육이었습니다.

 

아래 생생한 동영상도 꼭 확인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wfaVaxBnnds&feature=youtu.be

 

 

 

https://wonmidong.tistory.com/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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