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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족 측은 고인의 일부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인은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던 시기에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원고지 17장 분량으로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에는 고인이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가 된 뒤 2022년 3월부터 괴롭힘 대상이 됐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고인은 숨지기 전에 MBC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기록도 휴대전화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유족 측은 생전 전화 통화 내용, 카카오톡 대화를 모아, 지난해 12월 고인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족 측은 가해자와 회사 측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MBC는 고인이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MBC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직장 내 괴롭힘은 삶의 터전인 직장을 지옥으로 만드는 사회악이기에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MBC와 동료 등이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피고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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