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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친친국수의 메뉴 - 닭개장국수 친친국수의 두번째 메뉴는 닭개장국수다. 말그대로 닭개장에 국수를 말은 것이다. 그렇다면 닭개장은 무엇인가. 닭으로 만든 개장, 즉 육개장의 닭 버전이다. 메뉴의 아이디어도 육개장국수에서 따왔다. 근데 닭개장국수가 경북 대구 지역 음식이란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하지만 친친국수에서 파는 국수는 대구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보시다시피 이미지에서도 좀 다르다. 닭개장국수는 몇 번의 변화를 통해 지금의 모양을 갖추었다. 대파, 양파, 생강, 마늘 등의 채소와 닭을 한 시간 정도 삶고, 살을 발라 뼈를 넣고 다시 한 시간 육수를 우린다. 바른 살은 고사리, 느타리버섯, 숙주나물, 대파 등을 무친 건더기 양념과 함께 1인분씩 끓여 낸다. 처음에는 토란대를 썼으나 아린 맛이 강해 느타리 버섯으로 바꾸었다.. 더보기
친친국수의 메뉴 - 소고기잔치국수 애초의 메뉴 이름은 '소고기국수'였다. 근데 소고기국수가 뭐냐고 묻는 손님이 많아서 이해하기 편하게 '잔치'를 추가하였다. 소고기잔치국수를 제일 처음으로 올리는 이유는 내가 국숫집을 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식당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과연 메뉴는 무엇으로 할 것인가가 문제였다. 그러던 중이었나 형이 결혼을 했다. 천안에서 하였는데 예식이 끝나고 시골집에선 동네분들 대접한다고 잔치국수를 하였다. 난 그저 포장마차나 식당에서 흔하게 먹던 국수려니 생각을 했고, 늦은 부페 점심을 먹어선지 배가 고프지 않아 먹지를 않고 있었다. 국수가 하나하나 빠지고 몇개가 남지 않았을 무렵, 그래도 형 결혼 잔치인데 맛이나 보자고 어머니께 하나 말아달라 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맛이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