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화집, 병천순대의 원조집을 가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점심 때 찾게되는 것이 설렁탕, 순대국 같은 뜨거운 국물에 하얀밥을 말아 약간은 시큼하게 익은 김치나 깍두기를 얹어먹는 것이다. 해서 곧잘 동료들과 설렁탕집이나 순대국집을 순회하곤 했는데, 설렁탕도 물론 집마다 다르겠지만 순대국이 또 집집마다 다른데다, 일반 잡채순대와는 다르게 병천순대나 백암순대 같이 어느 지명에 유래한 순대들이 있어 거리가 멀어도 간혹 찾아가 사먹은 적이 있었다. 그중 병천순대는 나의 고향과 가까운 곳에 있어 은근히 반기게 되었는데, 실상은 단 한 번도 병천에 가서 순대국을 먹은 일은 없었다. 하여 언제 한 번 원조 병천 순대를 먹어봐야겠는데... 하고 기회만 오기를 기다리다. 언젠가 어머니와 함께 짬을 내어 병천을 찾아보았다. 인터넷을 뒤져 알아본 바에 의하면 청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