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이야기/원미동의 부뚜막

듀록삼겹살, 듀록돼지, 2cm 삼겹살, 인터넷구매 삼겹살 어느 날인가 아내랑 TV를 보는데, 어느 장면에선가 두툼한 삼겹살을 구워먹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 "고기는 두툼한 게 맛있지, 씹는 맛도 좋고, 뭐 얇은 것도 얇은 대로 맛은 있지만, 두터운 게 맛있어." ​ 그랬더니,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니는 혼자만 그렇게 먹고 돌아다니지 말고 마누라도 맛을 보여달라길래, 그래 알았다 쫌 만 기둘려봐라, 하고 인터넷을 뒤저 두터운 고기를 찾았습니다. ​ 그리하여 찾은 것이 듀록삼겹살이란 것이었는데... 2cm의두께로 파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냉큼 구입을 해버렸죠. 가격도 안 비싸요. 500g에 6,000원 정도니 부담 없죠. 듀록종은 본래 미국의 품종이더군요, 품종이 그렇다는 것이고, 요즘 스페인 이베리코돼지와 더불어 많이들 수입하는 스페인산.. 더보기
[타진냄비] 꽃게찜이거나 꽃게백숙이거나... 사실... 꽃게찜은 콩나물 팍팍 넣고 이리저리 두루쳐서 나오니깐 찜은 아니겠다. 그렇다고 백숙이라고 하니 꼭은 닭요리같아서... 암튼... 찐것 같기고 삶은 것 같기도 한 같기도 꽃게 요리다. (사실 요리라기도 뭐한... 후훗!) 타진냄비에 물을 조금 붓고(자작할 정도만) 꽃게를 넣는다. 장에 가서 냉동꽃게 암놈으로 1kg 사니 일곱 마리 주더라. 그 중 두 마리는 라면 끓여 먹고 세 마리는 이렇게 쪄먹고, 남은 두 마리는 또 라면 끓여먹을 예정. 이제 뚜껑을 덮고 불을 올리면 된다. 불은 중불로 시작했다가 김이 나면 약불로 줄이면 된다. 모야! 끝이다. 조금 허무하긴 하지만 뭐 더 바랄 거 있나... 게살 파먹는 덴 그저 옛날 스텐 젓가락이 최고! 내장이 터져 보기가 깔끔하진 않지만 뭐... 뻘건 게 .. 더보기
타진냄비를 구했다. 타진냄비 - 찜닭 에... 사실 잘 모르는 그릇이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하나 얻어걸렸다. 요리를 잘 한다거나 또 좋아한다거나... 뭐 그렇게 말할 처지나 형편 수준도 안 되지만... 그래도 주변 사람 먹을 만 하게는 하는 편이라... 그릇이나 뭐 식기 그런 거에 조금 관심이 가는 편이다. 암튼 핑크색 타진냄비가 내게로 왔다. 대충 보면 삼각뿔 모냥을 하고 있는 이 냄비는('타진'의 의미가 냄비라는 뜻이라니 결국 '역전앞'이나 '모래사장'이나 '타진냄비'나... 그래도 하나도 안 이상하고 어색하지 않으니...) 약간의 깊이감이 있는 그릇에 삼각뿔의 뚜껑으로, 재료의 수분만으로 조리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모로코의 전통 그릇이라니 물이 부족한 건조한 기후의 나라에서 발달할 만한 그릇이라 하겠다. 조리에 .. 더보기
인터넷으로 돼지족발을 시켜먹었다 한두 달에 한번쯤은 족발을 먹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먹은 게 언제쯤이더라... 가물가물해질 때 쯤이면 몸에서 족발이 당긴다. 족발 잘 하는 집이야 몇군데 알고는 있지만, 아예 집에서 나왔으면 모를까, 일부러 나가려니 귀찮기만 했다. 친구라도 불러주면 언능 나가겠지만 아무도 안부른다... 동네서 시켜먹는 족발은 영 맛이 없다. 아... 그냥 포기해야겠다. 메일을 확인하는데, 뭔가 눈에 잡힌다. 족발이다. 만원도 안 된다. 내냉큼 화살표를 당겨 눌러보았다. 오오... 족발을 포장해서 판다. 이럴수가... 하긴 머 과메기도 파는데, 뭔들 못팔겠는가... 후족은 팔천얼마, 전족은 만얼마... 어쩔까 하다가 후기를 보니 평들이 괜찮다. 그래 한 번 시켜보는 거야. 그리하여 이틀 후 배달된 것이... 두두둥.. 더보기
