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니의 청국장 지난 성탄연휴 시골집을 찾았을 때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청국장. 어느집의 청국장이 이보다 맛이 좋을까. 본래 청국장이 충청도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어릴 때부터 청국장을 많이 먹고 자랐다. 오히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보다 더 익숙한 음식이 청국장찌개다. 그러고 보니 집에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먹는 일은 별로 없었다. 된장국이거나 김치국이지 찌개를 먹는 일은 청국장보다 적었던 것 같다. 아무튼 청국장은 내겐 참 친숙한 음식이다. 그런데 이 친숙한 청국장을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따라 시골에 내려간 뒤로는 자주 먹지 못하는 그리운 음식이 되어 버렸다. 물론 식당에서 사먹으면 그만이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세상 어떤 음식이 어머니의 손맛을 따라 가겠는가. 먹을 만한 청국장집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사실 어머니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