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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원미동의 부뚜막

내맘대로 김치말이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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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푹푹찌는 날이었다. 요 며칠 계속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를 먹고 싶다 생각만 하였는데... 문제는 육수... 물론 대충 김치국물에 물타서 설탕 넣고 휘젛어 먹어도 되겠지만... 그래도 뭔가 진한 국물이 땡겼다. 그러던 중 무심히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침 예전-언제인지 모를-에 먹다가 남긴 막국수용 소고기 육수가 한 봉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름 남은 것을을 잘 활용해서 먹는지라 나름 내맘대로 김치말이국수를 해먹었다.

먼저 육수에 생수를 붓고 설탕, 식초, 매실주스를 넣고 휙휙 휘젛어놓고, 김치를 먹기 좋게 말기 좋게 잘라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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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수 삶기... 일전에 사놓은 콩국수용 중면을 사용하기로 했다. 요즘은 그래도 뭔가 적게나마 부피감이 느껴지는 중면이 좋다. 끓이는 방법이야 뭐 세 차례 끓어오를 때마다 찬물붓기를 해서 탄성도 높은 면발을 만들어 놓는다. 물론 찬물에 헹궈 열기를 완전 빼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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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그릇에 넣고, 얼음을 주위에 놓고 만들어놓은 육수를 붓는다. 그리고 면 위에 김치를 깔고 미리 삶아놓은 계란으로 토핑을 하면... 보기엔 근사한 김치말이 국수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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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계란을 홀라당 먹고 김치와 국수를 말아보자... 맛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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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말아 김치와 함께 한 입 가득 넣어 씹으면 탱탱한 면발이 씹히고 아삭한 김치, 시원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찬다. 더위가 저만큼 달아난다. 국물은 진한 육수를 넣었으니 감칠맛나고, 매실주스의 새콤함이 더한다. 아... 또 만들어 먹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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