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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양대창 영등포구 맛집 세광양대창 영등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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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또 양대창을 먹었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소내장 시즌이었는데, 아마도 세광챵대창을 마감으로 이번 시즌으로 종료할까 하는데요...

어제 얼마나 배불리 먹었는지 오늘 점심시간이 되어도 배가 안 고프네요. ㅎㅎㅎㅎ

 

 

 

 

세광양대창 영등포점은 양대창으로 영등포구 맛집으로 영등포역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대창 영등포구 맛집 세광양대창 영등포점은 1층과 2층이 있는데요,

저는 1층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2층으로 갔네요. ㅎㅎㅎ

널직하고 여유로워서 단체회식으로도 좋겠습니다.

 

 

 

 

어휴 근데 단체로 양대창 먹으려면 굽느라고 애 좀 먹겠는데요. ㅎㅎㅎㅎ

그림이 뭔가 옛스럽습니다.

옛날 신림동 순대 골목도 생각나게 하구요.

 

 

 

 

 

저는 일찌감치 와서 창밖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아, 여친이라도 만나면 좋은 자리 아닙니까?

하지만 아저씨 둘이라는 게... 그래도 이 나이면 술친구가 좋지요.

창밖으로 곰 궁뎅이가 보이네요~

 

 

 

 

 

메뉴판 역시 옛스럽군요.

친구는 곱창을 좋아하는데 구이 메뉴엔 곱창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첫주문은 3인분을 주문하여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일단 세광양대창의 인기 메뉴라는 모둠을 주문해봅니다.

모둠은 대창, 막창, 특양 각 1인분씩 나옵니다.

 

 

 

 

 

기본찬은 이와 같구요, 부족하면 리필을 해줍니다.

감자샐러드엔 베이컨이 섞여 있습니다.

동치미국물이 시원하고 좋더군요.

동치미는 정말 한국사람 아니면 즐길 수가 없는 맛입니다.

 

 

 

 

 

기능적이고 개성있는 화구입니다.

배기구가 코브라처럼 바닥에 붙어 있어 바로 연기를 흡입하게 됩니다.

일단 천장이 말끔하니 시원하고 좋군요.

 

 

 

 

 

세광양대창의 양대창은 양념입니다.

개인적으론 생으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선택의 여지가 없군요.

가래떡과 마늘도 보입니다.

양대창은 사장님이 직접 손질을 한다고 하는군요.

카운터에서 지나면서 보니 사근사근하고 깔끔한 성격 같습니다.

 

 

 

 

 

차돌 같은 숯이 도착했습니다.

은근한 화력의 숯불에 구워먹는 맛은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무얼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불판은 구리불판입니다.

구리는 열전도율이 높아 구이불판으로 좋습니다.

 

 

 

 

 

대창과 막창 특양이 올라가구요, 가래떡도 올립니다.

지난번 다른 식당에서 보니 양대창 굽기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숯불에 타기도 쉽구요.

그래서인지 세광양대창에서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줍니다.

 

 

 

 

 

도톰한 대창인데요,

예전엔 기름을 벗겨내어 잘라서 펼쳐서 구워주었는데요,

언제부터 대창을 이렇게 뒤집어 먹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기름맛이 확그냥막그냥 들어옵니다.

 

 

 

 

 

세광양대창의 양대창은 양념이라 수시로 뒤집어 주어야합니다.

양념이기에 더 쉽게 탈 수가 있습니다.

양대창을 찍어먹는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고추장아찌가 있습니다.

칼칼한 맛의 고추가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장아찌의 간장이 부족한 간을 보충해줍니다.

 

 

 

 

 

다음은 아마도 양대창의 양념과 같은 소스인듯한 빨간소스입니다.

단듯 매콤하며 여러가지 맛이 들어 있습니다.

 

 

 

 

 

초벌구이를 한 후 먹기좋게 한입크기로 잘라 다시 양념에 무쳐줍니다.

잘리고 있는 것은 막창이네요.

 

 

 

 

 

다시 숯불판에 구워지고 있는 양대창입니다.

이번에 마늘도 함께 하네요.

대창은 속기름을 보니 아직 멀었습니다.

친구는 대창은 니름때문에 잘 안먹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기름맛을 알게 되는 순간 거부할 수가 없게 되지요.

