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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공주 제민천길 고가네칼국수, 우리밀칼국수, 보쌈수육, 천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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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예전에 처가를 오가던 곳이라 해마다 두어 번 왔다 갔다 하던 곳입니다만,

물론 처가도 같은 공주이지만 부여와 가까운 농가였습니다.

때문에 그저 시내는 지나치는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너른 금강으로 흘러갈 듯한 제민천이란 개천도 처음 보는 곳이네요.

이곳은 최근 들어 공주의 힙한 길로

주면에 분위기 좋은 카페나 맛난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하네요.

 

 

 

좌우로 산책길이 있는 제민천.

시간이 좀 많았으면 걸어보기도 했겠구만...

저녁 시간에 찾아온지라...

 

 

http://kko.to/nK-6aYFDB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제민천변에 있는 고가네칼국수는 혁년쓰가 맛있는 칼국수를 사주겠다고 저를 데리고 온 곳입니다.

풍기는 분위기가 제법 맛스럽습니다.

 

 

 

 

문기둥에도 공주맛집이란 푯말이 붙어있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던 때라

서둘러 대기인 정보를 적고 보니 앞으로도 한참 남아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혁년쓰가 인도한 곳은 '공주하숙마을'이란 곳으로

실제 여기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허나 본 목적이 이곳이 아닌지라 대충 겉만 훎어보고 다시 고가네칼국수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여전히 대기중인 손님들입니다.

 

 

 

 

 

손님들이 대기중인 마당엔 너른 등나무 덩굴이 지붕을 드리우고 있어

여름에도 그다지 더울 것 같지는 않네요.

 

 

 

 

 

안쪽으로 작은 정원 같은 곳이 있었구요.

 

 

 

 

 

그 안엔 또 이렇게 작은 못이 자리하고 있네요.

기다리면서도 마냥 따분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

바로 바깥에 천변을 걸어도 좋구요.

 

 

 

 

 

 

시간이 지나 저희도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우리밀칼국수 2인분과 보쌈수육.

수육을 위한 새우젓과 쌈장, 생마늘과 풋고추.

 

 

 

그리고 칼국수를 위한 김치 겉절이와 깍두기 등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길이로 썰어낸 깍두기는 또 생소하네요.

뭐 또 다르게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칼국수 육수가 움푹한 전골냄비에 와서 불 위에 얹어집니다.

 

 

 

 

 

그리고 칼국수 재료.

대파, 배추, 당근, 버섯, 호박 등의 채소가 보이는군요.

 

 

 

 

 

간간한 육수는 금방 끓어오르고 국수와 채소 들을 넣었습니다.

 

 

 

 

다시금 한 차례 끓이고도 한참을 더 끓여야 면이 익겠지요.

 

 

 

 

출출하니 먼저 익은 버섯을 집어 먹었네요!

 

 

 

 

그 사이 두툼한 보쌈 수육이 나왔네요.

 

 

 

 

껍질도 있고 찢어지는 결이 다리살 같았습니다.

 

 

 

 

 

연하고 부들부들하게 잘 삶아진 수육에 보쌈김치, 새우젓...

그리고 마늘을 쌈장에 찍어 올려 한입 싸먹으면,

세상 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따로 없습니다.

 

 

 

 

 

 

 

수육을 몇 입 싸먹으니 칼국수가 다 익었습니다.

이제 저녁이면 기온이 떨어져 뜨거운 국물이 많이 생각나죠.

 

 

 

 

 

 

수육과 칼국수라... 여기에 소주라도 한 잔 마시면 좋았지만,

일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이라

해도 곧 질 것이고 운전도 교대로 해야 하고... 참아야지요.

 

 

 

 

 

 

 

간간한 겉절이와 함께 먹는 칼국수는 또 왜 이렇게 맛있나요!

 

 

 

 

 

 

기다란 깍두기와도 함께 먹어봅니다.

 

요즘 같이 일하는 혁년쓰 덕분에 맛있는 칼국수집을 알게 되었네요.

일부러야 칼국수 먹으로 공주까지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또 다시 공주 제민천변을 걷는다면 다시 찾아갈 칼국수집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다만 줄을 또 서지 않기 위해선 바쁜 시간대는 피해서 가겠지요. ㅎㅎㅎㅎ

 

 

youtu.be/e7guN5_rd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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