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 일몰을 만나다 첫날의 마지막 코스였던 성산 일출봉은 내게는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첫 번째는 89년 과친구들과 수학여행을 왔을 때였다. 그때는 일출을 보았는지, 올라가는 게 힘들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정상에서 본 분화구의 모습이나 오르는 길 양쪽으로 줄지어 서있는 난간에 걸터앉아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다. 뭐 성산 일출봉이야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겠지만서두,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들추어 보자. 성산 일출봉은 본래 '섬'이었다. 그렇다. 본래 제주도와 떨어져 있던 섬이었으나 본섬과의 사이로 모래톱이 쌓이면서 이어지게 되어 지금처럼 마을도 생기게 된 것이란다. 성산 일출봉의 원래 이름은 '구구봉'이다. 맞다. 성산 일출봉의 정상에는 99개의 봉우리가 있어 이를 일러 구구봉이라 불렀는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