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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역촌동족발 고래족발 불족발 은평구족발 반반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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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촌동족발 고래족발은 일을 마치고 퇴근길에 버스 안에서 봐왔던 식당입니다.

어! 동네에 괜찮은 족발집이 하나 생겼네! 하고 지나기만 했었죠.

그러던 중 드디어 은평구족발 고래족발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네요.

 

 

 

일방통행 표지판이 마치 고래족발집을 가리키는 것 같네요.

이번엔 친구나 후배들을 다 물리치고 (집 근처라) 아내를 데리고 (모시고) 갔습니다.

여간해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내는 그래도 집 근처이고

또 족발을 은근 즐기는 사람인지라

그 유혹을 물리칠 수는 없었나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http://kko.to/SJh9PEsDo

 

고래족발

서울 은평구 갈현로 68

map.kakao.com

 

 

 

역촌동족발 고래족발을 족발집답게 본 메뉴는 족발 뿐입니다.

다만 양념족발에 해당하는 불족발이 있어 선택의 폭이 있네요.

섞어서 반반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이거 먹자 저거 먹자 싸울 일은 없겠습니다.

방문 포장 시 3000원이 할인되니

미리 전화를 걸어 주문하시면 될 듯합니다.

 

 

 

 

은평구족발 고래족발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내장 인테리어로 연인이나 가족 모임에도 좋겠습니다.

뭐 아재들끼리라도 상큼한 만남이 되겠습니다.

멀리 벽에 헤엄치는 고래가 보이네요.

 

 

 

 

한쪽면은 창이 크게 나서 이렇게 바깥을 보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겠네요.

풍경이 차도라 그닥 아름답지는 않지만,

답답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겠습니다.

 

 

 

 

기본찬은 무말랭이, 김치, 샐러드, 백김치, 무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추와 깻잎, 고추, 마늘 등의 생채소가 나옵니다.

 

 

 

 

오랜만의 아내와의 외식자리.

소주 한 잔 안 할 수 없죠.

 

 

 

 

돼지등뼈 된장찌개가 사이드로 나옵니다.

진한 된장 국물에 등뼈 하나가 쏙 들어가 있네요.

 

 

 

 

제법 살도 붙어 있어 이걸루 소주 한 잔 미리 떙겼네요.

좀더 끓여서 살이 뼈에서 쏙쏙 발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쟁반국수가 먼저 나왔네요.

아마도 불족발이 양념이다보니 시간이 걸리는 듯 했습니다.

 

 

 

 

참기름 향내 가득한 쟁반국수.

달달하고 쫄깃한 면발에 아삭한 채소가 같이 씹혀

저는 먹기에 좋았습니다.

아내는 참기름 향이 좀 강하다고 하네요.

 

 

 

 

 

드디어 출동한 반반족발.

저는 양념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하지만 아내가 불족발 맛을 보고 싶다고 하여

싸울 필요 없이 반반족발을 주문했습니다.

반지르르한 불족발이 보기엔 흡사 고구마맛탕처럼 보이네요.

 

 

 

 

 

고래족발의 족발은 약간 두툼하게 썰어 나오네요.

불족발 또한 깍둑썰기 모양으로 덩어리가 좀 큰 편입니다.

 

 

 

 

반반족발 중자인데요, 양이 괜찮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족발은 두툼한 편입니다.

껍질이나 고기 모두 씹는 맛이 좀 있구요.

부들부들하고 아주 연한 편은 아닙니다.

고기는 역시 입안 가득 씹는 맛!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겠네요.

 

 

 

 

불족발은 이름답게 맵지 않으면 불족발이 아니겠죠.

처음에 먹었을 때는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아저씨 아니겠습니까.

그간 먹어본 주력과 식당 방문 경력이 있는데요.

하지만 불족발만 계속 먹다보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결국엔 주르륵 흐르고 맙니다.

그럴 땐 다시 그냥 족발로 귀환해야 합니다.

 

 

 

 

한쌈 싸먹는 장면을 찍으려고,

아내에게 쌈을 싸먹으라고 했더니만,

어쩐 일로... 저를 다 싸주네요.

자주 나와야겠어요. ^^

소주 원샷! 콜~

 

 

 

 

돼지고기엔 역시 새우젓!

 

 

 

 

흔하지만,

청양고추에 쌈장도 빼먹을 수 없는 별미!

소주 한 잔 콜!

 

 

 

 

아내가 입이 맵다고 하여 달걀찜을 부문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음식이죠!

 

 

 

 

달걀찜은 좀 단 편이네요.

저는 안 달고 짭잘한 것이 더 나은데 말이죠.

그건 뭐 취향 탓!

 

반반족발 중자에 쟁반국수에 달걀찜에

둘이 다 먹기엔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엔 족발 살만 따로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그걸로 또 집에 가서 이따 야밤에 출출할 때 막걸리 말아먹어야죠 ㅋㅋㅋㅋ

 

 

 

 

 

해가 지기 전에 들어갔는데

나와보니 제법 근사한 풍경이 되었네요.

여전히 일방통행은 고래족발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즐거운 외식 시간을 가졌구요.

아내도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youtu.be/p3LF-Wy7j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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