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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삼천리

소 한 마리 먹으러 가자! 마포 고깃집 문가네정육식당 마포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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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2.5단계로 올라가면서 두문불출 집콕만 하고 있던 차에...

친구가 부릅니다.

"함 보자! 내가 쏠게! 아파트 당첨 되었다!"

셋이 보는데 각자 위치가 다르니 어디 어중간한 곳에서 만나야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어중간한 마포에서 보자했습니다.

지가 아는 곳이 있다나...

 

 

 

 

 

해서 찾아간 곳은 마포 고깃집 문가네 정육식당! 마포역점.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조금 걷다가 우측으로 꺽으니 바로 보이네요.

겉모습이 아주 깔끔하구요, 실내 역시도 깔끔했습니다.

들어서니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주네요.

 

 

 

가격표를 보니 아니 왜 이리 착한 가격!

아무리 미국산이라지만... 너무 착한거 아냐?

직거래로 고기를 들여와서 이리 싸게 팔 수 있다고 하네요.

술고래 아저씨 셋이라 큰 소 한마리를 먹기로 합니다.

1.2kg가 54,000원!

뭐 배불뚝이 남자 셋이 이 정도는 문제 없지요.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고~

 

 

남은 고기는 포장을 해준다고 합니다만... 남을 고기가 있을까요?

상차림비가 인당 2,000원이 붙네요.

그럼 결국 큰 소 한마리 셋이 먹으니 6만원인 셈입니다.

 

 

 

상차림은 대충 파채무침, 샐러드, 양파소스...

 

 

 

김치, 무장아치, 마늘, 쌈장, 참기름장...

 

 

 

된장찌개...

 

 

 

상추, 깻잎, 풋고추 등이 되겠습니다.

고기 먹는데 반찬을 뭐 많이 필요없지요.

느끼하면 소주 한 잔 하면 되구요.

가끔 김치 한 조각 먹어주면 됩니다.

무장아치는 짠 편입니다.

 

 

 

드디어 큰 소 한마리 1.2kg가 나왔습니다.

규모를 보세요! 이 무슨 처음 보는 비주얼!

 

소금이 살짝 뿌려져 있구요, 보기만 해도 아주 군침이 나옵니다.

 

 

 

구성을 보면요, 부채살, 갈빗살, 우삼겹...

 

 

차돌박이, 살치살, 토시살...

 

 

 

 

그리고 등심이 되겠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마포 고깃집 문가네 정육식당 마포역점에서 즐기는 아파트 당첨 소고기 파티입니다!!!

 

 

 

 

먼저 우삽겹을 기름칠을 해야지요.

고소한 소기름이 가득!

대충 익혀 먹어도 맛있구요,

바삭하게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소금이 살짝 부려져 있어 익는대로 그냥 먹어주어도 좋습니다.

 

 

 

다음은 토시살과 살치살입니다.

 

 

 

뭐 순서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냥 손길 닿는대로 구워먹는 거죠.

아저씨들이 뭐 먹고싶은 고기부터 막 먹는거죠.

 

 

 

 

또 한국인은 마늘의 민족 아닙니까!

마늘도 불판에 부어 구워먹습니다.

 

 

 

 

 

잘 익은 살치와 토시... 바로바로 소주 한 잔씩 마셔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맛있는 고기랑 먹으로 술도 술술 잘 넘어갑니다.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갈빗살입니다.

물론 부위마다 다 다른 맛으로 즐거움을 주지만 저는 갈빗살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불판은 타는 족족 직원이 와서 물뭍은 냅킨으로 수시로 닦아줍니다.

친절하고 싹싹하네요.

소주도 줄 때마다 확실한 스냅으로 회오리를 만들어주구요. ㅎㅎㅎㅎ

된장찌개도 줄어들 때마다 보충을 해줍니다.

고기를 구워먹다가 몇 점 된장찌개에다 넣으니 맛도 풍부해지고 좋습니다!

 

 

 

콩나물파무침에 폭 빠진 토시살!

어제 참 배터지게 먹고서 오늘 또 생각나네요~

 

 

 

입속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갈빗살들.

 

 

 

풍부한 기름맛 도는 차돌박이!

 

 

 

...에다가 콩나물 파채 무침에 갈빗살을 얹어서는 한입에!

 

카... 바로 소주 또 한 잔 아닙니까!

 

 

 

 

살짝 두께가 아쉬웠습니다만, 등심을 한자락 펴줍니다.

 

 

 

또 살치살... 뭔 고기가 이리 끝도 없이 나온단 말이냐...

 

 

 

그리고 부채살... 괜찮은 소고기를 이렇게 또 배불리 먹어보기는 오랜만이네요.

인당 2만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소고기를 부위별로 물리게 먹을 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 최고가 아니겠습니꺄!

 

 

 

 

 

중간에 사이드로 모두가 좋아하는 계란찜을!

3,000원이라는 착한 가격!

 

이 집 가성비 맛집 맞네! 마포 고깃집 문가네 정육식당 마포역점!

고기가 아닌 것으로 아수운 배를 채울 일은 없다규!

우리 동네엔 없나? ㅎㅎㅎ 쫌 생겼으면 좋겠네!

 

여튼 오랜만에 좋은 친구들과 좋은 가격에 좋은 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차장 있다고 하는데 저는 전철을 차고 가서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포장도 된다고 하니 부위별로 골고루 사다가 먹는다면 고려해볼 만 하겠네요.

근데 뭐 근처에 살아야지...

 

여튼 인성아 아파트 당첨 축하한다~ 소고기 잘 먹었다~ ㅎㅎㅎㅎ

 

아래 생생한 영상도 확인해보세요~

 

www.youtube.com/watch?v=5CluxEa3hiQ&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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