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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박물관

추억의 자작 주머니난로


날씨가 추우면 따듯한 것을 찾기 마련이고, 뜨끈한 오뎅국물과 군고구마, 아랫목을 찾기 마련입니다. 날씨 추운 날이면 우리가 뜨거운 아랫목에서 한 번 지져줘야 몸이 풀리고 그러잖아요. ^^

예전에 한 30분씩 걸어서 학교를 다니고 그럴라면 손발이 시렵고 그랬는데, 그럴 때 찾는 것이 주머니 난로였습니다. 요즘은 뭐 그리 걸어댕길 일도 별로 없으니깐... 그런 거 써본일도 무척이나 오래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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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매되고 있는 주머니 난로입니다. 예전에도 주머니 난로가 있었지만 저렇게 세련된 모양은 아니었죠. 크기도 크고 호빵처럼 둥글둥글하고...
 
그렇게 판매되는 주머니 난로 말고도 우리는 스스로 주머니 난로를 만들어 사용했었는데요. 파는 것 못지않게 따듯하고 오래갔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그런 김에 옛생각이 나서 한 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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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번개탄을 자르려면 쇠톱같은 게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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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리솜에 다시통을 대고 동그란 자국을 내어 가위로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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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라 구겨넣어도 되니 대충 그까이꺼스럽게 자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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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통에 넣습니다. 아래 하나 위에 하나. 거의 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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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로 쓸 번개탄을 자릅니다. 다시통 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너무 크거나 두꺼우면 화상을 입거나 주머니가 탈 염려도 있으니 유리솜이 엄지손가락 정도의 크기면 적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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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에 불을 붙입니다. 손 데이지 않게 조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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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리솜 위에 얹고 불꽃이 한 번 주욱 타들어가게 놔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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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닫으면 되는데 이대로는 너무 뜨거워서 가지고 다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머니를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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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는 양말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한 쪽을 꿰매면 대충 그까이꺼스런 주머니가 만들어집니다. 이 정도면 따땃하게 주머니난로를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실제 만들어 사용하지는 마시고 안전하게 제작된 것을 쓰세요. 그저 옛 추억으로만 봐주시길... 불조심하시구요. 설명절 모두 따뜻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