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식겁했다.
오랜만에 아내와 외식을 하려고 차에 시동을 거는데...
푸두둥푸두둥~ 거리기만 하고 시동이 안 걸린다!
몇번을 해도 소용이 없어 먼저 구매처인 K카에 전화를 걸었다.
언제 운행을 했냐는 물음에, 일주일 되었다고 했다. 정확히는 6일만이었다.
일주일에 두어번 운행을 해주어야 한다고, 아무래도 방전 같다고 한다.
결국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러 점프하고 시동을 걸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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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거고... 일단 따져봐야겠다.
2주 전 K카에서 차를 구매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시골엘 가서 하루 지내고,
다음날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왔다.
그리고 일주일 간을 운행을 안 했고,
일주일에 한두 번 운행을 해주라는 말에
지난 일요일 날에 한 시간 정도 드라이브를 했다.
그리고 다시 6일이 지났는데, 시동이 안 걸릴 정도로 방전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차를 사고 시동이 안 걸리게 된...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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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젤차는 자주 운행을 해주어야 한다는 조언을 간과했다.
나는 디젤차가 처음이라 그저 예전 SM3 몰던 습관에 젖어 있었다.
거의 방치 수준으로 운행을 했던 SM3는 단 한번의 방전사고만 있었을 뿐(그것도 최근에...),
나를 힘들게 하지 않았다.
근데... 이 벤츠 B클래스 디젤차는 2주만에 방전,
보험가입 2주만에 긴급출동을 부르게 하였다.
그럼 내 차는 왜 방전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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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이라고는 하나 지지난주에 비해 지난 주는 늦추위가 잠깐 있었다.
디젤차는 추위에 약하다고 한다.
2. 블랙박스가 상시전원으로 전력소모를 꾸준히 하고 있었다.
블랙박스로 인한 방전은 다른 차에도 그런 영향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3. 배터리가 오래되었다.
상태를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가능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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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게 아니 내 B클에 필요한 조치는 무엇인가?
1. 배터리를 갈자!
좋은 얘기다. 하지만 무턱대고 갈기엔... 좀더 상태를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벤츠B클래스 배터리를 간다면,
직접 배터리를 구매(AGM80)하여 공임나라에서 교체를 한다면
약 16만원 가량 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
(배터리 구매 125,000 + 교체공임 25,000 + 리셋비용 10,000)
후에 배터리도 구매처에 반납을 해야 한다.
https://www.gongim.com/global/main/main.asp
출장 배터리 교체를 한다면,
약 20만원 내외 정도 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아래 배터리 판다는 출장배터리 업체중 규모가 좀 있는 듯하고
가격도 괜찮은 듯.
황금밧데리는 모 동호회 회원들이 추천하는 곳이라는데 일단 메모해둔다.
https://blog.naver.com/thrive12
2. 블랙박스를 꺼두자!
당장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토요일 운행을 하고나서는 블랙박스를 끄지 않았다.
일요일이 되어 불안한 마음에 시동을 걸고(기분에는 잘 걸리지는 않았다)
30여 분의 드라이브를 하였다.
전날 운행으로 배터리 충전이 충분하지 않았는지 스탑앤고 기능이 되지 않았다.
(배터리전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스탑앤고 기능이 죽어버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주차 후 블랙박스의 전원을 뽑았다.
오늘 시동을 거는데 약간 불안하게 시동이 걸렸지만
스탑앤고 기능이 살아났음을 확인하였고,
처음에 시동 걸 때의 불안함 말고는 큰 문제는 없는 듯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운행을 한다면 주차 후 블랙박스를 꺼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긴 하다.
*여러 정보를 검색한 바에 의하면, 일주일 이상의 장기 주차의 경우
아예 배터리의 음극(-)을 분리시켜두는 것도 방전 예방에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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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일단은... 수시로 드라이브를 해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봤자 주중에 한 번 주말에 한 번 정도
그러니깐 3~4일에 한 번은 운행을 해주어야겠다.
중간에 일이라도 생겨 운행을 하게 된다면 뭐 다행이고.
그러면서 '스탑앤고'나 '오토홀드' 기능이 제대로 수행이 되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이유 중에 스타트모터의 이상인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좀더 알아보아야겠다.
*블랙박스를 사용하기 위하여 보조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내차에 설치가 되어 있는지 어쩌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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