[계절별미] 양미리 구워먹기 얼마 전에 포항을 다녀왔다. 혼자 간 길이라 물회 한 대접밖엔 제대로 먹은 것이 없다. 과메기라도 한 두릅 살까 했으나 작년엔가 한 두릅 사서는 혼자 먹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어 섣불리 지갑을 열지 못했다. 모름지기 음식도 같이 적당히 덤벼 먹어주는 이가 있어야 먹을 맛이 난다. 고래고기도 팔길래 한참을 구경하다 먹어 보지 않은 고기를 사서는 또 어떻게 해치울까 고민이 되어 그만두고 말았다. 결국 고래고기는 다음 기회에나 기대해봐야겠다. 올라오는 길에 시골집에 들러 하루를 잤다. 다음 날 장에 가신다는 어머니를 따라 나섰다. 요즘은 마트가 대세라 시골에 사시는 어머니라도 차로 마트를 모시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단둘이 장을 가기는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 나름 기분이 묘했다. 이것저것 어머니 염두에 .. 더보기
스테이크냐 육회냐 - VIPS 응원세트 시식기 실은, 이 몸...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멀다. 1년에 집사람 생일이나 되어야 한 번 찾아갈까말까다. 헌데 이번에 어찌하여 마누님 생일전날 폭음을 하여 드러누운 까닭에 맛난 저녁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하여 때마침 좋은 이벤트를 하길래 사바사바여차저차살랑살랑 사연을 보냈더니 덜컥 당첨이 되고야 말았다. 언빌리버벌~! 생큐베리머치다. 아무튼지간에 시식권을 받아들고는 언제 가기는 가야는데 자꾸만 일이 생겨 시간을 미루다가는 결국, 아내 생일을 달래려 탄 시식권을 오늘 내 생일에 써버리고 마는 우스운 일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어허허... 몹쓸 남편. 뭐... 그거야 내 사정이고... 오늘 모처럼 빕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가 칼질도 하고 하니 기분은 많이 좋다. 아무튼지 처음으로 빕스에 가서 스테이크 .. 더보기
소시지를 맛있게 삶아 먹는 방법 마트에 가면 수제 훈제 소시지를 볼 수가 있다. 쉽사리 잘 사지지가 않기도 하는데, 예전에 알던 빠의 주방장이 말하길 소시지를 구워먹지 말고 삶아먹으란다. 그래 어떻게 구워먹지 않고 삶아 먹니? 물으니 그가 방법을 알려주었다. 결과적으로 우선 방법은 좀 귀찮다. 그냥 칼집 넣어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적당히 돌돌 굴려 먹어도 될 터, 하지만 조금이라도 덜 느끼하거나 염분섭취에 신경을 쓴다면 해볼 만 하다. 우선 물을 끓이고 소시지에 칼집을 넣어놓는다. 물이 끓으면 소시지를 넣고 한 번 더 끓어 오르면 소시지를 꺼낸다. 오래 끓이면 불어 터지니깐 딱 한 번만 끓여 낸다. 건져낸 소시지를 오븐에 넣어 열을 가해 굽는다. 기름이 질질 오르면 꺼내서 입맛대로 소스에 찍어드시거나 김치에 싸드시면 되겠다... 더보기
가정식 고추장 카레 제육볶음 보통 주말이면 집에서 뭔가를 해먹거나... 적어도 삼겹살이라도 사서 구워먹고는 했는데... 요즘은 날이 더우니 좀 통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먹고싶은 건 먹어야지... 오랜만에 제육볶음이나 해먹어보자. 요즘 돼지값이 비싸도 불고기용 뒷다리살은 그래도 가벼운 편이니 말이다. 겹겹이 붙은 고기를 떼어내어 양파, 마늘, 당근, 고추, 대파 등을 썰어 넣는다. 고추장 하나 반 스푼에 설탕 대충... 그리고 비닐장갑을 껴서는 마구 버무린다. 에... 손맛이라지만 아직 맛을 낼 정도의 손은 아니라서... 적당히 대충 잘 버무린 후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고 재어둔다. 색은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 ^^ 한 세 시간만 기다려 볼까? 서너 시간 지나면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다. 그럼 렛츠파리타임!... 프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