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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북경이야기

[북경] 북경의 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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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미식여행의 공식적인 마지막 코스였다. '북경의밤' 중국요리와 함께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고는 했지만, 머리에 그려지는 뭔가가 없다보니 사실 별 기대를 갖지는 못했다. 그런데... 공연장에 당도하여 보니, 그 규모가 상당하다. 오호... 이거 극장식 쇼로구나. 지난 기예단과는 품격이 다른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적인 명칭은 '北京之夜 Beijing Night Show'가 되겠다. 여기서는 8가지 정도의 요리가 나왔는데, 이미 여태 다니면서 많은 요리들을 먹어왔기에 그다지 특별하다거나 정말 맛있다거나 하는 느낌은 갖지 못했다. 하지만 별 기대도 안 했던 공연은 여태까지 그리 화려한 공연은 못보았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물론 중간에 다소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었을 만큼 훌륭한 공연이었다. 뭐 말로는 소용이 없고 직접 가서 봐야 알겠지. 말로 한들, 사진으로 찍은들, 동영상으로 보여준들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에는 무리아니겠나.

아무튼 사진은 보면서 조금이나마 현장의 모습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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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있기 전의 무대. 사람들이 아직 들어차지 않았다. 앞자리로 갈수록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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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탕. 별맛 없다. 그저 걸죽한 계란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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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족발이나 머릿고기랑 비슷한데, 향이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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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맛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그다지 맛있다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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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입니다.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그래도 제일 인기가 있지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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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튀김. 역시 평범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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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 향이 강해서 인기가 별로 없었지만,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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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를 삶아서 어떻게 한 것 같은데... 역시 뭐 그리 탁월한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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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아닌 듯 하고 뭔 식물의 줄기 같은데 고추 조림 같은 맛이 난다. 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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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도 준치라고 고기가 그래도 맛은 있네. 고기 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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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얼마간을 기다리니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명은 '북경의 용춤'. 서막 외에 총 6장으로 구성이 되었다.


서막 : 보라빛 노을이 대지를 물들이다
제1장 : 연나라 왕궁의 가을빛
제2장 : 유주의 봉화
제3장 : 태액못의 부처의 빛발
제4장 : 태평성세의 축제
제5장 : 스차하이의 봄
제6장 : 오색의 화려한 장


이런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 뭐 대충 이해하자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탈도 많고 일도 많았던 북경시는 이제 새로운 신도시로 태어나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며 세계의 여러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면서 번영을 누릴 테다... 뭐 그런 스토리라인이다.

그럼 특색있는 몇몇 장면들을 보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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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북경엔 이와 같은 원시 부족이 살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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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들의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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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들의 화려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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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공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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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빌라이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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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와 나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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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고유의 춤도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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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아가씨 눈매가 유혹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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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허슬을 보여주고 있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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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검. 한 예닐곱번 바뀌더군. 기예단의 젊은이보다 실력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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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감각의 땐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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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되어 마무리~


'북경의 밤' 공연을 마지막으로 북경미식여행은 마감하였다. 이후 일행은 호텔로 들어가 다음 날 새벽 출발이기때문에 일찍 잠을 청해야 했다.

중국을 그것도 북경을 처음 가본 사람의 느낌으로 북경미식여행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다지 깊지도 않고 또 그렇다고 얄팍하지도 않은 관광과 북경에서 맛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진미를 점심과 저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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