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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종로3가 맛집 한일장 양념소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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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종로엘 나갔습니다.

종로는 지금보다 젊었을 적에 추억이 많이 있는 곳이지요.

그래봐야 뭐 다 먹고마시고 그런 거지만

인생 뭐 있겠습니까, 먹고 마시는 게 다 기억에 남는 거죠.

여기 1984년부터 자리해서 종로 서울식 불고기를 책임지고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종로를 그렇게 다녔어도 종로 불고기 종로3가 맛집 한일장을 가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종로3가역에서 가깝습니다.

저는 시간이 좀 남아서 버스를 타고 종각에서 내려 걸어갔네요.

어제는 종로 멤버 인성쓰와 오랜만에 성철쓰를 만났습니다.

종로는 이 친구들과의 추억도 여러 번 있는 곳입니다.

 

 

 

 

 

종로 불고기 종로3가 맛집 한일장의 내부는 널직하고 깔끔합니다.

 

 

 

 

 

벽에 불고기 불판이 마치 미술품처럼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불고기 전문 식당에 어울리는 좋은 전시네요.

 

 

 

 

 

대표 메뉴는 서울식 양념 소불고기구요.

어린 시절 자주는 못 먹었지만 아버지 생신이나 뭐 월급날 그런 때면 어머니께서

정육점에서 불고기용 소고기를 사다 해주시곤 했죠.

요즘이야 뭐 고기 종류나 요리가 많아져서 선택의 폭이 넓지만

예전엔 뭐 갈비 아니면 불고기였죠.

소불고기는 그렇게 추억의 요리입니다.

 

 

 

 

 

종로 불고기 종로3가 맛집 한일장에서는 코로나19 시대라 그런지 1인 1병으로 물을 주네요.

 

 

 

 

 

불고기용 불판입니다.

만사화평(萬事和平)이라 적혀있는 것 같군요.

좋~은 말입니다.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불판에 소스 국물과 함께 부추, 양파 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불고기는 처음에 이렇게 붓는 맛이 있죠!

 

 

 

 

 

그리고 버섯과 청경채 등을 썰어줍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조리를 해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육수가 끓으면서 고기가 익기 시작하네요.

 

 

 

 

 

서울식 볼고기의 특징은 달달한 소스 국물에 있습니다.

그리고 부들부들하고 연한 소고기의 맛이죠.

 

 

 

 

 

반찬으로 풋고추된장무침이 나왔네요.

제가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별 거 아닌데도 입맛을 돌게 하는 그런 반찬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김치 중 하나인 열무김치.

한국인이면 안 좋아할 수 가 없습니다.

 

 

 

 

 

돼지감자 절임이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당뇨병에 좋다는 말이 있어서 보이면 즐겨 먹습니다.

아뭐 제가 당뇨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ㅎㅎㅎㅎ

예방차원이죠.

 

 

 

 

 

그리고 리필이 되지않는 반찬으로 양념게장과

 

 

 

 

 

가지 탕수가 있습니다.

모두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들입니다.

 

 

 

 

 

개인찬으로 동치미가 제공되구요, 불고기용 소스도 하나씩 제공입니다.

 

 

 

 

 

고기가 다 익고 팔팔 끓으니...

 

 

 

 

 

흰목이버섯을 얹어줍니다.

자 이제 술마실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고기는 술맛이죠.

 

 

 

 

 

오랜만에 성철쓰의 술을 받아보네요.

반갑구나 야~

 

 

 

 

 

고기가 얇고 부들부들해서 뭐 오물오물 넘어갑니다.

이미 간간하게 간이 배어있기에 그냥 먹어도 좋구요.

 

 

 

 

 

좀 심심하다면 전용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어이구 다 먹었는 줄 알았더니 고기가 더 있었네요. ㅎㅎㅎ 반가워라~

 

 

 

 

 

소스 육수는 부족하면 계속 보충을 하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김이 살짝 올라오는 소불고기를

 

 

 

 

 

흑미밥에 살짝 얹어 먹어봅니다.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소불고기는 저에겐 바랜 사진처럼 추억의 음식입니다.

 

 

 

 

 

고기를 얼추 먹으니 소스육수를 추가하여 옥수수면사리를 끓여줍니다.

 

 

 

 

 

양이 많지 않으니 그리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노란 색깔이 꽤 먹음직스럽네요.

 

 

 

 

 

소불고기의 맛이 또 이맛이죠.

달달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파도 진이 빠져 흐물흐물 단맛이 배어 맛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친구들과 종로 불고기 종로3가 맛집 한일장에서

추억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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