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쏘세지는 맛있어~ 2 그렇다. 자장면은 '짜장면'이라야 맛있듯이, 소시지는 '쏘세지' 해야 맛있다. 어제 퇴근길에 쏘세지를 샀다. 아무래도 내 머릿속의 쏘세지는 프랑크나 비엔나, 스팸 같은 햄보다는 이 원통형의 쏘세지를 썰어 계란을 입혀 부쳐낸 이것이 진정 추억의 맛이다. 밥반찬이라곤 김치, 깍두기, 총각김치가 거의를 차지하던 내 유년의 맛있는 반찬이라면 단연 이 쏘세지가 1등일 것이다. 물론 김도 있고, 그저 계란후라이가 있을 테지만, 계란을 입힌 쏘세지를 당해낼 찬은 없다. 게다가 이놈을 도시락 반찬으로 가져가면 내 몫으로 돌아오는 것은 반절도 안 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메뉴다. 하긴 이놈만 가지고 밥은 먹는 것도 (물론 먹을 수는 있지만) 그다지 맛있게 먹는 것은 아니다. 적당히 김치도 먹어줘야 하고 어린 입맛에도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