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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산다

폴더 클라시코 테소로 로퍼 버건디 FLFD6F3M26

오늘은 제가 아끼는 디자인의 신발을 하나 가지고 와봤습니다.

제게는 추억이 깃든 디자인인데요...

대학입학 기념으로 어버지께서 사주신 신발이 있었는데요,

기억엔 영에이지 제품이었습니다.

당시엔 신발이 하나라 주야장천 신고 다녀 귀한 줄 몰랐는데...

나중에 그런 디자인을 찾아보니 딱 떨어지는 신발이 없더라구요.

지금 소개드리는 신발도 똑같지는 않습니다.

 

 

 

폴더라는 브랜드네요... 사기 전까진 첨음 보는 브랜드였습니다.

지금도 판매되는 브랜드인지는 모르겠네요.

 

 

 

색상과 사이즈 품번이 보이구요.

제품명은 '클래시코 테소로 로퍼' 버건디입니다.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뭔가 낡은 부위기가 풀풀...

 

 

 

제품 자체도 빈티지스럽습니다.

디자인도 엣스럽구요.

제품명이 클래시코...

 

 

 

 

그렇군요... 이랜드 제품이었군요.

2016년 제작되었습니다.

가격이 십만 원이 넘었네요... 설마 그걸 다 주진 않았겠죠?

 

 

 

 

짜잔!

일단 설명드리자면 제가 원한 디자인은 신발 등에 테슬 tassel이라고 불리는 장식 술이 달린 것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각각 두 개의 장식이 달려 있죠.

아버지가 사주신 신발이 이와 아주 유사한 모양의 신발이었거든요.

하나밖에 없는 신발이니 매일 신고 다녔고,

또 가죽이라 꽤 오래 신었죠.

밑창이 닳고 테슬이 떨어질 때까지 신었으니깐요.

결국 비오는 날이면 미끄러질 정도로 닳아서 버리고 말았지만,

나중에 생각이 나서 그 브랜드를 찾아보았지만 더이상 생산이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런 디자인의 신발을 '테슬 로퍼'라고 부릅니다.

 

 

 

 

여튼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을 하여 구입한 것이 이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신발과는 모양도 약간 차이가 나고,

착화감 역시 달랐습니다.

그래도 뭐 꿩 대신 닭으로 써야죠...

 

 

 

 

그래도 클래식한 디자인에, 당시 유행이었던 버건디 색상으로, 바랜듯한 빈티지함이 매력적인 로퍼입니다.

 

 

 

지금이야 멀쩡히 붙어있지만 오래신으면 테슬이 풀리기도 하고 매듭이 닳아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나중엔 테슬 없이도 그냥 신고 다니기도 했지요.

그녀석이 생각나네요. 나의 스무살을 함께 보냈던 녀석...

 

 

 

 

꼼꼼하게 박힌 박음질, 스티치도 멋스럽습니다.

밑창도 박음직 되어 있습니다.

아주 추운날은 잘 보관을 해야합니다.

물론 이 신발은 아니었지만 밑창이 통째로 날아가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테슬이 오래 버텨주길 기원합니다.

뭐 그렇게 자주 신지는 않으니깐요.

여태 장인어른 생신 때 한번 신었습니다. ㅎㅎㅎ

 

 

 

 

인솔 부분에 클래시코 디자인 바이 폴더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뒷부분입니다만... 가로지른 스티치는 안하는 게 더 고급스러웠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캐주얼한 점을 강조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밑창은 닳으면 끝입니다. 창을 갈 수 없어요.

모르겠습니다. 통으로 갈 수 있을지는...

근데 뭐 밑창을 다 갈 정도로 신을 일은 없을 듯해요.

뭔가... 공식적인 날의 모임에 자켓정도는 입어줘야 할 때 주로 신을 예정이라...

근데 가죽이 딱딱해서 발 뒤꿈치가 까이다라구요. ㅠㅠ

 

 

 

 

밑창이 하얀 게 한번 신은 흔적이 있습니다.

자주 신어서 길을 들여야 하겠는데요...

행가가 별로 없는 요즘이라... 그냥이라도 신고 다녀야겠어요.

아끼다 똥 되느니... 써먹어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