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드록밴드 3대장 중 하나인 블랙 사바스는 1968년 영국의 버밍엄에서 결성되었으며, 그들의 첫 밴드명은 Polka Tulk Blues Band 였습니다. 이후 Polka Tulk로 줄였다가, Earth로 바꿉니다. '어스'라는 이름은 밴드의 프론트맨인 오지가 싫어했다고 하는군요.
1969년 영국에서 공연을 하는 동안 Earth라는 또다른 밴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들은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합니다. 당시 영국에선 1963년작 공포영화인 [Black Sabbath]란 작품이 상영되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은 이 공포영화에 줄을 서서 보고는 했습니다. 이에 기저 버틀러와 오지 오스본은 흥미를 느끼면서 동명의 곡을 작곡합니다.
이 곡은 당시 유행하던 공포 소설에도 영감을 얻어 작업을 했는데요, 불길한 반주와 어두운 가사 등이 당시 유행하던 히피문화나 포크 등과는 아주 다른 음악이었습니다. 이에 그들은 아예 그룹명을 이름을 Black Sabbath로 바꾸고 이후로 공포영화와도 같은 곡을 쓰는데 주력했고, 이로서 그룹의 색깔이 정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발라드 명곡 Changes는 1972년 앨범 'Vol.4'에 수록되어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1위를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록발라드 랭킹을 든다면 아마도 10위 안에 들지 않을까 하네요.
곡 작업에는 밴드의 네 멤버가 모두 참여하였구요, 연주에는 피아노와 멜로트론, 베이스 기타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아노 라인은 기타리스트인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가 작곡 연주했습니다. 가사는 베이시스트인 기저 버틀러Geezer Butler가 지었다고 합니다. 보컬인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은 이 곡을 '심쿵heartbreaking' 곡이라 언급했고, 그 내용은 드러머인 빌 워드Bill Ward가 첫 아내와 헤어진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Krz8BRvwQM
I feel unhappy, I feel so sad
난 불행하고, 너무 슬퍼요
I've lost the best friend that I ever had
난 내가 가졌던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어요.
She was my woman, I love her so
그녀는 내 여자였고 난 아주 많이 그녀를 사랑했죠.
But it's too late now, I've let her go
하지만 이제 너무 늦었네요, 그녀가 떠나버렸어요.
I'm going through changes
난 변해가고 있어요
I'm going through changes
난 변해가고 있어요
We shared the years, we shared each day
우린 몇해를 함께 보냈고, 매일을 함께 했죠.
In love, together, we found the way
사랑 안에서, 함께였고, 길을 찾았죠.
But soon, the world had its evil way
하지만 곧, 세상은 나쁜 길로 안내했어요.
My heart was blinded, love went astray
내 맘은 눈이 멀었고, 사랑은 타락해버렸어요.
I'm going through changes
난 변해가고 있어요.
I'm going through changes
난 변해가고 있어요.
It took so long to realise
그것을 깨닫는 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And I can still hear her last goodbyes
그녀의 마지막 인사가 아직도 들릴 듯한데
Now, all my days are filled with tears
지금 내 모든 날들은 눈물로 가득 차 있어요.
Wish I could go back and change these years
그 옛날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요.
I'm going through changes
난 변해가고 있어요.
I'm going through changes
난 변해가고 있어요.
2003년 오지 오스본은 그의 딸인 켈리 오스본Kelly Osbourne과 함께 불러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XHp0pgvD4
2016년 미국의 가수인 찰스 브래들리Charles Bradley가 소울과 블루스 감성으로 편곡해 리메이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49yirJiEA
2010년 미국의 래퍼 에미넴이 'Going Through Changes'라는 곡에서 샘플링을 하였습니다만... 글쎄요... 좀 어색하다는 느낌적인 느낌?!
https://www.youtube.com/watch?v=hfPU2nM5P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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