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무용담을 말한다 퇴근시간을 임박하여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늘 어찌 출근하셨는가? 파주에 있는 인쇄소는 직원들이못나와서 하루 휴무했다는데...? 여기에 대한 나의 답장은 이랬다. 3시간 반짜리 재난 영화를 찍었더니 회사더라... 정말이지 엄살 조금 보태서 난 오늘 재난영화 한 편 찍었다. 파주가 직장인 나로서는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합정역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그래서 지난 번 일도 있고 해서(먼저 눈이 온 날은 2시간이 꼬박 걸렸다) 6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생각에는 그래도 2시간이야 걸리겠나싶었는데, 합정역에 당도하니 예상밖의 풍경에 난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었었다. 쉬지도 않고 내리던 눈은 이번에 아주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듯이 퍼붓고 있었고, 평소때와는 다르게 두배 이상의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