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집에서 구워 먹은 소곱창과 소대창 소식을 올린 적이 있었다...
이번엔 소막창이다.
실은 같이 구입한 건데...
한꺼번에 다 먹자니... 양이 많을 듯하여,
밀떡이랑 같이 남겨서
이제야 구워 먹었다.
역시 마찬가지로 팬에 기름을 둘러 달구어 놓는다.
그리고 불을 불로 놓고
행주 같은 막창을 익힌다.
에...
촬영하다가 카메라가 떨어지는 바람에 찍던 게 날라갔다.
카메라엔 찍힘이 생겼고,
내 가슴에도 찍힘 이상의 상처가... 80만원 짜린데... ㅠㅠ
대충 익어가면서 막창이 줄어들면
가위로 토막을 내어 익힌다.
이렇게 뒤적뒤적 달라붙지 않게...
식욕 돋는 색이 나왔다.
대충 막창은 익은 듯.
이제 밀떡 투하!
막창을 익히면서 밀떡도 익히면 된다.
그야말로 떡볶이다.
떡을 익혀가면서 잘 익은 막창은 건져내도록 하자!
막창이 핑크핑크하다.
혹은 '홍창'이라고도 하지.
잘 익은 밀떡과 소막창.
집에서 구운 거지만 매우 먹음직스럽다.
눈으로만 봐도 아주 쫄깃하게 생겼다.
너무 익으면 턱이 아프니 중간중간 먹어가면서 익히도록 하자!
사실 익히면서 먹어야 맛있는데,
촬영을 하려니깐 덜 맛있게 먹게 된다.
아... 블로거 인생이란...
떡도 쫀쫀하게 잘 익었다.
식사가 되는 분위기다.
얘는 막창을 못 먹는 아내가 시킨 옛날통닭,이 우정출연!
구이요 소막창, 소대창과 더불어 소막창 역시 번거롭지만 집에서 구워먹어볼 만 하다.
가끔 싸게 나올 때면 사두었다가
소주 땡기는 저녁이면 안주로 삼을 만 하겠다.
구이요 굿이요!
함께 주는 간장소스도 적당히 맛이 좋으다.
www.youtube.com/watch?v=FSXXbH0A9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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