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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PaPa - Paul Anka, 해가 뜨나 해가 지나 오직 한 마음, 파파, 폴 앵카, 아빠, 아버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께서 서운하실 것 같아서... 아버지에 대한 노래도 올려봅니다. ​ 폴 앵카Paul Anka는 1941년생으로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입니다. 제가 잠깐 웨일즈 출신의 팝가수인 탐 존스Tom Jones와 헷갈렸는데요, 순간 이 양반이 캐나다 출신이었나 했네요. 하지만 폴 앵카는 현재 미국시민이라고 하네요. ​ 여튼 PaPa 역시 '해가 뜨나 해가 지나 오직 한 마음~' 하는 가사로 가요로 알고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수는 이수미라고 알고 있네요. 한때 막내이모를 닮았다고 생각했던 제가 좋아했던 가수입니다. 히트곡으로 '여고시절'이 있지요. ​ PaPa는 폴 앵카가 1974년 발표한 곡인데요, 1977년엔 제가 헷갈렸던 탐 존스도 불렀네요. 탐존스는 이미 1971년, 폴 앵카가 그 전 해.. 더보기
아버지와 잔치국수 회사 부근 국수집의 잔치국수. 시원하고 깔끔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기는 하지만 아버지와 내가 그리는 맛은 이와는 다르다. 난 잔치국수를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딱히 좋아한다 싫어한다를 얘기하기 전에, 뭘 먹나... 고민 할 때면 생각 외의 메뉴이기에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저 길을 지나다 눈에 띄어 동행인이 먹자고 하거나, 포장마차에 들렀을 때 괜히 출출한 배를 채운다면 시켜먹을 뿐인 메뉴다. 또 비빔국수냐 잔치국수냐를 선택한다면 난 국물이 있는 잔치국수를 선호할 뿐이다. 그런 잔치국수가 아주 맛있게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 그것은 형의 결혼식날이었는데, 시내에서 예식을 했지만, 식장에는 오지 못한 동네 이웃들 대접한다고 집에서 국수를 준비했었다. 그야말로 잔치국수인 셈이었다. 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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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정원 아버진 어머니와 시골에 계신다. 시골에 내려가신 지는 아직 10년이 안되었던가... 본래 처가집인 천안 광덕에서 아버진 '기러기'로 알려진 머스코비라는 식용조류를 키우셨다. 헌데 짐승 키우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또 잘 키웠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든 팔아야 먹고 살 텐데, 판로 또한 수월하지 않았다. 결국 몇 번의 폭설과 부화장의 화재로 기러기 농장을 접으셨다. 그리고 몇년은 삼백초 같은 약초와 고추 같은 농작물을 키우기도 하고 간간히 동네 땅을 소개해주고 구전을 받기도 하셨다. 요즘은 딱히 농사도 다른 소일거리도 없다보니 얼마전부터 틈틈히 가꿔놓은 정원에 동물상을 하나씩 만들기 시작하셨다. 아버지가 개집 옆에 만들어 놓은 개. 얼마전 특정 종교의 사람들이 왔다가는 이 개상을 보고 마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