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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다방

듀란듀란과 바바렐라 그리고 카일리 미노그(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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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듀란의 '일렉트릭 바바렐라(Electric Barbarella)'는 1997년에 발표한 노래로 그들의 밴드이름 탄생의 배경이 되는 영화 '바바렐라(Barbarella)'에 바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1978년 그룹의 두 핵심멤버인 존 테일러(John Taylor)와 닉 로즈(Nick Rhodes)는 1968년 제작된 에로틱 SF 영화 '바바렐라'에 등장하는 악당 듀란듀란 박사(Dr. Durand Durand)의 이름에서 그룹명을 차용했고, 1979년 드러머 로저 테일러(Roger Taylor)와 기타리스트 앤디 테일러(Andy Taylor) 그리고  사이먼 르 봉(Simon Le Bon)이 참여하므로 5명의 진용인 완성되어 80년대 뉴웨이브 음악계를 이끄는 밴드로 앞장서게 된다.

'일렉트릭 바바렐라'를 발표할 당시는 이들 멤버가 온전하게 모두 그룹내에 있던 때는 아니었고 이미 드러머 로저는 은퇴하여 고향으로 내려갔고 , 기타리스트 앤디는 독자적인 활동을 감행하여, 남은 세 명에 워렌 쿠쿠룰로(Warren Cuccurullo)가 들어와 4인조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베이시스트인 존 테일러는 앨범 'Medazzaland'의 녹음을 다 마치기 전에 그룹을 탈퇴한다.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남은 그룹 멤버인 사이먼과 닉 그리고 워렌만이 보인다. 섹시로봇을 연기한 배우는 미국의 모델 미카 던클(Myka Dunkle)이며, 풋풋한 시절의 데본 아오키도 발견할 수 있다.

 



영화 '바바렐라'는 프랑스의 감독 로저 바딤(Roger Vadim)이 미국의 배우 제인 폰다(Jane Fonda)를 기용하여 1968년에 만든 섹시무비로 당시 그둘은 부부 사이였다. 프랑스의 만화가 원작인 영화 '바바렐라'는 '로저'에 의한 '뭇남성'을 위한 '제인폰다'의 영화로 그녀의 섹시한 매력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그 도입부부터 제인 폰다는 그녀 신체의 대부분을 보여주는데...

 
 



이 장면은 1994년에 발표된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의 노래 'Put yourself in my place'에 차용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노래는 미국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고 이스라엘 1위, 크로아티아 6위, 호주 11위, 영국 11위, 유럽 45위, 독일 87위 등에 랭크되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카일리 미노그의 고국인 호주에서만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탔다. 그런데 내 기억엔 94,95년인가 한때 국내 케이블에서 방영되던 홍콩 MTV에서 심야 때면 자주 틀어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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