뱃살에게는 진정 미안할 따름입니다.

 

 

 

 

 

기름이 떨어져 숯불에 튀겨지면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 연기가 양대창에 휩싸이면서 불맛이 입혀지는

무한반복의 로스트 아일랜드... 아무말 대잔치입니다.

 

 

 

 

 

양대창의 표피에 묻어있는 양념이 진덕해지면서 구이가 마무리되어갑니다.

 

 

 

 

 

대창의 기름이 터질 듯 부풀어오르면서 구이가 마감이 되었습니다.

적당히 잘 구워진 듯합니다.

이제 먹기 시작해야지요.

 

 

 

 

 

친구는 먼 곳에서 서둘러와서 목이 마르다고 맥주를 한 잔 하네요.

물로 저도 첫잔은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켰습니다.

 

 

 

 

 

 

토실토실한 대창 한입 먹어줍니다.

정말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기름맛 기름 쥬스!

기름맛이 제대로 주룩 하고 흐르지 않는다면 조금더 구워주면 됩니다.

대창의 겉은 존득하게 끊어지면서 터지듯 입안에서 따듯한 기름이 좌라락 흘러내리는 그맛!

 

 

 

 

 

 

 

왠지 대창 같은 모냥의 가래떡이네요.

탱탱하고 쫀득하게 숯에 구워지면서 대창 양념에 입혀지고

또 대창 기름이 묻어 튀겨지듯 구워지게 되는...

또다른 가래떡의 신세계입니다.

영등포역 건너편에 신세계 백화점이 있지요.

 

 

 

 

 

 

 

다음은 막창을 먹어봅니다.

존득하면서 미끄덩하고, 막창에서는 다른 내장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향내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소 내장은 부위마다 다른 맛을 보여줄까요...

 

 

 

 

 

 

 

 

나름 놀라면서 소주 1발을 장전합니다.

그렇지요 양대창엔 소주지요.

 

 

 

 

 

 

 

 

특양의 맛은 참으로 별미지요.

오독하면서 아독하기도 하고 씹으면 결결이 분리되기도 하면서

고기도 아닌 것이 고기맛이 나면서

그렇다고 고기맛이라고만 하기엔 특별한...

어쩌면 키조개 관자와도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키조개 관자맛도 아닌... 정말 특별한 양맛입니다.

 

 

 

 

 

 

 

고추장아찌와 함께 짜릿하면서도 칼칼함을 시도하기도 하구요,

 

 

 

 

 

 

 

빨간 소스에 듬뿍 담가 극한 양념의 맛에 취해봅니다.

맛.있.다.

친구도 오랜만에 양대창을 맛있게 먹는다고 하네요.

 

 

 

 

 

 

 

이것은 양비빔밥.

요즘 곱창 식당의 트렌드이지요.

유난히 붉게 보여 식욕을 당깁니다.

 

 

 

 

 

 

 

거의 뭐 튀겨지듯 볶아져서 안 맛있을 수가 없어요.

탄수화물이라 고기 먹을 때 밥을 안 먹는 친구도 잘만 먹습니다. ㅎㅎㅎㅎ

 

 

 

 

 

 

 

볶음밥은 김에 싸서 먹으라고 구운김을 가져다 주는데요...

이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지요!

 

 

 

 

 

 

아! 이렇게 먹는 방법이 있었네요. ㅎㅎㅎㅎ

 

 

 

 

 

구운 마늘도 대창 기름이 입혀져 더욱 고소합니다.

 

 

 

 

 

 

계란찜은 싸비스로 나왔는데요.

뭔가 그로테스크한 모냥이네요.

고추가루와 참깨가 만들어낸 우주입니다.

 

 

 

 

 

 

뭐냐 참깨는 혼자 다 퍼먹냐?! ㅎㅎㅎㅎ

 

 

 

 

 

 

계란찜 싸비스가 왜 나왔을까요?

양많은 두 아자씨가 모둠 한 판 더! 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ㅎ

 

여기까지 양대창 영등포구 맛집 세광양대창 영등포점이었습니다.

아유 2차로 맞은 편 곰궁댕이 맥주집에 가서 오늘은 머리가 아프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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